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
160일 아기 재우고 새벽에 센치해져서 쓰는 글이야
아기가 아직 아기상태지만 내눈엔 신생아때 보다 너무 커서 00이 어린이라고 불러
신생아때 사진 보니까 출산때 생각이 나서 글 써
출산 고통스럽지 하지만 우린 그걸 알고 감내하는거잖아?
난 출산으로 가장 충격을 받은건 분만의 고통이 아니었어. 출산하고 입원한 날 나의 배 상태였어
나는 자연분만을 했어. 나톨 분만 때 간호사가 힘주지 말라고 할때 힘줘서 회음부가 많이 다쳤어.
계속 힘 주다가 어느순간 주지말라고 할 때 있거든? 근데 고통이랑 압박감이 너무 커서 힘을 주는지 안주는지 모르겠더라구 ㅠㅠ
그때 많이 찢어졌나봐. 그래서 조리원 2주 있었는데 퇴실할때도 잘 못 걸었어 .
아기 한 40일쯤 됐을 때 부터 좀 멀쩡히 걸어다녔어
아 이건 그냥 출산 에피소드고 진짜 하고싶은 말은 출산 하면 다시 배가 꺼지 잖아? 근데 너무너무너무 흉측해서 배잡고 울었던 기억이 나.
침대에 누워서 다리도 혼자 못내리는 상태였는데(척추랑 골반 이어주는 관절 다침 ㅠ)
그거 아픈거보다 내 배가 보기에 너무 흉해서 울었어
출산하고 나서 배가 조금 튼 부분이 있긴 한대 그것말고
분만 할 때 간호사들이 침대위로 올라와서 산모 머리쪽에서 아래로 아기 나오라고 누르거든? 그때 멍이 많이 들어
우리 아기는 3.8키로여서 컸어. 갈비뼈 밑에서 안내려 가더라구.
근데 누를 때 고통이 어마어마 했는데 난 다 그런 줄 알았거든?
근데 조리원에 있을 때 가슴마사지사가 내 배 처음 보고는 엄청 놀라더라구.
산모들 배 많이 봤을텐데도 내 배에 멍든 것 보고서는 한마디 하더라구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멍들이 내 배를 더 끔찍하게 보이게 했던 것 같아
출산한 날 배는 탄력 없고 쭈글쭈글하고 간호사분들이 손으로 누른 멍자국 가득해.
난 이 얘기 맘카페에서도 본 적이 없었어. 예상 못해서 더 충격이었나봐
그래도 다행히 아기 백일 쯤 되니까 탄력은 없어도 멍도 다 가시고 쭈굴쭈굴한 주름도 펴져서 괜찮아졌어
음! 결론은 예비 엄마토리들 출산하고 배보고 놀라지마
튼살은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어. 피부과 시술해도 효과 보는 사람이 있고 아닌사람이 있대서 난 안했어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100-300만원 하는 듯?)
하지만 배에 난 멍이랑 탄력 없이 쪼글쪼글해진 뱃가죽은 두달 정도만 지나면 괜찮아지니까.
난 그때 내 배 상태가 영원할 줄 알고 그렇게 세상 떠나가라 울었어 ㅎㅎ 육아가 아니라 배땜에 우울증 걸릴쩐..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튼살과 탄력 말고는 다 해결되더라!
그러니 출산하고 나처럼 너무 마음아파 하지말라고 글써봤어. ㅎㅎ
혹시 다른 질문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도 좋아! 답해줄게
+ 댓글 읽고 추가로 가슴글도 써봐
나톨 초유만 먹일 작정으로 혼합했었어. 위에도 썻듯이 회음부가 많이 다쳐서 앉아서 아기 모유수유하는거 내몸에는 크게 무리였어.
조리원에서 어떤 도우미는 너무나 내 몸 상태에 대해 이해하는 태도였고 또 다른 도우미는 내 몸 상태를 알지만 그래도 먹이라고 압박? 눈치주는 분도 계셨지
일주일동안은 앉아서 젖 물리는 걸 도전만 해봤지 제대로 먹인적은 없었던 것 같아
2주 후 퇴소 하고 집으로 와서 계속 혼합했어. 유축하는것도 젖병 씻는 것도 일이더라 ㅠㅠ
몸상태 안 좋지만 몸조리 도와주시는 분이 내 가슴이 참젖이랬어^^....
아이가 내 가슴 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처음 초유만 먹이겠다는 다짐은 점점 옅어졌지
그러다가 45일 쯤 이틀정도 밥을 잘 못챙겨 먹었더니 모유가 많이 마른거야...유축하는데 진짜 진짜 안나오더라구
그때 처음을았았어. 산모가 먹는게 없음 젖도 안나오는거란걸..
그 이후로 짜내보고 물려도 봤지만 양이 터무니 없이 줄어서 50닐 까지 최대한 먹이고 단유했어
솔직히 50일이면 그리 많이 먹인 기간도 아닌데 가슴 윗 부분(젖꼭지 위에 살)이 푹 꺼진거야. 그부분이 살이 치올라있어서 가슴이 예뻐 보이는데 꺼지니까 어렸을때 목욕탕에서 보던 아주머니들 가슴이랑 똑같더라
나 같은 경우는 몸매에 좀 자신이 있어서 내 몸을 정말 좋아했거든...그래서 그런지 몸의 변화에 더 우울했을수도 있어.
그래도 이런 변화는 사람이라면 모두 충격맞거나 우울할거라 생각해
가슴도 더이상 예전의 탄력있는 가슴이 아니라 축 쳐진 가슴이야
거울 볼 때마다 불만족스럽지만 이제 이게 내 몸이니까 사랑하려고 노력하고있어.
