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노-하!

읽었던 소설 정리 겸 해서 간단한 리뷰를 들고 왔어.

가볍게 참고만 해줘.

너무 별로였던 소설은 이미 책장에서 날려버려서^^...기억 안 나는 관계로 제외했어.



<로설>


1. 쏘 롱, 써머 [김차차]


김차차님 글이 말이 너무 많고 장면이 반복돼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쏘 롱은 유일하게 괜찮았음.

남주가 광기 있는 도라이고 여주는 상처 때문에 무심해진 케이스.

아이를 잃고 이혼한 후에 남주가 여주한테 미친듯이 매달리는데 후회남 좋아하는 토리들은 만족할 것 같아.

시월드가 미쳐돌아가는데 남주 엄마가 나중에 좀 바뀌어서 아주 짜증나지는 않았음.

외전은 생각보다 임팩트 없었어.



2. 여름의 캐럴 [박영]


오래 사귄 남친(전남친)이 있는 여주가 정리할 겸 시골로 내려와서 시간을 보내고 남주도 거기에 한 자리 하게 돼.

잔잔 답답한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전남친놈 짜증나고...사고친 것도 있는데 해결된 게 마음에 드는 방향이 아니라 아쉬웠음.

남주는 요리도 잘하고 얼굴도 잘하고 완전 직진남이야.

한여름에 탈탈 돌아가는 구식 선풍기 아래에서 모기향 펴놓고 별 보는 분위기의 소설임.



3. 너의 세계 [이슬현]


여주가 정말 피곤하겠다 싶었던 소설.

여주 좋아하는 부잣집 도련님 댕댕이가 여주 의사와 관계없이 졸졸졸졸 따라다니는데 이거때문에 댕댕네 어머니가 여주 안 좋게 봄.

얘를 아예 잘라낼 겸 남주(댕댕 사촌)와 만나기 시작하는데 남주도 도라이었던 것이에요...

여주는 가난한 집 딸이고 장학재단 후원을 받고 경찰이 되는데 얘가 참 짠하고 주변이 짜증났음ㅠㅠ

경찰된 후에도 무슨 일 때문에 여주 경멸하는 경찰놈들한테 계속 프레셔 받고 가시밭길임.

남주는 여주가 자기 의지했으면 해서 일부러 일 방치했다가 결국 후회남 루트를 타고 나중에 구르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는데 주변이 다 피곤해서 여주가 안쓰러웠음.



4. 어느 날, 아내 [공호]


발매일을 세 번 다시 봄.

혼수상태에 빠진 남주를 팔려온 여주(사연 있음)가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깨어나는 걸로 시작되는 내용인데...

남주 대사가 wow... 상황전개의 올드함이 wow..!

일반적인 재벌3세 남주를 생각했는데 대사가 싸고 저렴해. (더티토크 잘한다는 말 아님)

예시 하나 들면 빵집 주인이 여주한테 나는 이 동네서 자기 가게도 있고 얼굴도 이만하면 괜찮은데 나랑 만납시다! 하고 플러팅을 했음.

여주는 나는 너보다 얼굴, 몸매, 재력 다 좋은 남주랑 결혼했다. 유부녀다 하고 거절하고 남주는 뒤에서 흐-뭇 상태가 됨. 

뭐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일단 남주 대사가 내 허용치를 넘어섰어. 미리보기 꼭 해보기를 바람.



5. 설렘의 기억 [서은수]


아버지(심한욕)가 전국에 떠들썩한 불륜을 해서 여주가 굉장히 고통받고 꼬리표가 붙음.

친구 대신 나간 선에서 남주를 만나게 되는데 둘은 예전에 연이 있었고 남주가 마음도 있었고 해서 잘 되는 내용임.

남주도 집에서 받은 상처가 있어서 둘이 보듬고 치유해나감.

신파 안 좋아해서 기억이 좀 흐릿한데 하프 유전자 제공자가 망하지 않아서 매우 유감이었음.

