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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썼던 토리야
콩순이가 작아도 너어어무 작은데 애가 임신까지 하니까 가족들이 애기가 애를 가졌다고 너무 속상해 하더라고
수술을 안하면 또 그렇게 될거라고 하니까 다들 어떻게든 해야지 안되겠다 그랬었어
콩순이 중성화를 사비로라도 해주려 했는데, 시골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45만원이라는 금액을 부르더라고;;
군청에 TNR 관련 전화를 걸 때 마다 항상 담당자가 부재중이라 대화를 못했는데 엄마가 집념으로 계속 전화해서 결국 통화 성공함..ㅋㅋㅋ;;
그냥 들고 가서 수술 시키고 군청에 얘기하라고 해서 예약했다길래 근데 콩순이 어떻게 데려가게? 이동장도 없잖아 이랬는데 다들 그건 생각 못함ㅋㅋㅋ
근데 속전속결로 걍 박스에 넣어서 데려갔댘ㅋㅋㅋㅋ 무슨 박스였냐니까 소주박슼ㅋㅋㅋㅋ
참고로 콩순이 새끼들 사료먹을수 있을 때 수술해서 애기들은 엄마 없어도 밥 잘 먹었음!
저녁에 퇴근 할 때 데려가라고 했다는데 우리 식구들 다들 걱정되갖고 괜찮을까 이러고 안절부절ㅋㅋㅋㅋ 나돜ㅋㅋㅋ
너무 아파하면 집에 잠깐 데리고 있어야한다 했는데 근데 애가 아파하긴 커녕 수술 당일날 집에 오자마자 뛰어놀아서.. 울 가족들 다 머용 이럼ㅋㅋ
그래서 밖에서 걍 아가들이랑 잘 있으면서 회복했어
너무 시골이다보니 코로나 감염 방지 차원에서 서울에 사는 사람들 내려오지 말라고 문자와서 (노인이 너무 많아서.. 터미널 뚫리면 진짜 다 큰일나는거라) 한참을 못내려갔다가 이번에 갔다왔어
엄빠랑 동생에게 콩순이와 애기 썰만 들음 애기들은 우리 가족 1도 신용 안해서 다들 피해다니는 바람에 사진은 없어
콩순이 새끼들이 다 컸는데 자꾸 젖먹는다 불효자슥들 이 얘기가 대부분이었음ㅋㅋㅋ 근데 한마리 빼고 애기들 다 독립함 ㅠ
문제는 콩순이가 나를 두번밖에 못봐서 날 피해ㅜㅜ 그래서 멀리서 사진찍기만 가능했거든..
엄빠한테 말했더니 걔는 그냥 가만히 앉아있으면 알아서 와서 애교부린다고 가만히 있어보라고 하더라고
밖에 바람이 많이 불길래 엄마 잠바 입고 나가봤더니 콩순이랑 애기랑 같이 식빵굽고 있더라
마침 밥그릇이 비었길래 밥 줌
콩순이가 다른때였으면 팔 벌리면 닿을 곳에 안있을텐데 생각보다 가까이 오더라고
엄마로 착각했나? 싶어서 슬그머니 만져봤는데 접촉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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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순간..
새 밥 두고 굳이 헌 밥 먹는 콩순
오만상 쓰면서 보고있는 콩순이 아기
아기 다 커서 콩순이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도 잘먹는다냥
사진으로 체감이 되려나 모르겠는데 콩순이가 진짜 작아
일부러 발 보이게 찍어봤음 내 발이 250인데 발보다 좀 큰 정도야 1리터 생수 눕힌거의 3분의 2정도 크기일듯
만져달라고 골골골 거리길래 또 만져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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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령나서 며칠전에 외지로 이사간 동생에게 카톡으로 영상을 보내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족들 말로는 저게 찐거라더라 원래는 더 작고 말랐었대... ㅜㅜ
엄마한테 먼저 보여줬는데 털푸덕 눕는 부분에서 엇 할퀼텐데 안맞았니? 이러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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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긴 커녕 귀엽게 응꼬자랑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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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굴까지 만진거 보고 엄마 충격받음 얼굴 만졌는데 왜 안무냐고
다 보여주고 나는 다시 티비보러 갔는데 몇분있다 엄마가ㅋㅋㅋㅋ 요리하면섴ㅋㅋㅋ
쟤 속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쉽게 허락해서 서운했나봨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아빠한테도 보여줬는데 아빠도 똑같은 리액션이었다 왜 안할퀴고 왜 안무냐곸ㅋㅋㅋㅋㅋ
후후 친구네 고양이 2마리 동네 고양이 3마리로 단련된 몸이거늘
어쨌든 드디어 계탔다..!!
서울 가기 전에 콩순이한테 얼굴 잘 기억했다가 다음에 보면 또 알아봐달라고 엄청 말해놨는데 기억해줄지 모르겠네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또 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