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비슷하다는 게 아니고
둘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인데 지팔지꼰하는 작가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봐야되는 감성... 이 되게 비슷한듯ㅋㅋㅋㅋ
방탕일기 보면서 가고싶다(=몸만원해)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슷한 내용 1도 없고 분위기나 텐션이 비슷한것도 전혀 아닌데 작가들의 지팔지꼰이 겹쳐보였어
그리고 만화상에 드러난 것만 보면 작가들이 사람 자체는 똑똑하고 시야가 넓어보여서
절~대 지팔지꼰 안할것 같은게 참 기이하게도 계속 한다는 점이...?
(그래서 더 충격적으로 와닿는 것도 있어ㅋㅋㅋ)
가고싶다(=몸만 원해) 작가는 방탕일기랑 비교하는게 좀 미안할 정도로.. 그에 비하면 상식이 있고 도덕이 있는 수준이긴한데;
가끔 보면 내가 본 내용이 정말 맞는지 당황스러울 정도로 스스로를 위험 속에 빠뜨리더라;
이 작가도 냄져들이랑 연애하면서 기빨리는 건 이제 질렸고 섹스만 가볍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 원나잇을 하고다닌단 말이야?
근데 s끼 있는 미국놈한테 섹스하다가 맞아서 분위기 다 좆창났는데도 상대남이 미안하다고 타코 만들어준다고 하니 또 기분 풀려서 남음..
딱 한번 원나잇했던 노르웨이남이 휴가철 동안 지네 나라 지네 집에 와서 섹파하면서 지내자고 하자 오케이함.. 실제로 그 나라로 날아감(ㅋㅋㅋㅋㅋㅋㅋ;;; 딱 한번 만난 사이인데 집도 절도 없는 외국에 섹파하러....)
뭐 이런식으로...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긴 하지만 보는 사람으로썬 헉...; 소리 절로 나오는 위험한 행동을.. 너무 산뜻하게 하고 있어서 기묘했거든ㅋㅋㅋㅋ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자기 자신의 과오를 숨기려고 하지도 않고 날것으로 다~~~ 보여주는 것도 방탕일기랑 비슷한 것 같았음.
보통 사람이면 부끄러워서 숨기거나 좀 좋게 포장할 법도 한 거를... 스스로한테도 가차없이 다 드러내더라고..?
이 작가가 한번은 친한 언니가 관심갖고 있던 한남한테 대쉬를 받은 적이 있음
근데 보통은 친한 언니 생각해서라도 거절하거나 할법도 한데
이 작가는 그 한남이 쭉쭉빵빵하고 키크고 예쁜 그 언니보다도 자기한테 관심을 더 가진다는 사실에 우월감을 느낌
(우월감을 느꼈다고 본인이 썼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너무 적나라하게 다 드러내서 신기했엌ㅋㅋㅋ)
그런데 알고보니 그 한남은 그 언니랑 이 작가 사이에서 어장을 친거였고
그 사실을 안 언니가 이 작가를 불러내서 한소리 따끔하게 충고를 해줌; 난 그거 알고 진작에 정뗐는데 너는 알아서 처신하라고 멋지게 충고까지 해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가는 그 멋진 언니의 충고를 쌉무시하고 한남이랑 사귀는 바람에..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친한 언니랑 의리도 잃음.
뭐 이런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런것도 보통은 자기가 최대한 좋게 보이게끔 포장할수도 있는거잖아ㅋㅋㅋ
근데 진짜 객관적으로 적나라하게 다 보여주더라고..????
이런 부분도 되게 방탕일기랑 비슷한 것 같고...
하여튼 방탕일기 보면서 가고싶다가 많이 생각이 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