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그 옛날옛적 온스타일에서 해주던 서바 프로그램 마니아였던 나톨ㅋㅋㅋㅋㅋ

얼마전에 헐방에서 글로우 업 추천글을 보고 시작했다가 재밌어서 이틀만에 끝까지 다 본 기념으로 그동안 봤던거 짧게?...써보려고



1. 글로우 업

메이크업 대결. 사실 개취로 화장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동안 안봤던건데 이 프로는 화장이라기 보다 분장에 가까운게 많아서 의외로 재밌게 봤어

미션경연-자유경연-탈락매치 이렇게 한회에 무려 3번의 대결을 하니까 엄청 스피디하게 흘러감. 

참가자들 개성도 뚜렷하고 미션도 다양하고 메인경연은 대부분 미리 준비해오는거라 완성도도 상당히 높은 편.

1차경연은 매번 주제가 바뀌고 자유경연은 분장으로 예술을 하는 수준이고

탈락매치는 30초 정도되는 아주 짧은 시간동안 단순한 화장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하는거라 한회에 나오는 세개의 경연이 다 흥미롭더라.

시즌2까지 있는데 하나만 본다면 시즌2 추천.



2. 탑 셰프

이건 옛날에 온스타일에서 해줬던건데 최근에 넷플에 들어왔더라.

갠적으로 마스터셰프보다 탑셰프가 더 취향이었어서 이번 기회에 오랜만에 다시 봤어.

근데 이게 십여년전 프로라...... 옛날에 볼땐 몰랐는데 이제와서 다시 보니까 불편한 지점이 엄청 많음. 예전엔 이걸 왜 몰랐을까 싶은ㅠ

경력이 꽤 있는 전문 셰프들이 대결하는건데 그만큼 실력도 높고 진짜 셰프들이 진짜 레스토랑 주방에서 일하는 느낌임.

그리고 팀으로 나눠서 대결하는게 많아서 넷플 서바보단 프로젝트 런웨이 같은(같은 브라보 채널 제작임) 느낌 원하는 톨에게 잘 맞을 듯.



3. 선택 줌보의 디저트

호주의 유명한 파티쉐인 아드리아노 줌보의 이름을 걸고 만든 디저트 서바.

넷플에서 본 몇개의 디저트 서바중에 하나만 추천한다면 단연 이 프로를 추천할께. 개취로 이게 밸런스가 가장 잘 맞았던 거 같아

여긴 아마추어 제빵사들이 우승시 상금과 자신의 작품을 줌보의 가게에서 팔 수 있는 기회를 걸고 도전하는건데

1차는 주제에 맞게 자유미션. 2차 탈락미션은 줌보가 만든 디저트를 보여주고는 최대한 똑같이 재현해내는거.

실력있는 아마추어들이 모인거라 하는 과정도, 결과물도 보기에 딱 좋았고(..너무 완벽하지만은 않아서 더 재밌는)

2차 미션은 어떻게 저런걸 만들었지??!!!싶을 정도로 신기할 정도라 눈으로 보는 재미도, 그걸 재현해내는 과정도 재미있었어.



4. 파티셰를 잡아라

줌보의 디저트처럼 아마추어들이 만들어내는 작품이지만 눈이 황홀한 대신 말도못하게 끔찍하다는 차이점이....

이건 매 회차마다 참가자들이 바껴. 한 회에 3명의 참가자가 나와서 한명이 우승하고, 다음회에 또 새로운 참가자들이 나오는 형식

여기서 웃음지분의 80%는 엠씨역할을 맡은 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분이 진짜 화통하게 웃김ㅋㅋㅋ 심사위원 역할인 셰프도 웃기고ㅋ

이 프로도 유명한 파티쉐의 작품을 보여주고 레시피를 주면 시간내에 그대로 따라 만드는건데 정말 망하는 방법이 가지각색

처참하다는 표현밖에 할 수 없는 결과물들 보는건 재미있는데 계속 보다보니까 다 비슷하게 느껴져서 시즌1만 보고 접음



5. 슈가러쉬 - 엑스트라 스위트

3, 4번 프로와 달리 전문 파티셰들이 참가. 그만큼 수준이 높은데 대신 그만큼 시간 제한이 빡셈

1차는 컵케이크,  2차는 당과, 3차는 케이크를 만드는데 1, 2차때 시간을 아낀 만큼 3차 케이크 미션에서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는 형식이야

며칠에 걸려서 만들 케이크를 몇시간만에(5시간 정도였던가...)만에 만들어야 되니까 결과물이 아주 완벽하진 않은데

그 아이디어나 크기와 디자인 같은게 진짜 너무 멋있더라. 안타깝게도 맛은 볼 수 없지만 일단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

그리고 이 프로도 매 회차마다 도전자들이 바껴. 첨에는 4팀(2인1조)에서 시작했다가 1차에서 한팀 탈락, 2차에서 또 한팀이 탈락하고

마지막에 남은 두 팀이 아낀 시간을 활용해서 케이크를 만드는거.

그래도 이건 회차마다 주제가 바껴서 끝까지 나름 재밌게 봤던거 같음.



6. 슈가러쉬 - 달콤한 크리스마스

6번으로 넣기는 했지만 5번 엑스트라스위트하고 동일. 스폐셜로 한편이 따로 나온거라고 보면 될 거 같음.

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에 관련된게 주제야.



7. 슈가러쉬 - 설탕을 부탁해

사실 슈가러쉬 시리즈에서 딱 하나만 추천한다면 이 프로를 추천하고 싶음.

