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개의 글 가져왔어 !!
대괄호로 표시된게 원제목이야.
[ 원룸에서 자취하는 여자분 절대 문 열어주지마세요 ]
ㅊㅊ ㄴㅇㅌ ㅍ (원본 못 찾음)
톡을 읽다가, 원룸에서 자취하는 여자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의 글이 참 많다는걸
알았네요.. 저도 그 글들을 읽으면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글도 범죄유형의 하나로 생각하시고, 조심하시라고 적어봅니다.
참고로 글이 많이 길어요..
저를 설명드릴께요..
저는 똥겁이 엄청 많습니다. 절대 모르는 사람한테는 문 안열어 줍니다.
또 건물끼리 붙어있어 바람도 안들어오지만 여름에도 절대 문 안열고 살아요,
환기할때는 잠금장치를 설치해, 사람이 들어올때 조금 불편한 자세가 되는정도의
넓이만큼만 창문을 열고, 또 창문쪽에 행거조립하다 남은 쇠방망이를 놓고,
창문을 계속 확인하면서 환기합니다. 문 활짝 열어본건 몇년 전인 것 같네요..ㅋ
원룸 자취하기 전까지 시골에서 7층 아파트 살았지만, 옥상에서 내려오는 도둑들
있다기에 7층에서도 절대 문 안열어놓고 살았을 정도로 의심도 많고 겁도 많습니다.
또 문과 창문에다가 경보기를 설치해 문이열리면 삑삑 소리나게 해놓았고요..
퇴근할땐 문을 열때 뒤에서 누가 지켜보다 문 여는순간 남자가 여자와 함께 집으로
밀고 들어간다고해서 전 얼굴은 뒤쪽이나 윗계단을 보면서 손감각으로 문을 따요;;
좀 요란스러운 전 그런 사람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는 친언니와 둘이 자취를 합니다. 언니는 주말마다 일이 있어,
시골에 내려가고 저는 혼자 원룸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 주말.. 저녁 6시가 넘었을 겁니다.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찾아올 사람이 전혀 없기 때문에 초인종이 울리면
저는 거의 무시합니다. 왜냐면 어느 곳 교육생이다. 지나가다 목이마르니 물을
달라 하면서 문을 열어달라는 사람들과 실랑이하기 싫어서 그냥 무시합니다.
하지만 초인종이 계속 울리고, 문을 두드리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누구세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옆집사람인데요.. 택시타고 오다가 가방을 두고 내리는 바람에
열쇠,핸드폰도 없고, 지갑도 없어서요.. 택시회사에 전화했더니 가지러 오라고하는데
택시비가 없으니 돈을 좀 꿔주시면 꼭 갚을께요"라고 하는 남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전"혼자있어 문 못열어드립니다. 죄송해요.. 3층에 올라가보세요."했습니다.
(주인아저씨가 3층에 살고계시거든요.)
남자는 "주인아저씨한테 전화했더니 안받으세요. 돈 좀 빌려주세요,,
문 좀 열어주세요.." 라고 하더군요..
전 쉽게 문을 여는 타입이 아닌지라,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맘에 1분정도 가만히 문앞에서 서 있었습니다.
그때도 그 남자는 문을 두드리고, 벨을 계속 눌렀습니다. 다급해 보였어요..
전"잠시만요"라고 말을하고 주인아저씨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저씨께서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속으로 '아, 전화안받으시는구나'
'우리 원룸사람 맞나??'하면서, 지갑을 가방속에서 꺼내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계속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전 계속 잠시만요를 외쳤구요..
그러면서 계속 문을 열어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시간을 안줬던 것같아요..
"문 좀 열어주세요"를 계속 반복하는 남자에게 조금 이상한 기운을 느꼈지만,
다급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여겼습니다.
'옆집남자가 아니면, 뭐 돈 뜯어내는 신종 수법인가?
그냥 오천원 줘서 보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지갑을 열어 오천원을 손에 들고,
문을 열러 현관으로 갔습니다. '에잇 오천원 버렸다고 생각하쟈..'
거짓말 전혀 없이, 문고리 잡았습니다. 잠겨있는 3개중 하나를 잡고 돌리려는데,
그때 핸드폰 벨이 울리더라구요,
주인아저씨였습니다.
"주인아저씨인데요, 전화하셨었네요."
"네, 000호 남자분이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리셨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시네요.
주인아저씨께 전화드렸다는데 전화도 안받으신다고..."
