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배경 설명을 할게
쇼트트랙을 하던 김보름이 스피드스케이트로 전향하기 전까지
세계 랭킹은 별로지만 노선영이 우리 나라 여자 중장거리 에이스 였어
그런데 나이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김보름이 나타나고는 완전히 밀렸어
김보름은 1500m에서도 우리 나라 1인자임
매스 스타트는 세계 1위임
그런 김보름이 작년말 월드컵 경기에서 다른 선수 날에 걸려 넘어지며
부상당해서 이후 불참한 대회도 있고 참가한 대회에서도 이전같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어
원래 대회 참가도 하지 않고 재활에 전념해야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그럴 수가 없었고 덕분에 부상회복이 엄청 더뎠다는 기사도 있지
올림픽 직전에서야 컨디션이 돌아오는 것 같다는 인터뷰가 나옴
원래 1500m도 출전할 수 있었지만 몸상태때문에 1500m는 출전 포기했어
이하는
모 싸이트에서 본 글인데 진짜 공감가서 퍼왔어
매스스타트 금메달 기대할 수 있는 메달 유력선수가
허리부상과 햄스트링 찢어진게 회복이 덜 돼서 본인 개인종목인 1500미터 출전을 포기했는데
팀추월 같은 경기 뭐가 좋다고 나가야 되는겁니까?
3번의 올림픽에서 3번 모두 최하위인 8위를 기록한 팀추월이에요.
대체 이딴 경기에 부상으로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개인종목도 포기한 김보름이
왜 출전해야하는거죠?
조용히 쉬면서 몸관리하다가 매스스타트만 출전해서 메달 노리는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 아닐까요?
그런데 김보름은 1500미터 출전도 포기했는데 팀추월을 뛰었네요.
팀추월만 뛰어준 것도 고마운 일인데 선두로 50프로를 달리면서 일방적으로 희생했죠.
그냥 똑같이 1/3씩 선두를 나눠가지는게 공정하고 공평한 일 아닙니까?
왜 부상에서 회복도 덜 된 에이스를 희생해서 절반이나 선두로 달리면서 체력 까먹히게 하죠?
그렇게 김보름이 희생해서 팀추월을 달려줬으면 그만큼 바람저항 덜 받은
노선영은 뒤꽁무니라도 똑바로 따라와야 하는게 국가대표의 최소한도 기본아닐까요?
머리가 있고 상식이 있으면 이 의문에나 답변해보세요.
이런 상황에서 무슨 왕따 논란에 팀추월 버리는 경기 운운인지....
팀추월이 버리는 경기면 왜 김보름은 그렇게 자기 희생을 한 겁니까?
자기 주종목을 앞두고요.....
뭔가 납득이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