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요 몇 주 잠잠하다 다시 도졌다... 나의 우에다프롬뇌...


나는 우에다 후미토나 프롬 소프트웨어 계 게임을 진짜 너무너무 좋아해서... 요즈음은 이런 게임들보다 캐릭터팔이 모바게 (나도 하고 있지만) 가 판을 쳐서 너무 아쉬워...ㅠㅠ 이번 플스 5 패드가 그렇게 기깔난다며... 겜방에서 뒤늦게 글 주워보고 나니까 더더욱 내 애정작들도 플스 5로 보고 싶어지더라고... 이번 기회에 영업... 아 아니 톨들도 나랑 같이 앓고, 이거랑 비슷한 게임이 있다면 추천도 받고 싶어서 겜방에 글을 찌게 됐어... 같이 앓을 수 있는 톨들이 많이 있으면 좋을텐데...ㅠㅠ



우에다 후미토의 대표적인 게임



https://www.youtube.com/watch?v=kSRIlwXDBB4


이코

ㄴ 내 겜생을 새로 쓴 갓명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그만 용사 이코와 이코보다 훨씬 크고 신비로운 소녀 요르다가 '서로 손을 잡고' 쓸쓸하고 의미 모를 미궁을, 오로지 서로에게 의지하며 나아가는 그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행할 때에는 꼭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하는 부분도 좋았고, 목소리 없이 서로의 눈빛만으로 이해해서 나아가야 하는 전체적인 분위기도... 대사가 없어서 이코만의 매력이 더 극대화된 느낌이 들었어.



https://www.youtube.com/watch?v=pdZQ98mWeto


완다와 거상

ㄴ 이코가 그래도 옆에 누군가가 있어 조금은 덜 쓸쓸한, 약간의 따스함이 느껴졌다면 이건 정말 내 취향을 뚫다 못해 저격해버린 게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하는 사람을 부활시키기 위해 어떠한 생명의 기척도 없고, 그야말로 풀 한 포기, 날벌레 한 마리 없는 공허하고 황량한 폐허들을 돌아다니며 거대한 수호신들과 싸우는 소년의 이야기인데... 위에 설명한 배경과 맞물려 한낱 미물에 불과한, 맞서 싸우는 수호신들에 비하면 너무도 작고 약한 소년이 거대하다 못해 자연의 일부를 그냥 뚝 떼어 만든 듯한 괴물들에게 검 한 자루로 달려드는 그 설정이... 그게 진짜 나를 미치게 했어... 결말도 정말 골때려... 진짜 주기적으로 떠오르는 명작....



https://www.youtube.com/watch?v=4cDuKShhQOA


더 라스트 가디언

ㄴ 개인적으로는 상술한 두 게임을 합친 듯한 느낌이라 감동은 제일 적은데 (실제로 이 세 게임은 이코 프로젝트로 엮여 있기도 해, 아마 저 두 작품은 내 추억보정이 섞여있기 때문이기도 할 듯), 소년이 데리고 다니는 '식인' 독수리인 토리코가 개를 닮은 귀여운 외모, 주인공의 파트너라는 입지와는 달리 다정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괴수가 아니라, 정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속을 알 수 없고, 조작에 따라 주인공인 소년을 먹어버리거나 죽이기도 할 정도로 짐승적인 본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평범한 '짐승' 이라는 부분이 너무 좋았어... 


그리고 감동을 와장창 깨버릴 (한글 자막 있으니 켜서 봐!)


https://www.youtube.com/watch?v=QvcFRgJwE2k&t=187s



개인적으로 우에다 후미토의 게임들은 넓고, 공허한 이세계에서 오로지 단 한 명, '나와 함께하는 유일한 파트너' 라는 설정을 주고 이 파트너를 어떻게든 철저히 깊은 감정 교류의 라인으로부터 배제시키는 면이 너무 좋더라... '이코' 에서 요르다는 이코와 말을 할 수 없고, '완다와 거상' 에서 완다와 함께하는 존재는 완다가 타고 다니는 말 뿐인데, 이 말도 조작에 따라서는 도망쳐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거나, 죽을 수도 있어. 그야말로 그냥 '말' 이라는 느낌. 라스트 가디언은 위에 설명한대로 '짐승' 이고...


플레이어로 하여금 자, 너희들은 오늘부터 이렇게 아무 것도 없고, 아무와도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외롭고 쓸쓸한 곳에 떨어질거야. 그리고 얘가 네 파트너야. 얘와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류의 감정적 교류를 하기 어렵겠지만, 너희들이 처한 현실에서 의지할 곳은 오로지 애 밖에 없을테니 자연히 너희들은 얘에게 의지하게 되겠지? 그러니까 어떻게든 늬들이 알아서 교류의 라인을 만들어 보아라... 어... 이게 되네...? 그럼어디 한 번 이런 조건에서도 회로를 돌릴 수 있나 보자, 하는 듯한 그 느낌... 정말 변태 같아... 너무 좋다...