"네? 전화요? 전화 안왔는데요? "
"네???? 아저씨 그럼 빨리 내려와주세요, 남자가 계속 문열어달래요..ㅠ"
주인아저씨가 제 목소리에 놀라셨는지 3층에서 막 뛰어내려오셨습니다.
3층에서 문을 여는 소리가 나니 그 남자는 정말 후다닥 도망쳤습니다.
아저씨 목소리를 알고 있기에 문을 열고 자초지정을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께서도 놀라시면서, 절대 모르는 사람한테 문 열지 마시라고..
많이 놀랐겠다면서 올라가셨어요.. 그리고 참고로 **1호는 여자분 사신다면서,,,
혼자 놀래서 방 안에 앉아서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이상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저희집이 **2호 라면 **1호에는 여자분이 살고있습니다. 서로 얼굴도 봤습니다.
가끔 마주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저 남자가 **1호라고 했을때 그걸 눈치 못챘을까요..
그리고 지갑,가방,핸드폰이 모두 없다면서, 어떻게 주인아저씨게 전화번호를
외워서 전화했을까요? (주인집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또 택시에서 내릴때 지갑은 가방에 있었을텐데, 택시비는 어떻게 지불했을까요,
정말 앞뒤가 맞는 말이 하나도 없지만, 그 당시에는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계속 눌러대는 초인종, 그리고 계속 문을 두드리고 문열어달라는 소리에,
정신을 잠깐 놓았던 것 같습니다.
안전이라면 과할정도로 민감하게 굴었던 제가 문고리까지 잡았으니 말입니다.
문을 열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제가 이자리에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었을까요..?
그 후 주인아저씨께서는 현관쪽에 CCTV를 3대 장착해 주셨습니다..
2대는 현관문앞과 실외를 촬영하고, 한대는 현관입구에 얼굴을 정면으로
쏘아보는(?) 위치에 달아주셨어요.. 그래서 요즘은 조금 안심하고 살고있어요..
글이 많이 길지만,
범죄자들은 우리들보다 항상 모든걸 앞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 남자분께서 다른곳에서 또 다른 범죄를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또 여자만 사는 원룸을 범행대상으로 삼는 범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정말 조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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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절대 함부로 열어주지마세요 ]
ㅊㅊ ㄴㅇㅌ ㅍ (원본 못 찾음)
음슴체로 쓸게요.
정말 얼마전에 있었던 소름 돋는 일.
쓰니는 이제 22살임 서울에서 자취하는데 같은 대학 다니는 친구가 내가 사는 원룸 바로 옆 건물 원룸에서 살음. 나랑 집 크기도 비슷하고 평수도 대략 12평? 정도로 혼자살기 적당한 집.
쨋든
그 친구랑 되게 친해서 주말마다 그 애 원룸가서 치맥하는데 둘 다 집순이라 밖은 안나가고 배달 음식 시켜먹고 자고가.
사건은 저저번주 인데 그 애는 도장 차리는게 꿈이라서 특공무술이며 태권도 뭐 주짓수 복싱 별거 다 해 운동소녀임. 근데 그 날 주말이 친구가 대회있어서 같이 축하주 마시자! 해서 평소처럼 그 친구 원룸으로 감. 친구는 늦게 와서 아직 옷도 못 갈아입고 도복차림 이였는데 정말 흰색 도복도 아니고 올 블랙 에다가 검은띠 메고있으면 지나가다 우와...하면서 보고가는 사람 많어 내가 느끼기엔ㅇㅇ
배달음식 와서 난 방에서 상차리고 그 친구가 계산했는데 계산하고 문 닫은지 한 3분? 쯤 있다가 문이 똑똑똑하는거임.
