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끝맺고 나토리 딤토와네뜨는 쳐맞아 주것따고 한다.
ㅇㅇ 레알 그러하다. -_- 끗.
............일리가 업짜나!! OTL
핫케잌 이러케 굽는 법을 알려주러 와써........
대략 두께가 이러케 되고.....
속까지 잘 익은...그런 핫케잌.. 다른 글의 댓글에 굽는 법을 썼었는데, 까먹고 달걀 부분 설명을 빼먹어서 걍 다시 쓰겠음.
OTL 혹시나 계량컵이라든가 저울이 없는 톨들을 위해...눈대중으로 반죽 질기를 조절하는 팁도 알랴줌. 긍게 젭라 때리지뫄...ㅠㅠ 어흑...........
준비물
오뚜기 핫케이크 가루 200g
우유 180ml
달걀 중짜 하나
체와 거품기
식용유(포도씨유, 미강유, 채종유 기타등등 식물성 기름은 어지간하면 다 된다만..
향 강한 올리브유는 비추. 나톨은 분명 쓰지 말라고 해써..ㅠㅠ) or 버터(풍미는 이게 좋지만, 나톨은 잘 안씀..타거든)
키친타월
반죽할 보울이랑 반죽을 떠서 얹을 국자, 후라이팬 등등은 알아서
올려먹을 시럽이나 버터, 잼 등등도 기호대로 알아서 준비.
1. 달걀을 볼에 푼다. 이때 알끈(달걀을 풀어서 섞어도 끈끈하게 젤리처럼 남아있는 부분들)을 제거해주면 더 좋음.
그리고 달걀을 자알...아주 자알 풀어줘야 한다. 전동 거품기 있으면 매우 쉬움.
2. 우유를 섞는다. 역시 달걀과 우유가 자알 섞이도록 거품기로 저어준다. 공기가 많이 들어가고 우유가 달걀과 잘 섞이면 연노랑색이 됨.
3. 핫케이크 가루를 체에 내린다. (으아니 으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우리가 핫케잌을 굽는거지 쉬폰케잌 굽는거요?!! 할 수 이껬지만;;;;;
뽀대나게 구우려면 쳐주는게 좋음 ㅠㅠ 핫케이크 가루를 섞을때 멍울 없앤다고 너무 오래, 세게 섞으면 핫케잌이 잘 안부풀거등.
대신 그 전에 체에 잘 내리므로써 공기를 품게 하고 덩어리진 가루들을 풀어서 잘 섞이게 해주는 거임)
4. 체에 내린 가루를 2의 혼합액에 붓고 고무주걱이나 스푼으로 11자로 살살 긁듯이..자르듯이 섞는다.
베이킹 토리들은 뭔 소린지 금방 알 것인데..; 이 말은 마치 성시원 엄느님이 사라다 섞듯이;; 아래에서 위로 퍼엎으며 섞으라는게 아니구
가루로 된 산(액체 위에 섬처럼 가루들이 소복이 쌓인테니깐)을 주걱으로 4등분 하듯..OTL
으으...설명이 너무 어려워...... 긍게 암튼 아래에서 위로 퍼 엎으면서 섞지만 말어.
그러면 멍울(가루끼리 뭉친 덩어리) 존내 많이 생김 사알살 11자로 자르듯이 섞으며 중간중간 멍울들은 보울 테두리쪽으로 밀어 붙여서
깨고 액체랑 섞어주면 됨.
* 이쯤에서 핫케잌 반죽의 생명인 농도! 농도를 보도록 하자!
보울에서 반죽을 한 숟갈 퍼서 들어올린 다음에 주르륵 흘려보도록.
안 흐른다? 에러. 우유 더 섞어라. 우린 호떡을 굽는게 아니지 말입니다ㅠㅠ
흘러서 떨어진 반죽이 보울에 고여있는 반죽위에 떨어지면서 가장자리 윤곽선만 사알짝 남기면서 가라앉듯이 원 반죽에 섞일 정도?
긍게 너무 물처럼 묽으면 떨어진 반죽이 자국을 안 남기면서 섞이거든. 그러면 너무 많이 묽은거임.
우린 밀전병을 굽는게 아니지 말입니다ㅠㅠ
많이 섞어보다 보면..감으로 가루와 액체의 비율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가령, 집에 남은 우유가 원 레시피에 필요하다고 적힌 양보단 적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가루를 줄여 넣어서
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지. 그게 안되면 골아프게 비례식 세워서 계산기를 두들기게 되지.ㅠㅠ
5. 후라이팬을 달군다. 이때 후라이팬은.....표면이 깨끗해야함. 낡은건 상관없는데, 적어도 표면 이물질이 남아있으면 곤란하다.