-


프롬 소프트웨어의 대표적인 게임


(아머드 코어 시리즈도 있지만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시리즈라 생략할게! 메카닉이라는 점은 너무 좋은데, 스토리적으로 깊게 팔 물건은 아니라...ㅠㅠ 나는 스토리와 설정이 촘촘하고, 몇 번이나 곱씹어보면서 고찰할 수 있는 게임이 좋더라...)



https://www.youtube.com/watch?v=9IbPrk-yuts


다크 소울 시리즈

ㄴ 말해 뭐해... 말해 뭐하죠.... 진짜 대박... 가챠겜 투성이던 제 겜생을 구원해준 다크 소울이여... 겁나 어렵고... 정말 매번 죽고... 내가 똥손이라 거의 못 깨서 한 달을 넘게 고전하던 때도 있었지만 진짜 재미있었어. 노출이 전혀 없는 정통 갑옷과 거대한 괴수로 가득찬 다크 판타지... 이거죠... 이거에요... 제가 원하던 배틀물이란 바로 이런 거라구요...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는 갑옷 캐릭터를 30만원 들여서 뽑는 겜이 아니라... 이런... (하지만 그런 겜도 잘하고 있다는 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저에게 스토리를 전혀 설명해주지 않는 불친절한 변태들의 집단 프롬 소프트웨어답게 스토리 설명이 전혀 없는데, 아이템과 괴수, 그리고 지역에 대한 설명들을 주워 유저들로 하여금 세계관과 스토리를 유추해볼 수 있게 하는 부분 (제작사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진짜 촘촘히 잘 짠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진짜 너무 내 사랑이야) 도 너무 좋았고, 브금은 정말 말해 뭐해... 진짜 대박이었어.... 나 아직도 OST 듣잖아.... 유저들이 해당 필드에 대한 설명이나 흔적을 남기면 플레이어가 그걸 주워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도 신박하더라... 덕분에 낚이고 또 죽고 진짜 박치치만 재미있었어.... 다크 중세 판타지 의상들도 너무 내 사랑이었고....



4Wdjb4U6lOWCIQK0gaysqU.png


2b0cxdS1gw8aKKeqgsoG8M.jpg



이렇게 걸크러쉬 쩌는 언니도 나와... 얘들아 추천하는 내가 너무 양심이 없지만 다크 소울 블러드본 같이 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rXMX4YJ7Lks



https://www.youtube.com/watch?v=r_4bgGMS2rQ


(좋아하는 늑대의 주군 어린 계승자 + 츠다켄 + 멋진 할머니 캐릭터까지 다 있어서 하나 더 들고 옴)



세키로 :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ㄴ 오늘 나톨이 이 글을 찌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이것입니다... 세키로... 진짜 너무 좋아... 어떻게... 어떻게 이런 생각을...?

뻔하다면 뻔한 내용이긴 하지... 난세에 어린 주군을 지키는 닌자... 괴수와 싸우는 일뽕 판타지... 근데 세키로는... 그렇게 치부해버리기에는 진짜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해. 


하면서 일본은 그래도 이렇게 얄팍한 자기들 문화의 입지를 게임을 통해 굳혀서 짱깨들이 동북공정 들어가도 무지한 양덕들조차 안 믿게끔 만드니까... 우리나라도 드라마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게임을 통해 입지를 굳힐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하고... 역사도 문화도 우리나라가 더 깊이있고 다룰 요소도 많은데... 김치 워리어 2 제작 소식을 듣고 생각해봤어... 진심이냐 진짜... 이 시국에... 더 생산적인 일이 얼마든지 있을텐데... 김치 워리어 2라고요......


이 세키로의 설정은 이렇게 글로 후루룩 풀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고, 하편에 찔 게임과도 비슷한 점이 많아 (맞추면 톨은 강제로 내 소울메이트가 되어줘야겠다)...! 완전한 가상의 국가 '아시나' 를 배경으로 해서 역사적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맘편히 할 수 있던 것도 좋았고, 


묘한 일뽕에 젖어버린 타 게임들 (당장 이 당시에 추천받았던 게 고스트 오브 쓰시마, 인왕 시리즈였는데 얘네는 실제 인명 및 지명을 사용하거나 역사와 관련되어 있어서 플레이할 때 헛웃음이 나오는 부분도 있고 불편한 부분도 많더라고...) 과는 달리 '망국' '난세' 설정 등등에 기반해서 전국시대의 복장을 충실히 재현한 부분도 마음에 들더라. 등장인물들 옷이 화려하지 않고, 우리가 맨날 너희들 역사를 되새겨봐라 일본... 하면서 올리는 그 짤들... 그 때의 허접한 복장들과 비슷해. 요즈음 일본의 행보를 떠올려봤을 때 이렇게 필터링을 넣지 않는 경우가 흔치 않아서 되게 낯설어하면서 플레이했던 기억도 나네.


무엇보다 포스 있고 멋진 노인들 (할머니를 포함해서!) 이 많이 나와서 정말 좋아...ㅠㅠ 프롬은 다크 소울 때도 그렇고 늘 포스 있고 간지 나는 노인 캐릭터를 고루고루 기용해줬었는데, 세키로에서는 이 역할에 할머니도 함께 배정해줘서 더욱 좋았어...ㅠㅠ 할아버지 노익장 캐는 꽤 있는 편이지만 할머니는 흔치 않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2편은 언제 나오는데요... 엘더 링도 기대되지만 세키로 2는... 이건 언제 나오지요.... 그렇게 떡밥을 낭낭히 뿌려두고... 나를 이렇게 버리고 가다니 말도 안돼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쿠로는... 변약의 계승자는 또 어떻게 되는 거고... 사이드 스토리도 너무 귀여웠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세키로는 보스전도 정말 대박인데, 특히 앵룡이 진짜 대박이야... 나는 비단잉어 관련 얘기를 더 좋아하기는 하는데... 충격도로는 원숭이가 더 대박이고.... 아 모르겠다 한 번만 플레이해주라... 진짜 재미있는데... 그리고 보스 중 한 명의 성우가 츠다 켄지로인데... 츠다켄인데 말이야...