친구가 누구세요 하니까
"옆집인데요 제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그러는데 전화 한 통만 가능할까요?" 이러는거임
나는 그냥 문열어주지말자 하는데 계속 도와달라고 여기 층에 다 안계신다고 똑똑 거리니까
친구가 그냥 전화 한 통해주고 돌려보내자고 일어나서 걷는데 그 도복 바지가 통이 광장히 크잖아? 그래서 소리가 서벅서벅하는 소리가 나
서벅서벅.. 그 친구가 도어락 따는데 솔직히 난 진짜 뭔일 생길 줄 알고 112버튼 폰에 쳐놓고 뒤쪽에서 현관문 빼꼼히 내다봤어
친구가 문 여니까 키가 175? 정도 마른 남자가 서있었는데 당시 친구는 잠시만요 하고 폰 패턴 푸는데 문 여는 순간 친구 본 그 남자 눈빛이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듯한? 눈 약간 커지는거 있지
친구가 이제 쓰세요 하고 주니까 감사합니다 하고 전화쓰는데 안받네요...늦은시간에 죄송합니다 하고 남자가 문닫고 감
내가 친구한테 너 봤냐고 그 남자 너 보고 눈빛 순간 당황하는 눈빛이였다 조심해라 했더니 여자가 검은 도복입는게 흔한게 아니라 다들 그런다고ㅋㅋ 걱정말라하는데 난 정말 되게 찝찝했음 눈빛이 여자가 운동하네? 이런게 아니라 아이씨...뭐야 하는 눈빛이였거든
그 일있고 다음주에 내 남동생 군인인데 휴가 나와서 내 자취방에서 지냈었음 그 날이 딱 일주일 뒤였는데 치킨이랑 피자 시켜서 내가 계산하고 문닫는데 문이 똑똑똑 하면서 저기요 하는거임
나는 배달원인줄 알고 네? 하니까
"옆집인데 죄송하지만 제가 지금 팔을 좀 다쳤는데 병 좀 따주실 수있으세요? 죄송합니다 " 하는거임
내가 어쩌지 어쩌지 하니까 방에서 배달 음식 뜯던 남동생이 자기가 나간다고 문열고 나는 뒤에서 지켜보는데 순간 소리지를 뻔.
전에 친구집에서 폰 빌려달라는 남자인거임. 그 남자 처음에 뒤에 나는 못보고 남동생이 나오니까 어..병 여기요 하고 약간 당황타더니 병뚜껑 따주니까 감사합니다 하면서 뒤에 날 보더니 표정 순간 굳히고는 건물 현관쪽으로 나감.
내가 놀라서 동생한테 빨리 나가라고 쟤 이상하다고 막 하니까 동생 뛰쳐나가고 난 경찰에 신고했는데 그러고 한 이틀뒤에 경찰이 전화와서 장애가 있는분이라고 자주 저런다 이해하라는데 ㅅㅂ 만약 집에 혼자였으면 뭔일 당할 줄 아냐고 막 쏴붙이니까 뭐 잡을 수 있는 혐의가없다 요런얘기하고 끊음.
진짜 문 함부로 열어주지마셈 난 정말 자취방 빼버릴까 진지하게 고민중이고 인생에서 제일 소름이였던 경험인듯.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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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룸사시는 여자분들 교회에서 왔다고 문열어주지맙시다 ]
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12시 40분쯤이죠
원룸건물에 살고 있어요
학교가려고 집안에 있던 재활용박스들 들고 나오니 복도에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한 원룸 현관문이 열려있고 아주머니 두분이서 한 원룸 앞에 서서 여자분하고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손을 잡고 나긋나긋 이야기하고 있는게 분명 교회에서 왔나보다..싶었죠
근데 요새 일반 교회에서는 원룸 전도 잘 안옵니다
전도라고 안하고 설문조사한다고 문열어달라고 그러죠
전도하러왔다고 이야기하면 누가 문열어줍니까
설문조사라고 핑계대면 백퍼 이단이라 보심됩니다. 일반 교회에서는 설문조사 운운하지 않아요.
여튼 문열고 아줌마 두분이서 문 막아서고 한분은 여자 손잡고 이야기하는데
여학생은 어쩔줄 몰라하며 듣고 있더라고요
무슨일이냐고 따져물었더니 교회에서 왔답니다.
그리고 상관하지 말랍니다.
같은 원룸건물에 사니 신경쓰인다 그리고 여학생 혼자 있는데 요새 이렇게 집에 찾아와서 전도하는거 아니다
경찰부르기 전에 얼릉 나가라
했더니 주섬주섬 챙겨 원룸건물밖으로 나가더라고요
최대한 째려보고 나왔고 한 아주머니도 저를 째려보는데 아우..
원룸사시는 여자분들 진짜 부모님외엔 문열어 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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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주머니 말고 키큰 남자분이 문 밖에 여학생이 못보게 숨어 있었습니다.
2명의 아주머니와 1명의 남자였어요
무슨일이라도 나면 어떡해요..
집에서 나올때 왠 남자가 문뒤에 있나하고 나왔더니 이런상황이 있길래 단호하게 퇴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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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것 같은데 꽤 오래 전 글이야
그래도 한 번 더 조심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와봤어.
거의 공포방급 공포 ... ㅠㅠ 너무 무서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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