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큼
우태하와는 사시 동기에 현재 사십대 중반
못해도 최소한 15년 이상 20년 가까이 동기이자 형인
우태하를 사석에서는 형님이라 부르며
우태하가 끌어주면 거기에 부응해서 항상 열심히 일해서 결과를 냈던 김사현
김사현이 서울대 출신이 아니기에 학벌에서 밀리는걸 아마도 우태하가 끌어주며 보완해줬겠지
가끔 우태하의 의심스러운 행보가 보여도 예민했겠지 오해겠지 애써 부정했을텐데 황시목이 진실에 다가 갈수록 의심이 확신이 되었을때 김사현도 진짜 힘들었겠다 싶더라
황시목은 절대 아니고 본인도 아니니 범인은 우태하 일 수 밖에 없었던 가짜 목격자 조작 사건때 황시목이 자길 의심해 사무실을 뒤진걸 알았을때 김사현이 폭발한건 우태하에 대한 실망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불안함도 이유였을거야
서동재가 살아서 구출된 후에 황시목을 내보내고
더이상 동기이자 선배도 아닌 단지
황시목이 목격자조작을 알아채지 못했으면
형님 살인자라고
문 밖에 황시목과 직원들이 있으니 차마 버럭 소리지르지 못하고 나직한 쉰 목소리로 말하는데 김사현이 안쓰러운 순간이었어
우태하를 살인자라고 내뱉는 순간 김사현은 우태하와의 십수년 인연과 자길 끌어줄 지연을 스스로 놓은거야
검사 김사현이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우태하가 불법행위를 한 셈이니까
김사현은 그래도 우태하가 죄의식이라도 있을거라고
믿고 싶었는데
죽은 사람 없잖아 라며 평온하게 자기 합리화하는
우태하를 보는 순간 그나마 남아있던 형님에 대한 미련이 끊어지고 환멸만 남음
황시목이 우태하 구속영장을 전결해달라고 왔을때
처음에는 당황해서 난색을 표했지만 차장 앞에 우태하 구속영장을 전결해달라 들이민 황시목 옆에 대검부장으로서 같이 서있는것 만으로도 김사현은 큰 결심을 하고 선택함
황시목도 눈 밖에 났지만 김사현은 더구나 상사라 출세를 위해 그동안 노력했던게 물거품이 됨
황시목에게 너는 네가 할 일을 하라고 황시목을 진심으로 아끼기에 원주에 가면 조용히 지낼 수 없겠니 했지만 바로 그래 너 같은 사람도 있어야지하며 황시목을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준건 사소하고 쉬운게 아님
김사현이 담담하게 말해서 그렇지 김사현 또한 우태하 수사에 힘실어주면서 황시목과 같이 내부고발자가 됨
물론 황시목이 없었다면 김사현은 우태하가 만약을 위해 대신 뒤집어씌울 희생양으로 자길 이용했다는걸 깨닫지 못했을거고 지금은 그냥 지나가도 후일에 언제든 우태하가 자길 희생양 삼을 거라는걸 깨달았던것도 우태하를 잡은 손을 놓고 황시목의 손을 잡아준 이유 중 하나일거야
그래도 능력과 노력, 그동안 쌓아온 인맥이 있을테니
김사현도 속절없이 밀려나진 않을거라 기대함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강원철이 떠난 지금 조직 안에서 황시목을 그 자체로 인정하고 밀려나지 않게 끌어줄 인물도 이제 김사현 뿐이기도 하지만 검사로서 최소한 타협 못하는 정의와 자부심이 있는 인물이라 정말 복합적인 캐릭터임
우태하와는 사시 동기에 현재 사십대 중반
못해도 최소한 15년 이상 20년 가까이 동기이자 형인
우태하를 사석에서는 형님이라 부르며
우태하가 끌어주면 거기에 부응해서 항상 열심히 일해서 결과를 냈던 김사현
김사현이 서울대 출신이 아니기에 학벌에서 밀리는걸 아마도 우태하가 끌어주며 보완해줬겠지
가끔 우태하의 의심스러운 행보가 보여도 예민했겠지 오해겠지 애써 부정했을텐데 황시목이 진실에 다가 갈수록 의심이 확신이 되었을때 김사현도 진짜 힘들었겠다 싶더라
황시목은 절대 아니고 본인도 아니니 범인은 우태하 일 수 밖에 없었던 가짜 목격자 조작 사건때 황시목이 자길 의심해 사무실을 뒤진걸 알았을때 김사현이 폭발한건 우태하에 대한 실망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불안함도 이유였을거야
서동재가 살아서 구출된 후에 황시목을 내보내고
더이상 동기이자 선배도 아닌 단지
황시목이 목격자조작을 알아채지 못했으면
형님 살인자라고
문 밖에 황시목과 직원들이 있으니 차마 버럭 소리지르지 못하고 나직한 쉰 목소리로 말하는데 김사현이 안쓰러운 순간이었어
우태하를 살인자라고 내뱉는 순간 김사현은 우태하와의 십수년 인연과 자길 끌어줄 지연을 스스로 놓은거야
검사 김사현이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우태하가 불법행위를 한 셈이니까
김사현은 그래도 우태하가 죄의식이라도 있을거라고
믿고 싶었는데
죽은 사람 없잖아 라며 평온하게 자기 합리화하는
우태하를 보는 순간 그나마 남아있던 형님에 대한 미련이 끊어지고 환멸만 남음
황시목이 우태하 구속영장을 전결해달라고 왔을때
처음에는 당황해서 난색을 표했지만 차장 앞에 우태하 구속영장을 전결해달라 들이민 황시목 옆에 대검부장으로서 같이 서있는것 만으로도 김사현은 큰 결심을 하고 선택함
황시목도 눈 밖에 났지만 김사현은 더구나 상사라 출세를 위해 그동안 노력했던게 물거품이 됨
황시목에게 너는 네가 할 일을 하라고 황시목을 진심으로 아끼기에 원주에 가면 조용히 지낼 수 없겠니 했지만 바로 그래 너 같은 사람도 있어야지하며 황시목을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준건 사소하고 쉬운게 아님
김사현이 담담하게 말해서 그렇지 김사현 또한 우태하 수사에 힘실어주면서 황시목과 같이 내부고발자가 됨
물론 황시목이 없었다면 김사현은 우태하가 만약을 위해 대신 뒤집어씌울 희생양으로 자길 이용했다는걸 깨닫지 못했을거고 지금은 그냥 지나가도 후일에 언제든 우태하가 자길 희생양 삼을 거라는걸 깨달았던것도 우태하를 잡은 손을 놓고 황시목의 손을 잡아준 이유 중 하나일거야
그래도 능력과 노력, 그동안 쌓아온 인맥이 있을테니
김사현도 속절없이 밀려나진 않을거라 기대함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강원철이 떠난 지금 조직 안에서 황시목을 그 자체로 인정하고 밀려나지 않게 끌어줄 인물도 이제 김사현 뿐이기도 하지만 검사로서 최소한 타협 못하는 정의와 자부심이 있는 인물이라 정말 복합적인 캐릭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