제목에서처럼 이 편은 디저트를 만드는게 아니라 설탕공예를 하는건데 번외로 나온거라 그런지 딱 한편만 있어.

디저트를 만드는 프로는 서바이벌 리얼리티가 아니구서도 여기저기서 많이 봤는데 설탕공예는 신선한 분야라 신기하면서 더 재미있었어.

설탕으로 어떻게 이런걸 만들어내지? 싶어서 그냥 마냥 감탄하면서 봤던거 같음. 최종 2팀의 작품의 성격이 상반된것도 좋았었고.

어자피 모니터상이라 직접 맛을 보지 못한다면 눈이 조금이라도 더 즐거운 쪽이 더 좋은ㅋㅋ

슈가러쉬 시리즈인만큼 룰은 앞의 프로들과 같아.



8. 도전 꽃들의 전쟁

2인1조로 뭉친 10팀의 참가자들이 매 회차마다 한명씩 탈락하면서 마지막에 최종3팀이 우승상품을 놓고 결승을 치르는 방식.

제목만 보면 꽃꽃이를 하는건가 싶지만 꽃이라기 보단 모든 식물로 정말 모든걸 다함ㅋㅋㅋㅋ

식물로 의상도 만들고 거대모빌도 만들고... 미션 대부분이 거대 구조물을 만드는 내용이야.

정확히는 온갖 재료로 기본 구조물을 만든 다음에 식물로 꾸미는 방식. 보면 집도 만들고 동굴도 만들고 온갖 거대동물과 해양생물도 만듬ㅋㅋ

사실 식물로 만든? 꾸민? 동물이란게 멋있기보다 괴상하겠다 싶은데 참가자들이 만들어낸 작품들 보면 진짜 대단하단 말밖에 안나와

아이디어도 굉장하고 그걸 식물로 구현해낸것도 멋있고 색색의 꽃들도 너무 예쁘고...어떤 작품은 보자마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기도

참가자들이 마지막까지 쭉 가기 땜에 어느 한팀을 응원하게 되면서 보게되는것도 좋음.



9. 블로잉

이번엔 유리아트. 유리아트라는걸 이 프로로 처음 알게되서 그저 보는 내내 너무 신기하고 흥미진진하더라.

총 10회인데 회차당 길이가 겨우 20여분밖에 안되서 부담없이 편하게 보기 좋았어.

사실 넷플 서바에서 가장 추천해주고싶은 프로인데 본지 너무 오래되서 쓸 말이 딱히 안더오르네ㅠ

유리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은 그야말로 중노동인데 그 결과물이 정말 예술 작품 그 이상임. 너무 아름다운데 동시에 의미도 너무 훌륭하고

어쩌다보니 제일 짧게 썼지만 별점을 매긴다면 별은 제일 많이 주고싶음



10. 넥스트 인 패션

프로젝트런웨이을 엄청 좋아했어서 이 프로도 꽤 기대를 하고 봤는데 프런과는 결이 좀 다르더라

사실 이 프로만이 아니라 넷플 오리지널 서바는 기본적으로 숙소생활이나 참가자들간의 친분같은 기타 등등의 다른 사족 없이

그리고 갈등이나 개인의 감정묘사는 최대한 배제하고 경쟁을 보여주는데에만 집중하는거 같음.

처음엔 2인1조의 팀으로 미션을 수행하다 어느정도 인원이 줄어든 이후엔 1:1대결로 들어가는데

프런처럼 종종 이상한 미션(ex. 음식으로 옷 만들기...)을 주는게 아니라 괴상하면서 기발한 옷이 나오진 않지만

대신 웨어러블보다 아방가드르 스타일이 주라서 완성도가 높긴 해도 패션을 잘 모르는 입장에선 좀 어려웠어.

지금까지 본 프로들 중에 유일하게 여기선 한국인 참가자가 나와서 활약하니까 혹시 궁금한 톨들이 있다면~~~




  • tory_1 2020.08.30 22:14

    블로잉 나도 초초초강추.... 이거는 공중파에서 하는 서바이벌이랑 비교해도 출연자들 실력이랑 재미면에서 뭐 하나 뒤지지 않더라. 출연자들 구구절절 사연이나 기싸움 그런 것도 없고 기름기 쫙 빼서 너무 깔끔함


    그리고 인테리어 서바이벌 좋아하면 인테리어 시리즈도 재밌음ㅋㅋㅋ 근데 넷플에서 만든 자본 넉넉한 인테리어 서바이벌보단 궁핍하게(?) 진행되는 다른 인테리어 시리즈가 더 재밌더라

  • tory_2 2020.08.30 22:31
    슼추 난 그중에서 슈가러쉬랑 파티쉐를 잡아라, 줌보의 레시피 봤는데
    타임어택 짧은 서바이벌 좋아하면 슈가러쉬,
    초보들이 기상천외하게 개판치는 거 보고 싶으면 파티쉐를 잡아라
    정말 딱 존예(존맛인지는 몰라유..) 디저트 퍼레이드 보고 싶다 하면 줌보의 레시피
    셋 다 재밌더라ㅋㅋㅋ
  • tory_3 2020.08.30 23:34
    나는 슈가러시 젤 좋아하고 그담엔 줌보 좋아함
    보기 젤 편해
  • tory_4 2020.08.31 06:55
    슈가러시 진짜 재밋어ㅠㅠ나오는 도전자들 다 자신감 뿜뿜 해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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