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둘째는 어마어마한 쫄보야... 겁이 너무 많음
처음에 데려올땐 이러지않았는데...
원래 시골삼촌네 마당냥이였다가 2개월차에 데려옴
1. 엄마가 장 보고 들어와서 부시럭대면 숨음
2. 여행갔다가 캐리어 들고오면 숨음
3. 초인종 띵동소리 들으면 숨음(외부인이라는걸 아나봄...ㅎ)
4. 택배아저씨 오면 숨음
5. 배달음식 오면 숨음
6. 이사한적있는데 이사한날 하루종일 못찾았음... 진심 잃어버린줄...
7. 가끔 오는 친척들 고양이 얼굴 못봄.
8. 별명 해태. 외부인들에겐 상상속의 동물이라...
9. 동물병원 데려가니 무서워서 얼어있는건데 병원의사쌤 간호사쌤이 순둥이라고 좋아하심.
10.아무튼 집에서 큰 소리 나면 숨어버림. 가령 식탁의자를 옮긴다던가..
숨으면 일단 한두시간정도는 안내려와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주로 장롱위, 침대옆 틈새, 싱크대 밑.. 정 없으면 이불속이라도 파고들어ㅠㅠ
낯선 기운이 느껴지면 포복하면서 도망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우리고양이를 사진으로만 본 지인들이 많다고 한다...
아무튼 그렇다고... 등치는 산만한대(7키로..여자애임;;) 겁이 왜저렇게많은지모르겠어
가족들이랑만 있을때는 배까고 부르면 뱃살출렁거리면서 달려오고 골골거리고 장난아님ㅎㅎ
사진이나 몇개 두고가..봐서알겠지만 고등어가 쫄보야..
(핸드폰으로 사진올리니 사진이왜케크지;;ㅎㅎㅎ대충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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