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해
이미 합격자가 내정되어 있었던 SEED 레코드사 오디션에서
노래 실력으로 당당히 합격을 거머쥔 그녀
Fullmoon
그렇게 가수로 데뷔한 그녀는 나의 첫 아이돌이 되었어
어렸던 나에게 풀문은
예쁘고
또 예쁘고
또 예뻤어
내가 처음으로 미인이라는 단어를 인식한 (투디) 사람이야ㅠㅠ
난 아직도 풀문이 타네무라 아리나 작품 중에서 제일 예뻐보여
나에게 밝은 미인 캐릭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풀문이야
풀문이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면 나도 밝아지는 것 같았어
하지만 풀문이 가장 빛날 때는 역시 노래 부를 때지!
https://img.dmitory.com/img/202011/3GN/uGw/3GNuGwIteE6GYS0geykasw.gif
노래하는 풀문!!!(야광봉)
gif짤로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서 영상들도 들고 와봤어!!
하얀 의상에 날개까지 정말 천사 같았지
https://www.youtube.com/watch?v=7GebSfFmgfQ
이렇게 항상 밝거나 애절하게 노래하던 풀문이었지만
가끔 보여주던 냉한 표정마저도 날 설레게 했어
웨이브 있는 긴 금발머리, 밝은 미소,
가끔 보여주는 차가운 표정, 맑고 청아한 노랫 소리...
어릴 때의 나는 풀문의 모든 걸 동경했어
풀문이 불렀던 노래들을 더빙판 일본판 2절까지 외워서 불렀고
머리스타일도, 꿈도 풀문을 따라했었던 기억이 나
(지금은 그냥 좋은 추억..)
내가 달빛천사라는 작품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풀문이라는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었어
반짝반짝 빛났던 내 어린 시절 아이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풀문은 내 영원한 아이돌일 거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