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작가들이 궁중 암투물의 기본을 첩의 소생, 후처의 핍박, 그런 걸로 잡다보니까 유럽 사정을 떠올린 토리들이
유럽은 1부 1처였는데 그 정도는 알고 글을 써야지...
이러던데, 그 1부 1처가 기독교적 교리에서 온 거라 그 세계관에 있는 종교가 천주교(기독교)와 같은 유일신+ 결혼은 신성한 것 이런 교리가 없다면 중국이나 동 아시아 계열처럼 첩이 가능해.
그리스 신화를 보면 그리스 왕들도 여러 첩을 거느렸다는 부분이 있고. (그 동네 최고 신을 보면 답이...)
즉, 유럽 쪽에도 첩 문화가 있었는데 종교로 인해 그걸 불성실하다 불결하다 이렇게 바꾼 거지.
유럽의 많은 문화, 발전은 종교(천주교)를 전후로 엄청난 차이를 보여. 원래 있던 상수도나 과학의 발전도 악마의 힘이라 해서 전부 롤백 당하고, 약간 자유분방했던 성 생활들도 금욕적으로 변하지.
그러니 혹시나 로판에서 후궁이나 첩 같은 부분이 나온다면 그 세계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지 먼저 보고 까면 좋을 거 같아.
사실 별 생각 없이 읽다가 그거 불편해 하는 토리들이 많은 거 같아서 한번 남겨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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