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내용----
옆집 무서운 형아였던 공이랑 그 형아를 무서워하고 싫어하던 수랑 히트를 같이 보냈는데 (사귀는 건 아님) 어쩌다보니 둘이 자주 붙어있게 됐고 둘이 붙어있는 모습을 공 대학원 친구가 찍어서 인스타에 올림. 학창시절부터 사귄다어쨌다 얘기가 나왔던 터라 수가 공한터 이런 거 싫으니까 이제 자기 챙겨주지 말라고 함. 근데 공은 수를 예전부터 좋아했어서 거절하고 직진하는 내용
"우리가 뭘 하고 있지? 자주 보고, 병원에 같이 가고, 함께 잤지."
"그,그거는 히트 때문에.......형 몸이 안 좋았었잖아!"
"히트는 끝난 일이야.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은 지난 지 오래라고."
:......"
":우리처럼 지내는 걸 뭐라고 하는 줄 알아? 사귄다고 하는 거야."
<<<존나 지혼자 사귀고 있었고요...
"히트의 계약서가 장기로 연장되면 뭔 줄 알아? 결혼이다."
"뭐?"
"감지형 네가 그랬어. 서로 간의 암묵적인 합의, 묵시적 계약 연장이 이렇게 된다고."
"형 설마 나한테 결혼하자는 건 아니지?"
"돌았냐?"
"넌 아직 애야! 적어도 스물일곱은 넘겨야지!"
"......뭐?"
"임신하기에도 너무 어리고, 건강에 안 좋다고! 넌 특히 예민해서, 페로몬 조절 못 하는 완전 애잖아!"
"그게 무슨 소리야? 무슨 상관이야?"
"그래 그건 나중 일이고. 후우"
<<<심지어 지혼자 이미 27살 5월 결혼예정이었고요... 상상 속에서 수는 이미 임신 출산도 했고요...
---수가 어쩌구 저쩌구 알파가 싫다 어쩌구 함
"나하고 할 거 다 했어 너. 알파는 안돼도, 나는 괜찮은 거지."
"그게 아니라, 그건 히트였잖아! 처음에는 병원에서 아무 알파나 소개받으려고 했다고! 나중에는, 그러니까."
"그때도 나중에도, 할 거 다 해놓고 어디서 밑장을 빼 이제와서."
성각은 유치찬란하고 뻔뻔한 말투로 지형의 거절을 거부했고, 지형의 속은 터질 것 같았다. <<<<참고로 초반 공 이미지 존나 무뚝뚝쓰
"난 형 안 좋아한다고!"
"누가 좋아하래? 내가 좋아한다는 거지."
세상에 누가 이렇게 빚 받으러 온 사채업자처럼 말이 안 통하게 고백하지요? 답은 이성각이다.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성격 더러운 공샛기 개 쓸데없이 보수적이고(수 미자 때 히트 같이 보내자니까 이러고 다니는 거 보이면 뒤진다며 한약 지어줌) 젠틀하더니 지 상상 속에서 이미 결혼하고 애 낳고 둥기둥기 다했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존나 당당한 척 하는데 이거 전편에서 수가 우리 아무 사이 아니라며 소문 나는 거 싫다고 하니까 말하다 말고 뒤돌아서 호로록 뛰쳐나가는 쫄보공..^^
나 요런 거 취향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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