https://img.dmitory.com/img/202011/N7L/Lry/N7LLryIl2gEOmo8YO84mi.gif


1WQNiIxpscuqSQMOEqC8aA.png


-


글 찌다가 리스트가 점점 길어져서... 상/하편으로 나눠서 글 찌려고...! 여기까지의 라인업을 봤다면 대충 하편에서 무슨 게임이 나올지 예상했을 톨들도 있을 것 같아... 믿는다....! 


아 이젠 모르겠다... 이 게임 몰라도 좋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단 한 편이라도 영업되어서 나랑 같이 앓을 톨이 있다면 너무 즐거울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 있는 계열 보고 비슷한 게임들 추천해주어서 덧글창이 풍성해진다면... 그러면 나톨도 절망의 2020년의 마지막을 코로나니 뭐니 다 잊고 즐겁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같이 앓을 톨들 겜방에 남아있니...?

  • tory_1 2020.11.15 19:45

    이름만 들어본 게임들이지만 그래픽이 굉장히 감성적이고 특이한 게 많네

    정성글 추천추천

  • W 2020.11.15 19:53

    헐 고마워 고마워...ㅠㅠ 톨 말에 힘입어서 하편도 열심히 쓰러 가야지...ㅠㅠㅠㅠㅠㅠㅠ 요새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든 접속할 수 있는 모바게의 입지가 너무 강해서 점점 콘솔 게임의 멋짐을 모르는 톨들도 생기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워...ㅠㅠ 콘솔 값이 너무 비싸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도 이유에 들어가겠지만... 얘들아 가챠값 생각하면 썜쌤이다! 심지어 프롬이나 우에다 후미토 작은 아예 DLC 안 내는 걸로 유명하고, DLC를 낸다면 제대로 새로운 스토리와 구성을 갖춰서 진짜 지불할만한 '새 게임팩' 느낌으로 팔아! 보다 많은 톨들이 이 애정작들 알아주고 플레이해줬음 좋겠다...ㅠㅠ

  • tory_2 2020.11.15 19:50

    RiME 해봤어? 이거 이코에 영향 많이 받은 게임인데 좋아할 것 같아 딱 그 감성


    https://youtu.be/h7EgPzwPu_8

  • W 2020.11.15 19:56

    아 세상에 톨아 너무 고마워...ㅠㅠ 0:55초에 부르는 목소리에서 나 소름이 너무 쫙 돋아서...ㅠㅠ 진짜 완전 이코 감성이네... 심지어 부르는 목소리... 이거 진짜 이코나 라스트 가디언 플레이해본 사람들이라면 아! 하고 무릎을 탁 치는 시그니처 시스템인데...ㅠㅠ 와 어떻게 이런 좋은 영향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 해보러 간다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3 2020.11.15 19: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9 19:35:27)
  • W 2020.11.15 19:57

    비디오게임덩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겜방에도 한 번 추천글 올라왔었던 사람인데 나랑 겜취향이 비슷해서 (라고 하기엔 정말 다양하게 하니까 얻어걸린 확률이 높지만) 내가 글 찐 나머지 게임도 저런 식으로 다 해 봤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자막도 많이 붙어있어서 재밌으면 한 번 들어가서 보는 걸 추천햌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나도 울다 웃고 난리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플스 사고 싶단 말을 보고 갑자기 스위치 켜져서 찾아온 글... 겜방의 어떤 톨이 올려준 글인데 


    https://www.dmitory.com/index.php?_filter=search&mid=game&search_keyword=%EC%84%B8%ED%82%A4%EB%A1%9C&search_target=title_content&page=1&division=-152534333&document_srl=150640718


    저 게임들 중 세키로는 이렇게 한정판도 나왔어...! 놀랍게도 저게 박스가 아니고 본체야...



    2XKKiTA9ReEmyEgCGA4aWI.jpg


    1qYDtGXACIIu4W0ygomqAK.jpg

  • tory_4 2020.11.15 19: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30 05:32:25)
  • W 2020.11.15 20:01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ㅠㅠ 하편도 열심히 쪄서 톨한테 더 열심히 영업해야겠다...ㅠㅠ 완다와 거상 정말 괜찮아... 진짜 너무... 너무 고독하고 쓸쓸하면서도 외로운 작품이야... 그 와중에 결말이 정말 골때려서 더...ㅠㅠㅠㅠㅠㅠ 톨 감상 후기 열심히 기다려야지...

  • tory_6 2020.11.15 19: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05:50:34)
  • W 2020.11.15 20:04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아니 반가워 톨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요즈음은 이런 분위기를 가진 게임이 흔치 않아서 (라오어... 그게 뭐죠...? 2편...? 그런 거는 나온 적이 없는데요?) 일뽕이라도 세키로의 존재가 (2019 거라) 더더욱 반가워 가지구...ㅠㅠㅠ 혹시 몰라서... 우에다 후미토 (이코-완다-가디언) / 프롬 (다크소울 - 세키로) 은 다른 회사야...! 우에다는 디렉터고 자꾸 여기저기 옮겨다녀서 따로 회사명을 안 적었어... 취향인 회사나 디렉터 하나 알아두면 게임 죽 파기 참 편하더라... 

