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호주에서도 살았고 미국에서 살았음에도 보수적인 집안에서 보수적인 교육을 받았기에 모든 인종을 embrace 하고 존중하지만 내 배우자로는 잘 모르겠었던 시절이 있어. 부끄럽지만..

그나마 white people이나 조금 섞인 사람들이면 모를까, black people은 잘 모르겠었던 나의 작고 좁고 바보같은 시선을

채드윅이 바꿔주었고 그 이후로 내 배우자라면 어떤 외형이나 백그라운드를 가졌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로 바라보기 시작했어.

벌써 채드윅을 알게 된지 약 4-5년이 되어가..

채드윅의 연기를 보면서 채드윅의 눈 안에 현명함과 따스함을 보았고 진중함과 묵직한 면에 정말 반했었어.

블랙팬서로 트찰라를 연기하는 채드윅에게 진짜 왕을 느꼈기에

내 이상형중 하나라고 1주전에도 말하고 다녔는데..


채드윅을 더이상 볼 수 없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내가 좋아한 배우가 이렇게 안타깝고 아깝게 숨을 거둔건 처음이라... 너무 마음이 아파...

벌써 3일째지만 사진 볼때마다 너무너무 슬프고 그래..



너무나도 선하고 착한 사람이라 이 땅에서 힘들지
말라고 하늘에서 데려간거라고 생각하지만


채드윅이 없는 블랙팬서와 마블유니버스가 너무너무 슬프고 아쉬워...


그곳에서는 고통 없이 평안하고,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해...



Rest in power, Chadwick



https://img.dmitory.com/img/202008/1b6/JA4/1b6JA4Go0EKkU8yY4iU8gC.jpg





*혹시 게시글이 분류에 맞지 않다면 삭제할게 미안해... 내 주변에 채드윅을 좋아하거나 할리우드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너무너무 슬픈데 어디다 말할수가 없어서 자주 들어오전 헐방에 남겨...
  • tory_1 2020.08.31 15:03
    어제 제키 로빈슨 영화 봤어.. 연기 진짜 잘하더라... 흑인 동료랑 같이 샤워실 쓸 수 없다면서 인종차별하던 그 시절... 실제영웅의 전기영화도 찍고 환타지 영웅의 영화도 찍도 정말정말 멋진 히어로임!!!
  • W 2020.08.31 20:32
    정말.... 끝까지 투병생활을 숨겼다는게 너무 대단하면서도 마음이 아파.. 톨아 공감해줘서 고마워..!
  • tory_2 2020.08.31 15:15
    토리야 좋은 글 고마워.. 서방국가에서 소수인종으로 살면서 여러가지 고민이나 생각이 많았을텐데 편견?을 깨는데 채드윅의 영향이 있었다니 정말 각별한 배우였다는 게 글을 통해 느껴져 ㅠㅠ 이젠 채드윅이 아픔 없는 곳에서 평안하게 지내고 있길.. 토리도 토닥토닥
  • W 2020.08.31 20:33
    톨아.. 정말 고마워.. 호주와 미국에서 나도 인종차별 많이 당했는데도 정작 내가 인종차별을 해왔다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채드윅때문에 정말 많은걸 배웠었거든.. 내 입장까지 헤아려줘서 고맙고 또 내 글을 읽고 내 감정을 느껴줘서 고마워...!
  • tory_3 2020.08.31 15:54
    토리야...글 고마워
    어제 블랙팬서와 겟온업 다시 봤는데..
    보다가 또 얼마나 울었는지 ㅠㅠ.
  • W 2020.08.31 20:34
    토리야 나도 고마워.. 정말 너무나 좋아했었던 사람이라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어... 나도 오늘 차마 어제랑 엊그제 보지 못했던 블랙팬서를 봐보려고해... 글 읽어줘서 고마워..!!
  • tory_4 2020.08.31 17:30
    토리야 고마워 ...
  • W 2020.08.31 20:34
    토리야 나도 고마워.....!
  • tory_5 2020.08.31 19:21
    토리 글에서 슬픔과 깊은 애정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눈물났어ㅠㅠ 나도 채드윅을 사랑하는 한 팬이라 믿고 싶지 않을 만큼 마음이 힘들고 아파.. 하지만 세상에 남긴 좋은 영향들 덕분에 앞으로도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주면서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숨쉴거라 생각해.
  • W 2020.08.31 20:37
    톨아 공감해줘서 고마워..... 내가 여름을 제일 좋아해서 이렇게 여름의 끝자락이면 이유 모를 헛헛함이 느껴졌었는데 이젠 여름의 끝자락이 싫어질 것 같아..... 내 시선을, 편견을 바꾼 만큼 흑인분들에게 정말 많은 영감을 주고 간 사람이니까 모두가 그리워할꺼고 모두의 마음에 살아있을거라는게 조금이나마 위안 아닌 위안이 돼는것같아... 톨아 고마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링> 나카다 히데오 감독 작품 🎬 <금지된 장난> 구마 시사회 17 2024.05.21 1558
전체 【영화이벤트】 여성 공감 시사회 🎬 <다섯 번째 방> 시사회 8 2024.05.21 1669
전체 【영화이벤트】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 <다우렌의 결혼> 무대인사 시사회 45 2024.05.17 4988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7796
공지 [왕실 관련 게시물 작성 시 안내사항] 2022.09.15 32057
공지 헐리우드 게시판 이용규칙 (230529 Update) 2022.04.24 43922
공지 🚨 해외연예인 대상 인신공격성 악플 규제 안내 2021.04.23 531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62 영상 비율 자랑 제대로 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라이브 공연 19 2020.08.31 1421
3461 사진 서양식 동양인 화장이 아니어서 오히려 신선했던 그때 그.. 15 2020.08.31 4195
» 잡담 Farewell my king.... 10 2020.08.31 696
3459 잡담 크반스는 골격 자체가 좋은거 같어 19 2020.08.31 3013
3458 잡담 채드윅 추모글 올린 다나이 구리라 2 2020.08.31 840
3457 잡담 채드윅 보스만 욕한 사람들 저격한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16 2020.08.31 2044
3456 잡담 21세기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20 29 2020.08.31 1892
3455 잡담 그동안 봤던 넷플릭스 서바이벌 리얼리티쇼 간략? 리뷰 4 2020.08.30 825
3454 잡담 케이티 재기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하는게 46 2020.08.30 2526
3453 사진 PHD 학위 받은 팬에게 손편지 보낸 테일러 스위프트 18 2020.08.30 1460
3452 정보 서양 언론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드라마 순위 37 2020.08.29 3126
3451 사진 브룩 쉴즈 젊을때 사진 화질 복원한거 봤어?;; 얼굴 미쳤다 24 2020.08.29 4703
3450 사진 레전드였던 채드윅 보스만 롤링스톤 커버 6 2020.08.29 2445
3449 잡담 채드윅 보스만 2018년 met gala (멧갈라) 때 사진.. 18 2020.08.29 3481
3448 정보 지난 30년간 가장 중요했던 앨범들 30선 19 2020.08.29 785
3447 사진 채드윅 보스먼 추모글 등록한 크리스 3형제 2 2020.08.29 2754
3446 정보 채드윅 보즈먼 대장암으로 사망 142 2020.08.29 5813
3445 잡담 케이티 페리 평론 평들 공감되는 톨들 있니? 11 2020.08.29 972
3444 잡담 여자 래퍼들 쓰리사이즈 무슨일;;;; 5 2020.08.28 6294
3443 잡담 월루하며 번역해본 <암모나이트> 이야기 (케이트 윈슬렛 인터뷰) 9 2020.08.28 384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208
/ 208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