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목이 김후정을 취조하는 장면에서 그동안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화를 폭발시키는데, 앞으로 시목이 감정을 회복해갈 것이라는 복선으로 받아들여도 좋을지?
아닙니다. 1 때도 그 정도 폭발은 했는데요.
개 피다, 모른다, 계속되는 거짓말과 말도 안되는 변명에 쌓이고 쌓이다 폭발한 것이지 변화는 아닙니다.
조승우 배우님 연기가 워낙 강렬하니까 이미 봤어도 볼 때마다 새롭다 보니 그렇게 느껴졌을 수는 있겠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시즌 1에서 보여주었던 시목이의 예리함과 스마트함이 시즌 2에서는 조금 무뎌진 것이 아닌가 하는 평도 있는데, 정말 그런가?
저는 시목의 캐릭터 변화라기보다는 환경의 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시목은 변하지 않았고 그대로지만 주변 상황이 변한 것이지요.
시목이 싸움닭도 아닌데 처음 보는 우태하나 김사현을 상대로 시작부터 날을 세우고 있을 필욘 없으니까요.
대신 계속 관찰하고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판단을 내리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태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무슨 말을 듣든 처음엔 예? 정도로 대꾸하고요.
(<- 싸움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1을 제대로 보기나 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작감배 다 제쳐두고 자기 멋대로 만든 캐릭터가 정답이라며
캐붕이니 뇌절이니 까대던 악질까 즌1무새들 얘기에 질렸었는데 작가님 글 보니 속이 확 뚫리는 기분 ㅋㅋㅋㅋㅋㅋ
시즌 3가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시즌이 계속된다면 제발 그렇게나 사랑하고 아끼는 시즌1 복습이나 하고
다른 시즌엔 그만 사라져줬으면... 그게 모두를 위해 행복한 일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