  • tory_7 2020.11.15 19:55

    와 너톨 취향 나톨 취향 ㅜㅜㅜㅜ 저기서 세키로만 일색 땜에 일단 걸렀는데 나머진 다 인생 명작이야... 

    요새 완다 재탕할까 말까 했는데 해야겠다... 너톨 의견에 매우 공감하는데 개인적으로도 저 겜들 최고의 매력이 세계관 정보나 설명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플레이어를 외롭고 쓸쓸한 세계에 던져넣는 점이라고 생각해서... 말도 통하지 않는 존재들과 유대감을 느끼게 만드는 연출과 시스템이 진짜 기막힌 것 같아. 닼솔 시리즈도 분위기가 워낙 어두워서인지 호의적인 NPC들한테 정이 많이 가더라... 비록 대부분 결말이 안 좋지만 걔네 존재 하나하나가 위안이잖아ㅜㅜㅜ 여튼 양질의 글 고맙다 톨아 하편에 나올 블러드본^^도 기대할게 ㅎㅎㅎ 

    그리고 그나마 내가 비슷한 느낌 받았던 게임들 고르자면 저니랑 젤다 야숨? 둘 다 막 다크한 건 아닌데 정보량 적은 거랑 세계관 몰입도 같은 게 좋았어서... 아마 해봤을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권하고 갈게 ㅜ 반대로 내용이랑 스크립트 엄청 긴 것도 괜찮다면 폴아웃 시리즈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 W 2020.11.15 20:08

    일색이 강하긴 한데 그걸 이겨낼 수 있는 독보적 분위기가 있더라고...ㅠㅠ 요즈음 게임 가뭄이라 더 그렇구, 세키로는 딱히 일본을 올려치거나 하는 내용도 없어서 (망국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이나 집념을 그린 작품이라) 괜찮았던 것 같아...! 나도 저기 쓴 인왕이나 쓰시마처럼... 일본 주특이 기묘한 일뽕으로 겜 망치기다 보니 추천 받아도 많이 쳐내야하는 편이거든...ㅠㅠ 비슷한 계열인 어쌔신 크리드는... rgrg......


    크으 톨 역시 배운 톨이구나....ㅠㅠㅠ 맞아맞아 설명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고독한 세계에서 한계로 몰아넣는 그 변태력이... 인간이 아닌 것들과 어떻게든 생존을 위해 쌓아올려야하는 유대감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근슬쩍 블러드본 추천해줘서 고마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배운 톨이넼ㅋㅋㅋㅋㅋ 방금 영업하려고 내 최애 게르만 헌터 대신 이 구역 최고 얼짱 레이디 마리아 넣었잖아요...ㅠㅠ 


    + 와 톨 진짜 무섭다... 나 하편에서 찌려던 거 져니인 거 어떻게 알았어....? 야숨은 여기저기서 추천해주던데 내용이 많이 따뜻한 계열인 것 같아서 아직 망설이고 있어.... 진짜 해봐야 하나....

  • tory_7 2020.11.15 20:19
    @W

    세키로는 확실히 그런 것 같더라! 일색 강해도 왜곡된 애국심 같은 것만 없음 괜찮아서 슬슬 함 해볼까 싶네...! 근데 세키로도 많이 어렵겠지...? 요새 매운맛 게임을 안 했더니 더 두려워 ㅋㅋㅋㅜㅜ 여튼 프롬 믿고 함 질러봐야겠어!


    ㅋㅋㅋㅋ쿠ㅜㅜ 완다 진짜 내 겜생을 바꿔놓은 작품이라 다른 겜도 저런 분위기면 기본적으로 다 먹고 들어가더라... 엔딩 연출도 그렇고 진짜 감성적이고 기묘해서 좋았어. 그나저나 톨 최애 게르만이었구낰ㅋㅋㅋㅋ rgrg 낫 들고 꽃밭에서 싸우던 장면 잊지 못해... 별개로 레이디 마리아가 얼굴마담인건 인정 ㅋㅋㅋㅋㅋ 내 최애기도 하구...ㅜ 보통 비중 적은 캐 잘 못 파는데 프롬겜은 좀 다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니 있었구나...! 나톨 이거 플스 시절에 열심히 영업했었는데 요새 스팀으로도 풀려서 넘 좋더라 ㅜㅜ 그래서 야숨은 따뜻한 부분도 많은데 생각보다 가차없는 부분도 많아! 세계관 자체도 왕국 멸망 이후라 몇몇 부분은 꽤 어두워서... 푸르고 아름다운 필드 같은데서 있음  오히려 역설적인 쓸쓸함 같은 게 있어! 그리고 딥다크 한 거 좋아하면 바이오쇼크도 추천해. 이것도 정보량은 많은데 스토리가 기가 막힌데다 배경인 바닷속 도시가 진짜 기괴하고 아름답거든... 

