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화풍은 국내웹툰에서 스푼작가로 처음 봄
그림첸 일본에서 유행한 그림체인거 나도 앎.
근데 그쪽도 흑백이 절대다수... 일러 말고 만화 말하는거 ㅇㅇ
국내에서는 그 그림체도 많지 않았음 특히 웹툰쪽에선 전무...
오히려 그 전에는 (~16년도) 치인트 느낌 나는 일명 커뮤체가 유행했음
슥슥 드로잉 위주의 표현, 깔끔하고 간결한 선, 밀도가 높지 않은 채색... 뭔지 알지?
치인트, 낮달, 둥차, 말할수없는남매 같은 것들
딱 봐도 눈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풍.
이 상황에서 스푼작가가 어공주로 웹툰 데뷔했으니...
암튼 스푼작가 데뷔할땐 이런 화풍은 웹툰계엔 없었음
아낌없이 빛 사용 팡팡 해버리고 머리카락 한올한올 살려서 그리고,
분명 화려한데 그렇다고 색감이 쨍한 것도 아님.
채색 대부분 포슬하게 칠하고 의외로 색 밀도도 낮고
전반적인 연출은 원래 단행본식으로 먼저 제작한 뒤에 스크롤 웹툰으로 재배치한거라
스크롤식 웹툰 연출도 거의 없지.
(나는 처음 봤을 때 반짝거리는 느낌이 팬피터작가랑 비슷한가 생각했는데
그쪽은 연출부터 완전 스크롤웹툰 최적화라서 볼수록 전혀 다르더라)
아무튼 .. 많은 사람들이 스푼작가 그림을 유일하다 느꼈던 이유를 말해보고 싶었던건데
생각보다 너무 빙빙 돌아왔네;
내말은... 그림체가 막 독보적인 건 아니지만
웹툰계에 처음 등장할 때 전체적인 화풍이 눈에 띄어서 사람들이 유일하다 생각한 거라 말하고 싶단거
이 전에는 로판웹툰들도 아직 자리잡아갈때고
이보다 전에 나온 것중에 퀄 높았던게 그공사 버황 정도, 그것도 화풍이 이쪽이랑은 전혀 다르고
(그공사는 오히려 이전 커뮤체쪽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버황은 채색때매 학습만화같단 얘기 많이 들었지)
그래서 스푼작가 웹툰이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함
그때문에 사람들이 유일하다고 더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고.
물론 이 화풍자체가 첨이라는게 아닌거 알지??
이미 일러쪽엔 많았고 특히 일본티엘소설표지 보면 되게 많음
난 걍.. 국내웹툰에선 첨 등장한 거 아닌가 싶다고
전반적인 웹툰 화풍 얘기가 많아서 말머리 만화로 했고
댓글에선 본문관련내용만 써줘
나도... 그림체는 흔해보일지 몰라도 '컬러매체의 국내 웹툰'으로 봤을땐 독보적이라 느낌... 만화는 그림체 하나만으로 작가의 고유성이 완성되는게 아니니까. 특히나 웹툰은 흑백만화와 다르게 컬러까지 입혀져서... (흑백만화도 A, B작품의 그림체가 비슷해보이더라도 톤쓰는 것에 따라 화풍이 다르게 보이는데 컬러인 웹툰은 그게 더 두드러진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