내용은 잔잔물 좋아하면 괜찮을 거야.



6. 환절기 [민혜윤]


소시오패스인 남주와 사연 있는 여주의 조합.

남주가 계략남인데 여주가 휘둘리고 피해도 봐서 이새기도 도라이인데 하고 빡쳤었음.

코드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같은 놈이라 자기 효율대로 굴리다가 나중에 후회남 됨.

여주도 남주가 한 짓 알고 헤어졌다가 나중에 받아주는데...납득이 안 가는 건 아니고 둘이 잘 살면 됐다 싶음.

외전도 나와서 읽어봤는데 난 소재랑 시점이 너무 불쾌해서 별로였어.

알콩달콩한 내용이나 써주시지 왜 굳이 이런 걸...싶었음. 남주의 성격을 보여주려고 하시나 싶긴 했는데 난 너무 별로.



7. 더티매리지 [오울]


제멋대로인 남주와 집안 사정 복잡한 여주가 나오는데 여주 어머니나 환경이 너무 불호였음.

좋은 사람(힘이 되어줄 권력남)이랑 결혼해서 꼭 행복해야 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는 st.

여주 전남친이랑 트루럽이었는데 여주 어머니가 떼어냈고 그때 얻은 사고로 여주가 어머니한테 부채감이 큼.

남주랑도 선 보고 안 엮이고 싶어하는데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고 밀어부치고 집안 내 서열이 달라지니까 여주가 결국은 남주랑 만나게 됨.

남주는 난 네 몸만 좋아하는데ㅋ에서 찐사랑이 되고 마음고생 심하게 함.

나중엔 쌍방이 되는데 난 저 환경이 너무...별로여서 정이 안 갔음.



8. 루머 아닌 루머 [서혜은]


정당하게 받아야 할 모든 걸 뺏긴 여주가 사촌 여동생이 탐내는 남자와 계약해서 자기 패로 쓰는 내용으로 시작함.

여주는 능력짱짱하고 원래대로라면 후계자여야 하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작은 아버지한테 다 뻇겨버림.

자기 자리를 유지하고 확장하려고 애쓰는 여주가 짠하기도 하고 응원하고 싶어지기도 함.

남주도 약간의 비밀이 있고 결말이 생각이랑 좀 달라서 마음에 들었음.

다만 권선징악이 제대로 된 건 아니라 좀 빡치는 게 남아있음.



9. 좋아합니다 [서혜은]


좋아하는 팀원에게 고백하려다 팀장님에게 고백한 여주와 냅다 받아서 오케이한 팀장쓰.

사실은 네가 아니었습니다ㅠ고백할 타이밍을 자꾸 놓쳐서 어영부영 사귀게 되다가 사실 팀장이 다 알고 있었는데도 자기 고백 낚아챈 거라는 걸 알게 돼서 1차로 위기가 오고...그치만 잘 수습됨.

초반이 너무 안 읽혀서 여러 번 하차했는데 (략간 공감성 수치가..) 구간 넘어가니 괜찮았음.



10. 연애의 무게 [서혜은]


무거운 연애를 하는 여주와 가벼운 연애를 하는 남주가 어떠한 계기로 만나서 연애를 시작함.

이번에는 꼭 가볍게 쉬운 연애를 하겠다고 다짐한 여주가 전과는 다른 연애를 하는데 남주는 서운하고..싫음ㅠ

남주가 상처도 좀 받고 그러다가 나는 너랑 진지하게 마음을 나누고 싶다 고백해서 둘이 비슷한 온도로 연애하게 됨.

남주도 무심한듯 시크한 매력이 있고 여주도 여리지만 당찬 매력이 있음.

주변이 개발암이라 짜증나긴 하는데...서혜은 작가님 신파 배경 좋아하시나요ㅠ



/유송주/


미리 쓰지만 나 유송주님 소설 안 맞음. 근데 대충 다 샀음...