  • W 2020.11.15 20:26
    @7

    톨아 나 진짜 무서워지려 그래... 톨 나 하편에서 찌려던 거 바이오쇼크인 거 어떻게 알았어...? 나 톨이 추천해주는 게임이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하편에서 쓰려던 게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말고) / 바이오하자드 (레지던트 이블 7) / 블라스퍼머스 / 져니 등등이었거든... 톨아 나 너무 흥분해서 머리가 어지럽다... 어디 있다 이제 왔어...? 나 안 찾아오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톨이 추천해주는 완다니 이거 꼭 사야겠네... 꼭 살게... 게르만의 몇 가닥 안 남은 구레나룻에 걸고 꼭...

  • tory_7 2020.11.15 20:34
    @W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 나톨도 너무 반가워서 좀 흥분한 상태인데 이런 글 써줘서 너무 고마워 ㅜㅜㅜㅜㅜㅜㅜㅜ 다음글도 엄청 기대되는데 그때까지 내가 했던 겜들 뭐 있는지 다 보고 올게...^^ 사실 드에나 바하도 얘기할까말까 했는데 있었네...어쨌든 뭔가 잊은 게 하나는 분명히 있을 거야... 여튼 야숨은 따뜻함과 쓸쓸함이 적절히 공존하고 스토리는 안타까운 포인트가 많으니 추천할게!! 일단 게임 자체도 넘 재밌거든 ㅜ 

  • tory_8 2020.11.15 20:01
    와 개짱 멋있고 개 어려워 보인다(무조건 조작쉬운 2디만 함)
    나는 토리에게 맞는게임을 추천해줄수는 없을거같지만 터리덕분에 좋은게임 추천받고가 정말 고마워♥
  • W 2020.11.15 20: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짱 멋있고 어려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문제야 사실... 내 영업은 그게 문제입니다....ㅠㅠㅠ 조작이 어렵긴 한데 나도 엄청 똥손이었거든... 친구들하고 우르르 붙어서 클리어에 기를 쓰거나 하던 것도 추억이 되어서...ㅠㅠ 그래도 세키로부터는 프롬도 더이상 이렇게 어렵게 만들면 플레이어들 다 나가 떨어지겠다 싶어서 많이 쉽게 만든 편이고, 다크 소울도 유저 개인적 난이도 패치나 버그 패치가 많으니까 한 번쯤 도전해볼 만 할 것 같아...! 나야말로 다정한 글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9 2020.11.15 20: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21:18:04)
  • W 2020.11.15 20:20

    아냐 톨 진짜 예리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해 본 걸 거의 다 맞췄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다 야숨 뺴고 다 해봤어! 페르시아의 왕자 진짜 추억이다...ㅠㅠ 친구들하고 모여서 같이 열심히 미션 깼었는데.. 이거 하고 어쌔신 크리드 하니까 유비소프트가 아직 돌아가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아니... 이게 대체... 이게 대체...? 유비 듣고 있니?


    드래곤 에이지... 진짜... 나 EA에 대한 신뢰가 거의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 이 게임이 마지막이다 하고 걸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해... 물론 지금도 믿지는 않는데요... 스토리에 존재하는 수많은 변수와 선택지가 정말 재미있었어....ㅠㅠ 노가다만 조금 줄여주면 좋았을텐데... 노가다... 아 진짜 그 노가다 진짜... 


    그래도 트레일러는 정말 대박이야... 다들 인퀴지션 하자... 이게 6년 전 게임이라는 게 안 믿겨질거야... 9톨은 배운 톨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5JwOeMi6aQo&feature=youtu.be


  • tory_10 2020.11.15 20:18

    플스 사면 꼭 한다.......저거 ㅠㅠㅜ 어려워보이긴 하지만 플스 사면 꼭 할거야.... 플스 사고싶다.....

  • W 2020.11.15 20:23

    크으 너무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톨 덕분에 힘내서 하편 쓸 의지가 생긴다...ㅠㅠㅠ 너무 어려우면 다크소울 시리즈 중에서는 블러드본이 제일 어려우니 그걸 제일 마지막에 놓고 + 세키로 (왜 자꾸 추천하냐면 다크 소울을 너무 빡세게 만들어서 라이트 유저 모으기가 어려우니까 프롬이 이건 좀 쉽게 만들어야겠구나 하고 꺠달음을 얻어서 만든거라 그나마 덜 어려움) 부터 해보면 좋을 것 같아...ㅠㅠ 우에다 후미토 건 완다와 거상 제외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 이코가 제일 쉽고, 라스트 가디언은 저 두 번째 영상처럼 토리코 조작이 좀 그래서 그르치...ㅠㅠ

  • tory_11 2020.11.15 20:40
    와 나도 취향비슷해! 위에 두개 게임사 진심 좋못사 추천은... 어지간한건 다해봤을거같고 토리가ㅋㅋㅋㅋ(안해봤다면 니어오토마타 추천) 난 그저 저 두회사에서 어서 신작을 내주길 기도할뿐ㅠㅠㅋㅋㅋ
    우에다후미토 신작개발한단 얘길 1년전인가 들어본것도같은데 소식이엄꾸요... 프롬도 신작 pv까지 있지않았나..? 환상이었나 싶어ㅠㅋㅋ
  • W 2020.11.15 23:42

    헐 내가 니어를 깜박했어...! 맞아맞아 니어도 대추천에 넣어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게... 프롬은 엘더링이 신작인 것 같은데, 우에다는 에픽 게임즈로 옮겨서 어떻게 된 건지... 나도 11톨이랑 같은 꿈을 꾸고 있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2 2020.11.15 20:55

