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작품이나 작가님 인터뷰로 느끼는 거
작가님이 주영이가 자림이 계정 퍼뜨린 건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하셨잖아
근데 난 일단 이 부분부터 잘 이해가 안 갔거든 어떻게 그게 중요한 일이 아닌지
실제로 그때 딤토는 펑 터졌는데 작품 내에서는 의외로 되게 스무스하게 흘러갔잖아
또 전에 딤토에서도 언급된 연갤 이야기.. 예슬이 성희롱해서 죄송합니다란 얘기에 예슬이 아까줘서 고맙다고 한 거
나 연갤 있다는 소리 듣고 몇번 가본 적 있는데 캐릭터 언급할 때 수위가 너무 더러워서 거기서 얘기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역시 이해가 안 갔는데 생각해보니 연애혁명에서 섹드립 디씨용어 게임용어 겁나게 많이 쓰이잖아
그냥.. 작품에서 와 진짜 나랑 가치관이 다르구나 같은 성별인데 라고 정말 엄청 느껴
나는 커뮤로 치면 어느 쪽이냐면 페미니즘 많이 영향받은 여초 성향인데 작가님은 남초 특히 게임커뮤 성향 느낌?
남자작가 작품에서 와 이 사람 나랑 대화하면 진짜 서로 안 맞겠다 느낀 적은 많은데 여자작가 중에선 이런 적 첨이라 생소해
작품 재밌게 보는 거랑 별개로 만일 내가 작가님이랑 대화하면 난 와 이 사람 존나 가벼워; 이럴 거 같고 작가님은 나보고 진지충; 이럴 느낌?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 유료분에서 애들이 주영이 아픈 건 제대로 신경 안 쓰고 그러잖아
난 와 쟤네가 친구냐; 생각하는데 되새겨보면 얘네 석호때도 그랬어 진짜 오랜 사귄 애들 헤어졌는데 석호 놀리기만 했잖아
그러니까 이것도 내가 진지하게 얘네 친구 맞나 생각하는 거랑 별개로 그냥 작품 내에선 진짜 별 거 아닌 문제 아닐까 싶어
내가 생각하는 진지해야 할 때, 걱정해줘야 할 때랑 작가님이 생각하는 진지해야 할 때, 걱정해줘야 할 때랑 겁나 다를 느낌..
그러니까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나는 이 작가님이 하이퍼리얼이즘이라고 불릴만큼 사람 관찰 잘 하고 심리행동 잘 묘사한다 생각하거든?
근데 그 타인의 심리와 행동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나랑 겁나 갈리는 거 같아 나는 작가님보다 허용범위가 좁아
그리고 내 가치관으로는 작가님이 너무 허용범위가 넓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 부분에서 거의 대부분의 불호포인트가 생기는 거 같아
ㄴㄷㄴㄷ 인스타랑 예슬이 성희롱 진짜 이해 못했어.. 작품 내용으로 작가 가치관 판단하지 말라지만 예슬이 성희롱은 외적이니까 딱히 궁예도 아니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