여적여 구도 있는 편이고 굳이 왜 여캐를 이렇게 쓰지? 싶을 때 꽤 있음. 

필력은 안정적인 편이라 살 거 없을 떄 하나씩 사다보니 거의 다 샀는데..여튼 참고해...



11. 불순한 연애 [유송주]


쌍둥이들과 어릴 때부터 같이 큰 여주가 한쪽(진서)만 편애하다 다른 쪽(태서)과 사고치고 급전개를 타는 내용임ㅋㅋ

여주가 쌍둥이를 완벽하게 구분 못 함. 표정 똑같이 하고 있으면 모름. 그래서..실수를..하게 되는데요...☆

사랑둥이로 커서 남들이 자기 싫어할 거라는 생각 못하는 짱짱한 멘탈과 사회생활에 최적화된 눈치를 가졌음,

(=심하게 눈치없어서 본인은 상처를 받지 않음)

발랄하고 좀 망충한 여주인데 이런 성격 안 좋아하는데도 얘는 밉지가 않고 좀 귀여웠음.

잘 웃고 찌르면 찌르는대로 반응하고 자기 몸에도 솔직한 여주임.

여주 못 살게 굴던 대리가 별 언급없이 끝나서 그게 좀 아쉬움.

유송주님 소설은 좀 옛느낌이 난다고 해야하나 여캐 서사가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건 그냥 가볍게 보기 좋았음.



12. 그 녀석의 모든 것 [유송주]


애긔로만 보던 나이 차 나는 옆집 동생과 사고 친 여주의 멘붕으로 시작함.

남주는 어릴 때부터 여주 짝사랑했고 여주는 눈치 없어서 몰랐음.

여주가 털털하고 선머슴 스타일인데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고..했던 것 같음(흐릿)

안 맞아서...뒤를 안 봐서...어떻게 전개되는지 잘 모르겠음...



13. 그 남자의 모든 것 [유송주]


12번의 여주 동생이 여주로 나옴.

봉사활동을 갔다가 남주에게 반해서 이차저차 되는 내용.

언니랑 동생의 비교 구도가 너무 별로여서 12번이나 13번 둘다 제대로 안 봤음.

한쪽은 털털~ 한쪽은 여우~ 이런 거 별로...


 

14. 망설임 없이 [유송주]


어릴 때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연락을 끊었다가 어른 되고 한참 후에 재회함.

여주가 원래 사귀던 남자가 있었는데 파혼하고 남주의 직진으로 잘 되게 됨.

남주는 결혼하고 싶은 남자로 선망받는 피디고..여주는 회사원.

개저씨의 성희롱 발언과 내일모레 서른 웅앵 발언이 나와서 아주 짜증났고 남주가 퇴치해주긴 하는데 짜증났음.



15. 원하는 남편 [유송주]


여주는 남주 동생이랑 결혼 게획이었는데 개쓰레기가 폐기물 짓을 해서 상처받고 부모님한테 못 하겠다고 매달림. but 부모는..그냥 추진함...

저런 놈이랑 결혼하면 어쩌냐 했는데 갑자기 남주랑 결혼하게 됨.

남주는 원래 여주의 언니랑 결혼하게 되어 있었는데 언니가 병으로 죽고 신부가 여주로 바뀌게 된 상황..

여주는 남주가 언니한테 마음이 있었다고 생각해서 피하고 둘이 몸의 대화만 하는데 제발 언어로도 대화를 했으면 했음.

집에서 차별 심하게 받아서 여주가 자존감이 낮은데 나중에는 나아지긴 함.

나중엔 오해 풀리고 해피엔딩이긴 한데 여주부모와 기타 쓰레기들이 너무 싫었음.



16. 놓치기 전에 [유송주]


발닦개 남주와 생긴 건 날카롭지만 순딩이 여주의 조합을 볼 수 있음.

