세이시로가 스바루를 감싸다가 한쪽 눈을 잃은 그 사건 후
복잡한 심정으로 세이시로 문병을 가던 스바루는
시각장애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이 그저 신기하다는 이유로
근처 고딩들에게 괴롭힘 당하는걸 목격하고 도와주게 됨
세이시로때문에 시각장애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스바루는
(한쪽눈이 완전 실명되면 다른 눈도 서서히 시력이 저하됨)
그분과 가까워지게 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 스바루가 좋아했던 카페를 방문하지만
동물 입장 금지라고 입장 제지당함 다른 가게들을 몇개 더 찾아가봤지만 다 실패
(스바루는 그때마다 항의하려 하지만 장애인분은 익숙한 듯 그냥 가자고 함)
스바루는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나쁘다는걸 새삼 느끼게됨
(맹도견盲導犬- 시각장애 안내견(안내견은 종류가 다양함)
결국 근처 공원에서 대화를 나누게 된 둘과 한마리
장애인분은 세이시로가 수의사라는 얘기를 듣고
누구보다 개에 대해 잘 알테니 안내견 잘 다룰꺼라 응원해주면서도
장애가 있는 사람이 원한다고 안내견을 바로 배정받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줌
정말 오랜 시간과 비용,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마리의 안내견이 한명의 장애인과 만날 수 있다는 것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안내견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고 계심
스바루는 이 얘기를 듣고
자신이 세이시로의 눈이 되어 페어로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하게 됨
(그런데 세이시ㅂ놈이)
최근 일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을 찌르는 한마디....
이게 30년전 만화란걸 생각하면 진짜...
진짜... 사회가 성장하지 못했다는게 엄청나게 느껴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