    나도 콘솔 게이머인데(발컨인게 함정)
    토리 젤다 야숨해봐~ 스토리는 그냥 왕도 모험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거기에 기대서 대충 진행해버린다는 느낌이 덜했어.
    그리고 한번 거의 멸망했던(?) 세계라 마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광활하고 쓸쓸한 느낌이 있어~ 말 그대로 '야생'의 숨결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성이 정말 정말 뛰어남 강추해!
    +글 읽다보니 데스 스트랜딩도 떠오르네...(하다 말긴 했는데) 사실 캐릭터나 스토리는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게임을 하면서 체험하게되는 정서나 느낌이 좋았어.
    ++원글에 나온 게임 중에 라스트 가디언만 해봤고... 세키로는 막 나왔을 때 난 발컨이라 안될거야^^ 하고 넘어갔는데 갑자기 궁금해졌어! 이지모드가 따로 있나? 도전해보고 싶다!
    ++콘솔게이머된지 5년인데 콘솔게임을 하다보면 하나의 세계를 오롯이 체험하는 느낌이 들어. 이렇게 글 올려줘서 고마워 ㅎㅎ

  • W 2020.11.15 23:47

    와 반가워 톨아! 많은 톨들이 젤다 추천해주니 진짜 사러 가야겠다... 톨 정말 예리하네...! 코지마 것도 넣으려다, 이번 데스 스트랜딩 방향이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서 (한편으로는 그나마 요즈음과 같은 시대에 자기 소신 밀어붙이는 사람이 아직 남았구나 싶어서 맘도 놓임) 넣지 않긴 했는데 그래도 처음 트레일러 떴을 때의 희열을 잊지 못해...ㅠㅠ 


    세키로는 악명 높은 프롬답게 난이도 설정이 가능한 건 아닌데, 전작들보다는 훨씬 친절하고 난이도도 개미 발톱만큼 낮은 편이야! 무려! 튜토리얼이 있음!! (전작은 그것조차 없기로 유명했음) 나도 한 발컨하는데 세키로는 되려 필드 내 함정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보니 소울 시리즈보다 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어. 볼륨도 작고... 일뽕겜으로 치부하기에는 정말 잘 만든 게임이니 해봤으면 좋겠다...ㅠㅠ 


    이렇게 콘솔 꾸준히 하는 게이머 톨을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워...ㅠㅠ 나도 그렇게 생각해. 게이머가 상상하는 하나의 세계를 돈 주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그 기분이 너무 좋아...ㅠㅠ

  • tory_13 2020.11.15 20:59
    이코진짜ㅠㅠㅠㅠㅠ내가 이것때문에 플스2를 샀지...앓다죽을 이코..대사하나없지만 몽환적이면서 신비한배경에 푹빠졌지.. 요르다 손잡고 데리고 다니는것도 신기했어 ㅋㅋ 진짜 어떻게 이런 게임이있지!? 싶은... 잘 표현을 못하겠지만 내 첫 플스게임이었음ㅠㅠㅠ 그후에 완다와거상으로 또한번 충격ㅋㅋㅋㅋ 이때는 거상들 사이즈에 놀라고 안그래도 길치인데 칼한자루로 길찾아가는거에 충격ㅋㅋㅋ 거상깬다고 밤새가면서 몇번을 리트했는지.. 마지막에 눈물한바가지 흘리면서 엔딩봤다.. 진짜 이코. 완다와거상 내 인생게임이야..ㅜ 지금은 플스게임 접었지만 나도 플스5로 다시해볼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다른게임 글도 잘읽었어 후편기대할게~
  • W 2020.11.15 23:50

    나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코 너무 하고 싶어서 용돈 모아서 플스 샀던 기억이 선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대사가 없음이야말로 이 게임의 강점인 것 같아... 톨이 말한 대로 꼭 손을 잡아야만 진행이 가능하고 (체력 회복 등), 요르다의 컨디션에 따라서 요르다가 넘어지기도 하는 등의 연출이 있는 것도 너무 좋았어...ㅠㅠ 완다와 거상의 거상 사이즈 + 배틀 스타일에 감명받았다면 세키로도 (개인적으로 소울 시리즈는 좀 더 서양식 토벌 감성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엄청 향수 느끼면서 플레이할 것 같아... 세키로 배틀 스타일이 약간 더 완다랑 비슷한 느낌이고 괴수 사이즈도 그 정도라서...! 톨이 짚어준 포인트 하나하나가 내가 경탄하던 부분이라 진짜 뭐라 할 말이 없다...ㅠㅠㅠㅠㅠㅠ 너무 반갑구 따수운 말도 정말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서 하편도 찌러 간다...!

  • tory_14 2020.11.15 21:19
    톨아 superliminal 한번 해봐
    pc판으로
  • W 2020.11.15 23:43

    헐 고마워 처음 들어보는 게임 이름인데 지우지 말아줘 얼른 사러 가게

  • tory_15 2020.11.15 21:42
    완다와 거상 나도 진짜 좋아해 ㅠㅠ그 끝없는 자연에서 인간 혼자 남은 그 막연함...안개낀 그런 분위기 환상이지....혹시,,니어오토마타 안해봤으면 추천...! 인간이 사라진 지구의 분위기가 묘하고 신비스럽고 좋아..브금이랑 스토리도 좋구..
  • W 2020.11.15 23:52

    내가 니어 넣는 걸 깜박했어... 하편에 니어도 얹어야지...! 진짜 이 작품의 멋을 아는 톨이 또 등장해서 너무 반가워...ㅠㅠㅠ 맞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대한 자연 그 자체에 칼 한 자루만으로 대적해야하는 막막함... 하지만 나는 물러설 곳이 없고... 난 정말 이 외로운 필드에 혼자 뿐인데... 내 말은 도망가서 없고...ㅠㅠㅠ 진짜 세기에 남을 명작이었어... 니어도 약간 그 라인이라 좋더라... 디스토피아... 스릉합니다...