160일 아기 재우고 새벽에 센치해져서 쓰는 글이야
아기가 아직 아기상태지만 내눈엔 신생아때 보다 너무 커서 00이 어린이라고 불러
신생아때 사진 보니까 출산때 생각이 나서 글 써
출산 고통스럽지 하지만 우린 그걸 알고 감내하는거잖아?
난 출산으로 가장 충격을 받은건 분만의 고통이 아니었어. 출산하고 입원한 날 나의 배 상태였어
나는 자연분만을 했어. 나톨 분만 때 간호사가 힘주지 말라고 할때 힘줘서 회음부가 많이 다쳤어.
계속 힘 주다가 어느순간 주지말라고 할 때 있거든? 근데 고통이랑 압박감이 너무 커서 힘을 주는지 안주는지 모르겠더라구 ㅠㅠ
그때 많이 찢어졌나봐. 그래서 조리원 2주 있었는데 퇴실할때도 잘 못 걸었어 .
아기 한 40일쯤 됐을 때 부터 좀 멀쩡히 걸어다녔어
아 이건 그냥 출산 에피소드고 진짜 하고싶은 말은 출산 하면 다시 배가 꺼지 잖아? 근데 너무너무너무 흉측해서 배잡고 울었던 기억이 나.
침대에 누워서 다리도 혼자 못내리는 상태였는데(척추랑 골반 이어주는 관절 다침 ㅠ)
그거 아픈거보다 내 배가 보기에 너무 흉해서 울었어
출산하고 나서 배가 조금 튼 부분이 있긴 한대 그것말고
분만 할 때 간호사들이 침대위로 올라와서 산모 머리쪽에서 아래로 아기 나오라고 누르거든? 그때 멍이 많이 들어
우리 아기는 3.8키로여서 컸어. 갈비뼈 밑에서 안내려 가더라구.
근데 누를 때 고통이 어마어마 했는데 난 다 그런 줄 알았거든?
근데 조리원에 있을 때 가슴마사지사가 내 배 처음 보고는 엄청 놀라더라구.
산모들 배 많이 봤을텐데도 내 배에 멍든 것 보고서는 한마디 하더라구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멍들이 내 배를 더 끔찍하게 보이게 했던 것 같아
출산한 날 배는 탄력 없고 쭈글쭈글하고 간호사분들이 손으로 누른 멍자국 가득해.
난 이 얘기 맘카페에서도 본 적이 없었어. 예상 못해서 더 충격이었나봐
그래도 다행히 아기 백일 쯤 되니까 탄력은 없어도 멍도 다 가시고 쭈굴쭈굴한 주름도 펴져서 괜찮아졌어
음! 결론은 예비 엄마토리들 출산하고 배보고 놀라지마
튼살은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어. 피부과 시술해도 효과 보는 사람이 있고 아닌사람이 있대서 난 안했어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100-300만원 하는 듯?)
하지만 배에 난 멍이랑 탄력 없이 쪼글쪼글해진 뱃가죽은 두달 정도만 지나면 괜찮아지니까.
난 그때 내 배 상태가 영원할 줄 알고 그렇게 세상 떠나가라 울었어 ㅎㅎ 육아가 아니라 배땜에 우울증 걸릴쩐..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튼살과 탄력 말고는 다 해결되더라!
그러니 출산하고 나처럼 너무 마음아파 하지말라고 글써봤어. ㅎㅎ
혹시 다른 질문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도 좋아! 답해줄게
+ 댓글 읽고 추가로 가슴글도 써봐
나톨 초유만 먹일 작정으로 혼합했었어. 위에도 썻듯이 회음부가 많이 다쳐서 앉아서 아기 모유수유하는거 내몸에는 크게 무리였어.
조리원에서 어떤 도우미는 너무나 내 몸 상태에 대해 이해하는 태도였고 또 다른 도우미는 내 몸 상태를 알지만 그래도 먹이라고 압박? 눈치주는 분도 계셨지
일주일동안은 앉아서 젖 물리는 걸 도전만 해봤지 제대로 먹인적은 없었던 것 같아
2주 후 퇴소 하고 집으로 와서 계속 혼합했어. 유축하는것도 젖병 씻는 것도 일이더라 ㅠㅠ
몸상태 안 좋지만 몸조리 도와주시는 분이 내 가슴이 참젖이랬어^^....
아이가 내 가슴 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처음 초유만 먹이겠다는 다짐은 점점 옅어졌지
그러다가 45일 쯤 이틀정도 밥을 잘 못챙겨 먹었더니 모유가 많이 마른거야...유축하는데 진짜 진짜 안나오더라구
그때 처음을았았어. 산모가 먹는게 없음 젖도 안나오는거란걸..
그 이후로 짜내보고 물려도 봤지만 양이 터무니 없이 줄어서 50닐 까지 최대한 먹이고 단유했어
솔직히 50일이면 그리 많이 먹인 기간도 아닌데 가슴 윗 부분(젖꼭지 위에 살)이 푹 꺼진거야. 그부분이 살이 치올라있어서 가슴이 예뻐 보이는데 꺼지니까 어렸을때 목욕탕에서 보던 아주머니들 가슴이랑 똑같더라
나 같은 경우는 몸매에 좀 자신이 있어서 내 몸을 정말 좋아했거든...그래서 그런지 몸의 변화에 더 우울했을수도 있어.
그래도 이런 변화는 사람이라면 모두 충격맞거나 우울할거라 생각해
가슴도 더이상 예전의 탄력있는 가슴이 아니라 축 쳐진 가슴이야
거울 볼 때마다 불만족스럽지만 이제 이게 내 몸이니까 사랑하려고 노력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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