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리는 주식은커녕 재테크는 적금밖에 몰랐던 30대 토리얌
몇년전에 비트코인 시장 미쳐 날뛰었을때 10 만원 ㅋㅋ 넣어보고
실시간으로 증발하는걸 보면서 나는 재테크는 잘 모르겠다 적금이나 착실히 해야지 ㅎㅎ 이런 마인드로 적금만 월급의 50% 넘게 해왔어
적금 빼고는 은행 창구에서 직원한테 영업당해서 가입한 5만원짜리 펀드 정도? 해봄..
결혼할 때도 남편이 집 대출 다 받고 했으니까 딱히 월급 모으는 거 빼고는 대출, 청약, 주식 이런거는 잘 모르고 살아옴
'주식? 뭔가 도박같은 위험한 거 ... 친구네 아빠가 했다가 5천 말아먹었다더라 ㅠㅠ' 이런 정도로만 인식하고 20대를 살아왔어
나같은 토리들 많지 않니 ...?
근데 어느날 내가 퇴사를 해서 백수라 시간도 많은데 돈도 1억넘게 걍 통장에 묵히고 있을 때가 있었어
그래서 주식계좌를 처음으로 만들고 재미로 시도를 해봤어 한국장에도 들어가고 미국장에도 들어가봄
1억 다 넣은 건 아니고 소액으로 하는데도
이게 진짜 너무너무 재밌고 실시간으로 회사 뉴스 찾아보게 되고
잃어도 보고 따도 보면서 (초심자의 행운인지 사실 처음에 많이 땄음)
아 이게........... 주식투자던 펀드던 채권이든 금이든 뭐든 돈을 썩히지 말고 굴리는게 맞는거구나!!!!!!!!!!!!! 주식은 단순한 도박이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번쩍 들었어
사실 나는 진짜 성실하게만 산 편이거든 ㅋㅋㅋㅋ
학교 졸업해서 자격증 따고 바로 취업해서 계속 저축하고 ....
재테크는 아무도 안 가르쳐주잖아?
나는 심지어 연봉이 또래에 비해서 많이 높은 직군이거든
같은 회사서 일하는 여자동료들도 많았는데
주식이나 재테크 얘기 해본적 많이 없어.... ㅠㅠ
커피마시러 가도 어디 갔다 뭐 먹었다 옷 예쁘다 이런 '소비' 위주의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오히려 돈 다들 잘 버니까 다들 옷 가방 이런게 비싼 걸 많이 하고다녀서
나도 그런거 '소비' 하고싶게 됨....
근데 난 내가 지금까지 했던 적금에서 조금씩이라도 떼서
20대에 저축이 아닌 '투자'를 했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확실히 여자들이 더 돈 쓰고싶은 유혹이 많은 상황이잖아?
명품가방 사러 매장가면 대기걸어야 될 정도로 인기가 많고
성형, 화장, 옷 같은거에 돈 더 많이 쓰도록 유도당하는것도 여자...
특히 20대라면 더 많이 '소비' 하도록 흔들릴 수 있을 것 같아
글고 결혼할 때 집 하는것도 아직까진 남자가 대출 받는 경우가 많으니까
남자들이 대출받고 이런거 절차도 더 잘 알고.. 집 사는것도 더 정보가 많고.....
뭔가 남자들이 더 많이 글 올리는거같은 블라xx 가봐도 딤토보단 주식방이 훨씬 활성화되어있고 .
나는 30대 되서야
재테크를 내가 20대때 공부했더라면...!
매번 청약 홈 들락거리고 실비 보험도 더 일찍 가입해두고
재테크 공부 많이 해둘걸 ............ 인스타 보면서 예쁜 여자 예쁜 명품 가방 부러워할 시간에 이런거 공부할 걸 이런 생각 들더라고 ㅠㅠ
물론 명품 가방 사는 거 좋지만 요즘 미국 증시 보면서는 특히
올초에 가방 사는거보다 그돈으로 주식사둘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생각이 들어
요즘 하도 저축이 똥값이니까 ... ㅠ 투자를 하지 않으면 손해보는 세상...
어린 토리들은 우량주 주식 하나라도 사서 오래 묵혀두는 걸 추천할께........
주식은 '안 파는 기술' 이래잖아 투기 말고 투자...ㅠㅠ
예전에 내가 20대 초반 때 대학교 무슨 경제수업 과제에서
조별과제로 주식 사고파는 걸로 실제로 10만원인가로 해보고 리포트 써오는 과제가 있었어
난 그때 같은 조 오빠 둘이었나 있었는데 그사람들이 이미 투자를 해본 사람들인가 그래서 투자는 걔네들이 하고
나는 거의 그냥 PPT만 썼었던 기억이 나는데 .........
아 진짜 그 조별과제때 내가 적극적으로 해봤어야 하는데 그떄부터 시작할 수 있었을 텐데 자꾸 후회만 됨 ㅋㅋㅋㅋ
여기 나보다 어린 토리들도 있고 언니 토리들도 있겠지만
나같이 돈 굴릴 지 몰랐던 토리들은 꼭 일찍부터 재테크에 눈 뜨기를...
여자들 돈 많이 버는 세상 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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