애긔 때는 남주가 기싸움을 시도했는데 금방 져서 평생을 발닦개로 살게 됨.

대사치는 게 작위적이라 한번씩 깰 때가 있는데 대충 흐린눈 하면 볼 수 있음.

여주랑 남주 둘다 트루럽인데 사정이 있어서 남주가 여주 고백을 모른척하고 여주는 상처받고 그렇게 한번 꼬였다가 돌아옴.

근데 남주가 집착대마왕이라 크게 갈등이 있진 않았음.



17. 예외의 탄생 [우지혜]


남주 짜증남. 걔네 집안도 짜증남. 여주네 집도 성질남. 남동생 양심있으면 중동가라.

여주네 아버지가 사업 망하고 잠적해서 생계를 여주가 책임지게 되는데 일 안 해본 어머니는 돕겠다고 나셨다가 빚만 늘고 남동생은 개노답임.

남주 비서로 근무하면서 사랑도 싹트고 어쩌고 하게 되는데 남주는 처음엔 여주한테 관심이 없다가 입덕부정기를 거쳐 트루럽으로 진화함.

사실 처음부터 마음이 있었는데 본인만 모른듯.

남주 능력은 있는데 재벌집 망나니의 요소도 훌륭하게 갖추고 있음. 문란남 싫어하는 토리는 피하시오.



18. 인터셉트 [우지혜]


좀 의외네 싶었던 글.

연애에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가, 분명히 인연인 것 같은데도 이렇게 어긋나는구나 싶었어.

노력과 스며듦의 승리가 이런 건가 싶기도 했음ㅋㅋㅋ 



19. 경계를 넘다 [우지혜]


연예인 남주와 모델 겸 작곡가 여주가 나옴.

둘다 트루럽인데 남주가 관계를 망칠까봐 한 발을 더 디디지 못하고 맴돌고 여주는 남주가 선을 넘어오길 기다려 줌.

보통 연예인물은 아우팅이나 주변이 관계 꼬아놓는 것 때문에 짜증나는데 이건 둘이 워낙 확신을 갖고 있어서 그런 스트레스는 없었음.

걔 나 없으면 죽어요 하는 여주 마음에 들었다. (확실한 대사는 아님)



20. 운명은 말한다 [우지혜]


서른다섯인가 전에 결혼하지 못하면 단명한다는 운명을 타고났다는 남주와 그에 휘말린(?) 여주.

남주의 계략인지 사기인지로 여주와 연애를 시작하는데 남주가 은근 귀엽고 요리를 잘함.

여주랑 먹으려고 3단찬합 도시락도 싸오는데 여주가 아침 안 먹는다니까 자기 도시락 아닌 척함ㅠ(나중에 여주가 와서 같이 먹음)

남주도 말 막하는 까칠남 계열인데 밉지는 않았어ㅋㅋ 여주는 당차고 매력있음.

불호포인트는 여주친구네 커플인데...연하남 키링으로 나오는 넘이 영 마음에 들지 않음^^... 여자가 거둬먹이는 남자 저는 싫거든요ㅠ잠깐 나온 엑스트라가 얘를 깠는데 매우 동감 또 동감...




<로판>


1. 황궁 옆 마로니에 농장 [정연]


-2권까지밖에 안 봐서 뒤는 모름 주의-

황궁 옆에서 농사를 짓는 당찬 여주의 힐링물. 

소박한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잊고 있던 여유를 찾고 힐링을 하는 내용이었음.

2권까지만 본 이유는 여주 찬양이 심하고 서민음식 찬양이 너무 심해서...읽기 힘들었음ㅠ

시대배경이 여러가지가 섞인 상태인데 귀족들이 감자를 전혀 몰라서 흙덩어리 정도로 알고 있고 다른 식재료에 대한 인식도 비슷함.

