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그동안 피폐물에 나오는 피해자(주로 수)를 너무 모욕적으로 다루는데 대해 불호인거 티내면
"수맘"이라고 조롱 받고
가학 자체가 포르노적으로 소비되는 경향이 심해지는게 굉장히 불편했거든
난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올라온 글 보니 의외다
그동안 비엘에서 피폐가 패시브 취급 받는거 정말 싫고 반발심 들었어
예전 비엘이 거진 다 피폐였다고 하지만 예전엔 로설도 거의 다 피폐였고 그나마 비교적 비엘에 안피폐가 더 많았었어
즉 비엘 본다는게 무조건 피폐 호 가 아닌건데,
피폐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상업에서 워닝 키워드, 트리거 주의가 생긴건데도,
피폐=메이저, 보통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여러모로 문제가 생겼다고 보거든
피폐 기준도 갈수록 높아지더라
'이정도는 피폐가 아니'라고 생각한건진 몰라도 피폐 키워드가 없는데도 주인공이 아동 성범죄 피해자였던 소설, 주인공이 계속 학대 받고 목 위로 성범죄 당하는 소설 등등을 읽기도 했어
최근 사려다가 만 소설도,
피폐한 내용이 나오는데 키워드에 피폐가 없다고 항의하는 리뷰가 오히려 공격받고 있더라고
그 정도로 무감각해졌구나 싶었어
시장 자체가 일단 돈이 되니까 문제 인식 없이 더 더 자극적으로, 더 심한 폭력 대회로 가는 느낌
난 기본적으로 등장인물이 다른 등장인물을 짓밟는 구조에서 재미를 별로 못 느껴
그게 작품 내에서 정당화 된다면 더욱 더
다른 토리 글에서 나온 표현을 인용하자면, "김복남 살인사건에서 김복남이 마을로 돌아가서 남편과 맺어지는 찝찝함" 이라고 할까?
그래서 갈수록 가학적으로 변하는 트렌드에 나만 불편함을 느끼나 했어
오래도록 이런식으로 장르적 취향이 고정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했거든(의자에 앉다니 대단해! 하는 수준이 되어버린 일본 라노벨처럼...)
근데 나 빼고는 다 자극적일수록 좋아하는것 같아서 포기 상태였는데 조금 놀랐어
그런게 나 뿐이 아니었다면 좀 변할까 싶어
시장은 돈 된다고 계속 그런 쪽으로 흘러가는것 같지만
사실 취향은 세월과 인식에 의해 변하는 거라
소비자에게 새 취향을 제시할 창작자,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유통사, 시장을 고찰하는 소비자 셋 중 하나만 있어도 변화가 시작될거라 생각해
  • tory_1 2020.11.0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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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0.11.0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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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11.0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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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0.11.0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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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0.11.0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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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0.11.0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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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0.11.03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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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0.11.03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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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0.11.0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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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0.11.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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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20.11.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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