스텐 후라이팬은 특히나 예열하지 않으면 시망으로 가는 KTX를 타게 될 거시야. ㅠㅠ
중불 정도에서 식용유나 기타 기름을 골고루 표면에 두르고 따땃~~하니 자알 달궈준 다음에,
키친타월로 아깝다는 생각 말고 표면의 기름을 닦아줌.
기름기가 흥건하게 남아있는 채로 구우면, 표면에 얼룩 생긴다.
기름기가 아주 얇게, 그리고 균일하게 팬 표면에 발려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함.
6. 후라이팬을 중불에 다시 올려. 그럼 얇게 남아있던 기름기가 다시 달궈지고 달궈지다가 흰 연기가 아주 살짝 올라오기 시작할적에
가스불을 끄삼. 흰 연기가 너무 많이 올라오면 기름기가 타고 있다는 거임;;; 그 전에..살짝 올라올때 딱 꺼줘.
그리고 40초~1분간 팬 표면을 살짝 식혀줌.
7. 살짝 식은(그러나 남은 열이 충분히 있는) 상태의 후라이팬 위에 반죽을 흘려.
미니 사이즈라도 좋고, 왕대빵 사이즈라도 좋은데.. 명심할건; 핫케잌은 부풀어.
핫케잌 가루 속에 포함된 팽창제들이 떼거지로 가출을 하지 않은 한...약간이라도 부풀게 되어 있으므로
반죽을 올릴때 너무 두툼하게? 올리면 대략 조치안타!
속이 덜 익은 핫케잌(이러면 십중팔구 계란 비린내가 나지..웩..)을 만나게 될꺼시야;
적당한 두께로 잘 퍼지도록...이왕이면 동그랗게 반죽을 부어.
8. 그리고 다시 가스불을 켜서, 너토리네집 가스렌지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가장 약한 불..진짜 약약약불?
화구 테두리에 불기가 살짝 보일 정도로만.. 그 정도 약불에 후라이팬을 올려놔.
그리고 기다리면 반죽이 부풀면서 익는게 느껴질거시야. 언제 뒤집냐고?
쩌어기 왼쪽 뒤에; 포커스는 시망으로 안 맞았지만 암튼 위에 볼록볼록볼록 기포 올라온 애 보이지?
저 상태가 되면 딱 한 번! 홀딱!!! 뒤집어줘. 그 담엔 절대 뒤적뒤적뒤적뒤적 하는거 아니다.
우린 스크램블 에그를 만드는게 아니지 말입니다ㅠㅠ 홀딱 뒤집힌 상태의 핫케잌이 여전히 약불에서 반대편도 잘 익게 되면 끄집어내.
대략 요정도 색이면 무난하고..너무 오래두면 색이 갈색으로 더 찐해지는데 그게 취향이면 상관없고; 태우지만 않으면 뭐;;
다만, 이렇게 반을 갈랐을때 속이 다 익었어야 함. 두툼하면서도 속까지 잘 익게 하려면 약약약약불....명심할것.
혹시나, 겹겹이 쌓고 생크림이라든가 뭔가를 겉에 발라서 케이크처럼 만들고 싶다면, 이렇게 구운 뒤에 식힘망 같은데서 식혀주면 좋음.
(이럼, '핫'케잌이 아니지만;; 어쨌든) 위에 얹어먹는건 꼭 시럽이나 잼이 아니어도 되고.
나톨은 시들시들하고 걍 먹기엔 퍼석해서 별로 맛이 없는 사과가 있어서 얇게 저며서 황설탕넣고 조린 다음에 시나몬 뿌려 마무리함.
이렇게 얹어먹으면 됨.
'O' 아~ 해라..토리드라~
레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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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12년의 유물이 나왔;;;;;;;;;;;
지금은 머랭 폭신하게 올려서 두께 엄청나게 구운 뒤에 살짝 푸딩처럼 퍼지는 핫케잌이 유행인거 같던데; 이런 구닥다리 올려서 미안.
다욧을 시작한 후로 나토리는 핫케이크를 끊었...(크흡)
하여간 고대유물이라도 과거 핫케이크의 트렌드(?)를 실감해 보자고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