여주가 서민음식을 만든다->이런 정체도 모르는 덩어리를 주다니!->아앗,,냄새가,,너무 좋아,,!->美味!!!->여 주 찬 양

원패턴이 반복돼서 뒤는 더 안 봐도 되겠다 싶었음.



2. 사자와 왕녀 [자야]


연담 이북 제발 빨리 내 알겠냐ㅠ 연재로 n년 전에 봤는데 드디어..이펍에도 풀려서 샀음.

비참한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고 복수만을 위해 달려온 여주와 그 여주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부숴주겠다는 남주가 나옴.

복수만 끝나면 재가 될 것 같았던 여주가 사랑을 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도 좋았고 복수를 위한 서사를 쌓는 것도 좋았음.

너무 허술하면 맥 빠지는데 빌드업 괜찮은 편. 

남주 동정 연하남. 여주가 첫사랑. 객관적으로 개쩌는 스펙인데 여주를 위에 두는 게 아주 만족스러웠음.

막 줏대없이 휘둘리거나 매력없는 캐릭터는 아냐. 마음에 듦ㅋㅋ



3. 에보니 [자야]


남편 살인범 에보니가 감옥에서 나와서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

처음에는 쥐새끼라고 불려도 당연할 정도로 비참하고 자존감도 박살나고 웅크린 사람이었는데 주변과 본인의 힘으로 한 걸음씩 걸어나가게 됨.

나중에 곧은 자세로 웃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았어.

남주도 사연 있는 사람인데 되게 매력적이었고 단테 사랑해;

남주가 다 해주는 게 아니라 여주가 하고 싶은대로, 목표를 세운대로 보조하고 응원해주는 포지션이라 좋았음.

조연들도 매력적이라 읽는 재미가 쏠쏠 했어.

주입식 폐미라는 평도 있는데 난 잘 못 느꼈음.



4. 폐하, 또 죽이진 말아주세요 [에클레어]


연재 카카페 이북 존버를 거쳐 드디어 산 한 때의 내 최애작.

남주에게서 자신과 가문을 구해내기 위한 여주의 고군분투 일대기.

여주나 남주나 사연이 가득한 인물인데 늘어지지 않게 잘 풀어냈다고 봄.

조연들도 매력이 다 있는 편이고... (토리ㅠㅠㅠㅠㅠ) 극혐인 건 황제놈?^^;;;

결말에서 취향이 많이 갈리는 편이니 리뷰 찾아보고 사는 걸 추천해. 나는 나쁘진 않았는데 왜 굳이..? 싶긴 했어.

초반은 남주를 때리고 싶은데 뒤로 가면 어이구 불쌍한 놈 소리가 절로 나온다...

후반 가면 여주 등신 된 남주를 볼 수 있음.



5. 가시꽃과 원숭이 [에클레어]


'왕'인 두 사람의 사랑이 잘 그려진 작품인데 읽은 지 너무 오래돼서 지뢰요소가 있다는 걸 잊어버리고 샀음ㅠ

(스포주의)





남주 신체 훼손(손가락)이 있습니다. 난 이런 거 정말 싫어해서 으아악 하고 고통받아버림.


내용 자체는 잘 썼고 재밌게 봤어. 남주가 제멋대로인데 왕이고 귀엽고 능력도 있음.

여주는 그래야하다보니 감정을 안 드러내고 딱딱한 얼굴이 베이스인데 남주 좋아하는 마음을 우리는 아니까 찌통..

왕이 아닌 상태로 만났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이 이야기는 왕인 두 사람의 사랑이라 의미가 있다고 봐.



6. 성스러운 그대 이르시길 [미나토]


굴림여주 싫어하는 토리는 피하십시오...

글 자체는 재밌었는데 여주가 너무 피폐하게 굴러서 고통스러웠음.

ㄱㄱ, 폭력, 고문 전부 나옴. 

본편 완결까지도 사랑을 크게 느끼지 못했음. 남주는 나중에 찐사랑이긴 한데 왜 얘가 여주를 사랑하게 됐는진 모르겠음.

