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차단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가 식약처의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으로 알려지자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환불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맘카페의 누리꾼은 "망사 마스크 써보니 너무 좋아서 주변분들에 추천하고 12만원을 들여 구입했는데 반품했다"며 "주변 시선도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방수도 되면서 호흡이 편하다길래 아이에게도 씌우고 했었는데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전부 버렸다"며 "인터넷에서 일회용 공산품 마스크도 생긴건 비말차단용이랑 똑같아 그냥 쓰는데 이건(망사 마스크) 너무 티가 난다"고 했다.
해당 제품 문의란에는 "왜 비말차단이 가능한 것처럼 홍보했냐"는 항의도 잇따른다. 지난 23일에 올라온 한 문의에서는 "한달전 문의에는 비말차단이 면 마스크 수준이라는 답글을 달더니 식구별로 다 사서 쓰고 다니는데 이제와서 비말차단 안된다고 하면 어떡합니까?"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는 해당 판매업체에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업체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
식약처는 과거 마스크 물량이 부족할 때 면 마스크라도 사용하라는 기준을 제시한바 있지만 현재는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제품만 사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망사마스크, 나노필터 마스크 등 신물질을 활용한 마스크가 나오면 성능은 좋을지 모르나 인체에 무해한지 정식 검사를 받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며 "KF94, KF-AD 등 식약처 인증을 받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걸 굳이 식약처에서 말을 해줘야 아는 부분이야?ㅠㅠ
어이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