  • tory_16 2020.11.15 22:43
    나 콘솔 입문 이코때문에 했었지 플투 플삼 플포 ㅋㅋㅋㅋㅋ 아련하다 ㅋㅋ 윗댓에도 있지만 라임 정말 정말 괜찮음 플포 스위치 둘다 있는데 개인적으로 플포가 더 나았어! 밤하늘 구경 꼭 하렴 | ‹:)~❁
    더불어 좋아하는건 저니 압주이고 이어 이번에 나오는 ThePathless 이것도 기대중이야! 난 플5로 하고싶어서 기달리는즁 ㅠㅠㅠㅠ 아직 못구함 oh...... 지금 하고있는 게임만 끝나면 스피릿페어러 플레이 할 예정임
    그나저나 블본도 좋아하는 나톨 새삼 취향 비슷해서 넘나 놀라고 간다 ㅋㅋㅋㅋㅋㅋ 좋당!!
  • W 2020.11.15 23:54

    여기도 이코로 입문한 톨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반가워! 톨도 라임 추천해주니 얼른 사서 해봐야겠다...ㅠㅠㅠ 밤하늘... 멋있음... (김정은 메모)  저니도 하편에 찔 예정인데 다들 예리하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오 그런 신작이 나온단 말이야? 톨이 말한 게임들 전부 처음 들어보는데 나도 두 개 다 존버에 넣어야겠다...! 크으 블본 넘나 어렵지만 넘나 재미있지...ㅠㅠㅠㅠ 그런 다크 판타지는 프롬 밖에 만들 수 없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일본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1그램도 느껴지지 않는 일본 정서에 진짜 놀랐어...

  • tory_17 2020.11.16 01:58
    하편 어디갔어 빨리 하편줘 하편나올때까지 숨참는다 ㅠㅠ
  • tory_18 2020.11.16 02: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7 00:22:52)
  • tory_19 2020.11.16 03:44
    완다와 거상 나도 좋아해! 조작감이 좀 생소했지만ㅋㅋ 분위기는 진짜 독보적인 듯. 엔딩도 여운 남고...
    라스트 가디언은 노선이 좀 달라보여서 패스했는데 톨 설명 보니 재밌어 보인다
  • tory_20 2020.11.16 05:31

    다크소울 1~3과 세키로 전부 클리어하고 데몬즈와 블본도 하려고 플5 살 돈모으는 나 톨 불렀니! 프롬게임들은 모르면 죽어^^하는 가차없음이 매력인데 최근 게임들은 그래도 튜토리얼도 넣어주고 스토리 설명도 좀 더 자세히 해주고 게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친절하게 만들어주는 기분이라 최신작으로 갈수록 입문이 편해지더라ㅋㅋㅋ 당장 다크소울 시리즈만 해도 그나마 제일 쉬운 3부터 시작하라는 팁이 많은 것처럼ㅎㅎ 얼마전에 데몬즈소울 리메이크 정발됐던데 오리지널판은 입는 장비뿐만 아니라 들고 다니는 모든 아이템에 무게가 적용되서 무작정 파밍해서 인벤창에 쌓아둘 수도 없었고 무게제한 맞추기도 엄청 빡빡했었지만 이번에 나온 리메이크작은 들고다닐 수 있는 무게 한도를 늘려주는 소비템을 추가해줬다고 하더라고! 

    프롬에서 만든 게임은 전작에 있었던 것을 후속작에서 오마주로 내 주는 경우도 많은데 재탕이라는 느낌보다 아련하면서 반가운 기분 들게 해 주는 것도 많아서 좋았어ㅋㅋ 세계관 안 맞는 세키로 제외한 모든 시리즈에서 주인공 등쳐먹는 사기꾼...ㅋㅋ으로 나오던 대머리 패치가 다크소울3 마지막 dlc에서 어떤 이벤트를 수행하면 동료로서 보스전에 함께한다는 것처럼ㅋㅋ

    다크소울 시리즈가 워낙 센세이션이어서 그런지 소울라이크라고 비슷한 분위기나 스타일의 게임들도 많이 생기곤 했는데 개인적으로 할로우나이트가 제일 다크소울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으면서 나름대로 개성있게 매력적인 세계관을 짠 느낌이었어! 블라스퍼머스를 하편에서 소개할 생각이었다면 너 톨도 접해봤을지도 모르겠다ㅎㅎ

