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하락은 단순히 많이 올라서일수도 있고, 엘화분할에 대해 안좋게 보는 메이저 세력의 작업일 수도 있지.
그런데 답이 어떻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는 않고 감정은 싹 빼고 왜 분할하는가? 앞으로 상황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나는 어캐해야 하져?
이런것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해.
엘화는 꽤 예전부터 배터리사업을 추진해왔고, 지금까지 만년 적자인 사업이다가 이번에 빛을 보게 되었어.
배터리 시장은 이제부터 크게 성장할 것이고, 엘화는 거기에 맞춰서 크게 투자를 해야할 시점이지.
배터리시장이 10배 는다고 한다면, 같은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엘화는 단순계산으로 현재 공장의 10배에 달하는 카펙스를 늘려야 해.
지금까지는 캐시카우였던 석유화학 사업부분에서 나오는 돈과 사채로 어떻게든 충당을 해 왔지만, 이제는 그게 쉽지 않은 지경에 이르렀지.
19년도 재무재표를 대충 보면, (네이버 엘화검색후 종목분석->재무분석>현금흐름표 참조)
해사에 3조의 현금이 유입이 되었고, 투자로 6조를 썼어. 3조가 적자가 난거지. 3조는 회사채로 충당했어.
지금 늘어나는 배터리 수요에 맞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공장을 늘리고 투자한다고 막대한 돈을 써 왔어
하지만 이제는 그런 임시방편으로는 한계를 느껴서 상장을 시도해서 거기서 돈을 끌어서 투자를 하려고 하고 있지.
그 방편으로 '물적분할'을 택해서 엘지에너지솔루션(으틀딱내)를 엘지화학 밑에 자회사로 만들고, 그 자회사의 주식을 더 찍어내서 상장을 시켜
서 돈을 끌어와서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이지. 지금 주식시장이 대호황이고, 2차전지는 다가올 수밖에 없는 미래인데 세계 배터리1위 회사가 ipo를 한다고 한다면? sk바팜이나,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뱅크, 빅히트 같은건 '따위' 로 만들수 있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자금이 몰려오겠지?
유증상자나 인적분할로는 왜 안할까?
유증상자하면 대주주 행님들도 받아줘야되는데 그정도 넣을 돈이 엘지나 오너가에 있을것같지는 않고, 인적분할해서 상장하면 LG가 가진 엘지배터리 지분이 희석되지 lg의 주주들이 별로 안좋아하겠지? (lg가 lg화학지분33% lg배터리 지분33%가지게 되는데서 배터리를 상장>> 지분률이 희석됨)
그래서 물적분할로 회사를 분할하겠다는거야. 지분 희석률을 줄이면서 lg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는 거지. 사실 소액주주들 입장에서는 좀 안좋은 일이긴 하지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겠다고 보게 될 수도 있는거지. 예전에 쌍욕 먹으면서 적자덩어리 삼성반도체를 삼성전자에 합병시킨 것처럼 말이야.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lg의 입장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배터리 주식들도 배정 팍팍 해주겠지
그리고 삼성sdi는 거의 배터리 전문이라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은데, sk이노베이션도 향후에 이런 식으로 기업분할을 해서 카펙스를 20배 늘리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해 (엘화의 분할계획 이후로 엘화가 요규했던 합의금이 수조에서 1조따리로 줄었따는 소문이 들려온다고 함)
그러면 그 밑단에 장비사, 소재사들은 어떻게 될까? 저렇게 완제품 회사들이 엄청나게 공장 증설을 하고 제품을 만든다면?
정말 때돈 벌거고 대기업 급으로 성장하는 회사들도 나오게 되지 않을까?
이미 그런 생각으로 미리 주가를 땡겨온 회사들이 많지만, 향후 몇년간 폭발적으로 2차전지 시장이 늘어날 것이기에 좋은 회사들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지.
엘화 밴더들을 잘 쳐다볼 필요가 있고, 한국회사들이 이렇게 증설 해대면 중국이나 일본회사들도 안할리가 없기에 그 밑단 회사들도 큰 호황을 맞을 거고, 10년전마냥 차화정마냥 반전같은 큰 장이 설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야. 시대가 변하는 초입에 서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드네. 한국 회사들이 배터리도 반도체처럼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향후의 이익을 상당히 많이 땡겨온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공매도 활성화 이후 한번 크게 조정장 올거라고는 생각하는데 나는 지금이 2010년 이후 차화정처럼 그렇게 대박장이 한 번 올수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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