절벽엔딩까진 아닌데 상황 끝 종료같은 느낌이라 외전 꼭 봐야 함 

외전 내용은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꽁냥물에 가까움.



7. 찬란하고 자비없는 [은지필]


사정이 좋지않은 공주님과 용병 남주가 나옴.

남주는 머리 잘 쓰는 타입은 아니고 정말 용병같음. 얘만 있으면 산적이 무섭지 않을 것 같긴 함.

소소한 설정이 불호여서 재미는 딱히 못 느꼈음.



8. 결혼장사 [ken]


잘 읽히고 내용도 괜찮은데 치명적인 단점 나이 차.

연재 때 읽다가 너무 늘어지고 쓸데없는 내용 많아서 짜증났는데 단행본으로 보니까 훨씬 덜하긴 했음.

초 깎아서 웅앵하는 장면 한 달인가 봤을 땐 도라버리는 줄 알았는데 책은 통으로 스킵하면 되니까 좋더라.

여주 배척->찬양으로 넘어가면서 오오 여주님 하는 감성이 있음.

남주는 우직하고 여주에 대한 태도가 일관적인 편. 여주는 예민하고 유약한데 나중엔 강단도 있었음.

ken님 장점이 잘 읽히는 건데 이 소설도 크게 걸리는 곳 없이 슥슥 읽힘.



9. 베일을 벗겨주세요 [프리드리히]


작가님 좋아해서 소설 다 샀는데 일본어 번역투가 좀 남아있는 편임.

묘사나 그런 부분에서도 아, 하게 되는 부분이 가끔 있음.

회귀한 여주(공주)가 남장하고 전쟁에 뛰어들어서 원래 망했어야 하는 나라도 살리고 남주도 살리는 내용으로 시작함.

남주는 남장여주에게 반했는데 공주님이랑 결혼을 당해서..첫날밤에 나는 사실 마음에 둔 사람이 있다 선언함.

여주도 알겠다 그럼 베일도 두고 네 허리띠도 그냥 두자! 지른 후에 우당탕탕 생활기가 펼쳐짐.

어느 정도 시간 지나고 여주의 정체를 알게 된 남주가 피눈물을 쏟는데...뭐..업보가 아닌가^^

프리드리히님 남주는 전부 순정남이라 나름의 귀여움이 있음.

작중 빡치는 점은 여주 부모. 형제. 친척.... 아 넘 빡쳤고 부모는 사이다 결말까진 아니었음.



10.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재겸]


페미니즘적 요소가 들어간 로판이야. 너무 계도적이지 않아서 불편함은 없었음.

(찐톨은 페미니스트지만 이게! 페미다! 알겠냐 우매한 넘들!하는 소설은 불호임)

단숨에 코르셋을 날려버리고 바지를 입히는 노개연성이 아닌 점도 좋게 보는 포인트 중에 하나였음.

남장여주인데 나중에 밝혀질 때도 크게 마찰없이 스무스하게 지나감. 

실생활에 밀접한 소재가 이렇게 다양하게 나오는 소설은 처음 봤음ㅋㅋㅋ

막 재밌지는 않았고 나쁘지 않게 봤음.



11. 마지막 여행이 끝나면 [하늘가리기]


작가님 답지않게 초반이 어수선해서 뭐지 싶었는데 뒤에 가면 이유가 나옴. 스케일이 크고 세계관도 잘 잡혀있어.

루시아 잘 본 토리라면 이것도 잘 맞을 거야.

씬이 많은 편인데 뒤로 가면 스토리가 더 중심이라 적어짐.

나름 반전의 반전(아주 와!!싶은 건 아닌데)이라 재밌게 봤어.



12. 그림자 없는 밤 [김미유]


요즘 내 최애. 

로<<<판인데 아직까지는 로맨스가 두드러지지 않아.