    사실 세키로 나왔을 때 나도 일뽕을 많이 걱정해서 환불할 각오하고 딱 두시간만 플레이해보자는 마음으로 스팀에서 질렀는데 주연들은 그나마 멀쩡하게 생겼지만 잡몹이나 조연들은 대부분 촌마게하고 훈도시만 입은 못생긴 왜구들이고 그 시대 일본인들에 대한 미화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놀랐었어ㅋㅋ 스토리에서 전쟁의 비참함이나 불로불사라는 욕망에 희생당한 무고한 사람들을 강조한 점도 그렇고.... 일뽕 심한 작품에서 일본도는 항상 강철이나 바위도 베는 엄청난 전설의 무기처럼 미화되던데 세키로는 전신에 서양식 갑옷 둘둘 두른 보스가 튀어나와서 아무리 주인공이 칼을 휘둘러도 데미지가 안 들어가고 절벽으로 유인한 다음에 밀쳐서 낙사시켜야 죽일 수 있다는 것도 인상깊었어ㅋㅋㅋ 실제로 일본도는 당시 일본의 제철 기술이 엄청 구식이었고 철광석의 품질도 안 좋아서 무르고 잘 휘어지는 편이었다고 하더라ㅎㅎ 블러드본과 데몬즈소울 리메이크 클리어하면 엘든링도 나오겠지? 프롬게임 팬들은 다들 엘든링만 손꼽아 기다리는 것 같던데 나도 곧 합류할 것 같아ㅋㅋㅋ큐ㅠㅠㅠㅠ

  • tory_21 2020.11.16 09:06

    다 재밌어보인다ㅠㅠㅠㅠㅠ 난 정말 똥손이라 다크소울 세키로 다 못해.. 그냥 유튜브 게임방송으로 만족했는데 실제로 해보면 더 재밌겠지. 다 침발라놓고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똥손이라 안될거야 환불각.. 이러고만있어ㅋㅋㅋㅋㅋㅋ 프롬겜 스토리도 대박이라는데ㅠㅠㅠ 

  • tory_22 2020.11.16 09:59

    이코 내 인생 게임. 


  • tory_23 2020.11.16 11:26

    대충 이름만 들어본 게임들인데 그런 셀링포인트가...아니 잠깐 근데 김치워리어2라고요..? 김치워리어 2????

  • tory_24 2020.11.23 00:51
    대박이다....토리가 쓴 설명과 묘사들 넘 인상깊다 여기있는거 다 해보고싶어 근데 김치워리어2ㅋㅋㅋㅋ 한국은 언제 저런겜 만드냐......만들면 허버허버 할텐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17 2024.06.10 2489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5922
공지 게임방 트위터 관련 공지 22 2020.12.19 434970
공지 말머리 관련 안내사항 11 2018.01.21 449797
공지 게임방 공지 71 2017.12.15 471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737 잡담 마술양품점) 그 회사 여자 자르고 압박하고 성범죄자 취직시켜주고 화려하네 15 2020.11.19 918
736 잡담 로드오브히어로즈) 로오히 들어온김에 노젓는 중. 뉴비들 영웅 길잡이 10 2020.11.18 1180
735 스샷 엑소스히어로즈) 오늘부터 내 국적은 브룬 (움짤) 15 2020.11.17 658
734 잡담 게임) 해킹당해서 이미지 올라간 회사 53 2020.11.17 1368
733 정보 엑소스히어로즈) 영웅 별 수호석 가이드 (공식카페 링크) 14 2020.11.17 1303
732 잡담 게임) (끌올) 페미니즘 사상검증한 게임이랑 게임사 리스트 11 2020.11.17 765
731 정보 엑소스히어로즈) 자주 보는 질문 (스압, 약데이터주의) 40 2020.11.16 2076
» 잡담 게임) 난 이 게임들이 너무너무 좋아...ㅠㅠ 나랑 같이 앓을 톨/비슷한 게임 추천해줄 톨 없니...? (上) 41 2020.11.15 1218
729 잡담 엑소스히어로즈) 요일별 스던 필수캐 13 2020.11.15 553
728 잡담 로드오브히어로즈) ★☆디미토리배 로드오브히어로즈 인기투표 발표☆★ 24 2020.11.14 634
727 잡담 엑소스히어로즈) 스킵충이 방황하던 것들 (약데이터?) 6 2020.11.13 413
726 잡담 게임) 입막음 당했다거나 싸불당할까봐ㅠㅠ 라고 하면서 트위터 일 안 가져왔으면 좋겠어. 7 2020.11.12 778
725 잡담 엑소스히어로즈) 뭐? 오늘부터 시작 하기만 하면 총 77연+110연+22연+a 인 게임이 있다구? 19 2020.11.12 562
724 추천 저스트댄스) 저스트댄스 여태껏 시리즈 + 2021 후기 (게임에도 욕에도 진심인편) 9 2020.11.12 2191
723 잡담 로드오브히어로즈) 불호)로오히 쉴드에 머리채잡히는 작품 팬인데 진짜 존중못받는거 느껴짐 25 2020.11.12 1112
722 잡담 로드오브히어로즈) (끌올) 모티브인지 오마주인지 클리셰인지 아무튼 모아봤다 23 2020.11.11 996
721 잡담 로드오브히어로즈) ㅂㅎ) 로오히 소규모 회사라고 없뎃도 용납받는거 보고있으면 30 2020.11.10 772
720 잡담 러브앤프로듀서) 문자 모멘트 백업하려고 했던 토리가 있다면... 11 2020.11.10 484
719 잡담 로드오브히어로즈) 악에 받친 인간들 너무 많은 거 같음 46 2020.11.09 1021
718 잡담 엑소스히어로즈) 뉴비가 생각한 초반에 필요한 정보? 21 2020.11.08 1753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