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A) 기다무로 다시 봤는데 새삼 작가님이 미래 캐릭터를 촘촘히 짜신 게 느껴져

미래가 자신의 세상을 어떻게 넓혀가는지,
그리고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사건을 중심으로 보여주니까
독자 입장에선 진짜로 미래가 살아있는 것 같고
생동감 있고 그렇다

그리고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계기가 우연한 교통사고인것도 좋았어
보통 이런 요소가 있는 만화들은...주인공이 아버지와 싸우고 자신을 지키는 법을 깨닫고 독립을 하던가
혹은 본인이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주변인의 도움을 받거나
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던데

사람이 살다 보면 정말 우연하게...일이 풀리는 경우가 은근히 많거든
그래서 오히려 그런 장치들이 더 현실감을 더해주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