여주 성장과 사건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느낌?

소설은 원래의 로젤린이 죽고 그림자인 여주가 몸에 들어가면서(로젤린 부탁) 사건이 시작 돼.

제국 역사에 걸쳐 억압한 (스포)에 관련된 사건, 음모를 풀어가면서 생기는 일들이 재밌어. 

나는 작가님 유머코드가 잘 맞아서 꿀잼으로 보는 중! 상황은 심각한데 작게나마 웃음나고 귀여운 조각들이 있음.

ㄹㄷ연재중이고 지금 전 중후반쯤이 아닐까 싶음.



13.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KIMARA]


1권만 맛보기해서 뒤는 모름주의

소재는 흥미롭고 남주도 마음에 드는데 문장에 하이픈이 너무 많아.

특히 대화에 사용 빈도가 높음.

갑ㅡ자ㅡ기/ 아니ㅡ./ 특히나 ㅇㅇ에서는 더ㅡ.

이런 식으로 자주 나오는데 하이픈헤이터는 읽을 의지를 잃어버리고 만 것이에요...

하이픈만 없었으면 사봤을 것 같아. 

내용이 어수선하고 불친절하긴 한데 초반이라 그런 게 아닌가 싶음.



14. 영원한 너의 거짓말 [전후치]


범죄자인 여주와 후송 책임자인 남주가 사랑을 하는 이야기.

여주는 정말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는데 배를 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도 탈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걸 다 해.

남주는 ptsd가 있는 fm타입 남자인데 여주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면서 변화함.

내 취향 아닌데 한번 읽어보길 잘했다 싶은 소설이었음.

난 작가님 차기작(ㅈㅇㄹ연재중)을 더 좋아해ㅋㅋ



15. 약탈혼 [사하]

 

초중반까진 되게 재밌었는데 엄청 늘어지고 잦은 휴재를 거치더니 용두사망으로 끝남.

힘 없는 공주인 여주를 남주가 약탈할 때의 카타르시스를 기대했는데 늘어지다보니 타이밍이 늦어서 미묘했음. 

여기까지도 그냥 괜찮았는데 결말부를 정말 질질 끌어서 터져야하는 부분이 싸그리 날아감.

진짜 턱 괴고 스크롤 죽죽 내리면서 봤음.

남주가 한방에 정리 가능한데 여주 의사 존중한다고 참고, 여주는 하는 게 없고 환장하는 줄... 마지막에 그나마 여주가 뭘 하긴 했음.

기대작이었는데 진짜 아쉬웠음. 프롤로그가 제일 재밌었다.




피곤해서 여기까지...씀...ㅠ

도움이 된다면..댓글하나만 달아줘(구걸)

그럼 안녕!!

  • tory_1 2020.11.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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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11.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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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0.11.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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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0.11.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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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0.11.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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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0.11.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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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0.11.24 17: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24 17:06:21)
  • tory_10 2020.11.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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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20.11.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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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31 2024.06.10 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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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BL잡담 딴 건 모르겠는데 추천글에 동정 여부 묻는건 제발ㅠㅠ 63 2022.04.08 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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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7 기타잡담 내가 잘못했어 글마다 댓글 달고 추천 달고 추천한 책 연재 달릴 테니까 노정 떠나지 마 톨들아😭 10 2020.11.24 285
6956 BL잡담 그냥 노정 화력이 죽은거 같은데 46 2020.11.24 733
6955 기타잡담 근데 신기하다 느끼는게 ㅈㅇㄹ ㅋㅋㅍ 다 욕 오지게 먹는데 유독 ㄹㄷ만 컴플레인 얘기 못하게 하는 분위기 있는듯해 28 2020.11.24 424
» 로설 최근에 읽은 로설, 로판 후기(+추가) 11 2020.11.24 2543
6953 로설 최근 본 책 간단평. 총 15개. 스포있을수있음. 4 2020.11.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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