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넴화 방지 링크:
http://www.dmitory.com/index.php?mid=novel&page=2&document_srl=14309813
(내가 너무 포오메가 관련 글을 많이 올리는 것 같아서...문제있으면 상냥하게 말해줘!)
-> 작가님의 올드한 유행어와 개그코드는 1권만 좀 거슬리지 2권가면 다 잊혀짐
**소설 전체 내용 가감없이 씀 주의
피폐의 끝을 달린다는 for 오메가를 완독하였습니다...
사회가 개같이 굴리는 피폐....
(사회 안에 모브들 존나 많음 시발 어휴 레알 씨발 구멍-좆의 연속)
어떤 토리는 읽으면서 엄청 울었다는데 난 눈물은 안났어
그냥 손발이 차갑게 식고 두통이 오고 토할 것 같았을 뿐...
흡인력은 대박인데 너무 기빨리고 힘들어서
주기적으로 몰입방해하면서 얼마나 남았는지 세어가면서 읽었어.....
1권은 아무것도 아니었어
초장부터 닭장같은 수용소에서 약물주입-> 수용된 오메가들 힛싸 일부러 통일시켜서 동시다발적으로 강간하고,
트루럽이 수 눈앞에서 찢겨 죽어도 이건 진짜 전초전일 뿐이었음
2권에서 다시 수용소로 돌아간 이후가 레알 숨막히고 온몸의 피가 싸늘하게 식는 피폐임
그리고 여기서 수가 제일 덜 구르는 편이더라?
수를 제외한 모든 오메가들이 수보다 더 굴러(자세한 묘사는 없지만)
수는 그래도 구원자가 둘이나 있었어
다른 오메가들은 진심 아무도 없어
강간으로 임신하고 촉진제 맞아가며 2주만에 애낳고,
너무 심하게 굴러서 힛싸 끊기면 고기처럼 폐기 바코드 찍혀서 인체실험당하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곱게 갈려서 돼지사료가 됨
이후에 수용소 폐쇄된 다음에는 가스실로 끌려가서 죽음
위안부, 홀로코스트를 연상시키기도 했음(개인감상)
-> 이런 끔찍한 소재들을 다 때려박아서 피폐를 위한 피폐 소리가 나오는듯 이해함 ㄹㅇ
**나를 더욱 끔찍하게 했던 설정들
1. 너무나 현실적인 배경
알파, 베타, 오메가가 아무렇지도 않게 섞여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사회였음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박카스 사듯이 힛싸억제제를 살 수 있는 사회임(였음)
(편의점에서 투쁠원 함)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가상의 세계라서 더 이입이 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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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신고는 국번없이 112,
신고시 포상금 지급이라 쓰인 포스터가 벽 곳곳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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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현실감 오지게 느낌
2. 정부의 입막음에 진짜 귀먹고 눈먼 알파 베타들
사회적 소수자를 낙인찍고 몰아내는 과정이 어디서 많이 본 레파토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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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사이클이니, 발정기니 하면서 짐승처럼 헐떡거리고 돌아다닐 떄부터 알아봤어.
애초 오메가는 유전자 형질 자체가 글러먹은 종족이라니까?
그것들 때문에 죽은 사람이 몇이냐. 그나마 늦게라도 격리돼서 다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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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성훈은 발정 난 오메가에 덩달아 발정하여
맨몸으로 달려들곤 하던 알파들의 짐승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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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익숙해
나도 약자들 중 하나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서웠어...
어떠한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나도 이 작품속 오메가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잖아
3. 형체가 없는 분노대상
오메가 인권 박탈하고 백신낳는 번식기계로 만들자고 작당모의하는 정부 수뇌부 한 번만 나왔어도
이렇게까지 목막히고 답답하진 않았을 듯
이 소설에서는 가해자가 명확하지 않아
분명 모든 일의 근원은 정부권력인데 관련 묘사라고는 뉴스보도나 정책을 집행하는 실무자들로부터 전해듣는 내용 뿐
이 비극의 원인을 돌리고 원망할 대상이 없어서 더 절망 뿐임
등장하는 수용소 간수들도, 오메가 잡아들이는 경찰들도 체제에 학습된 거임,, 근본적 악이 아냐
물론 개중에서는 진심으로 체제에 동조하고 이걸 명예라고 생각하는 자들도 있었겠지만
걔네를 비난해봐도 개운하지가 못해
4. 죽느니만 못한 오메가의 삶
내가 친구였다면 조력자살을 돕고 싶을 정도로 수가 너무 안쓰러웠음
영민이가 진우 이렇게 살 줄 알았으면 살아 남으라고 했을까?
난 솔직히 모르겠음...
막판가면 살아남으라던 안경남도 원망스러워질 정도임
그냥 죽는게 제일 행복한 삶이야
업자네 밀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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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거긴아니야나는거기다시가지않아나는시발거긴너무지옥이야거기보내느니나를죽여줘."
"나는오메가오메가는오메가알파는알파베타는베타나는오메가나는."
"시발저새끼때문에잡혀서내가시발개좆같은새끼죽어야돼네가다불러들인거야나는그곳에다시가지않아죽일거야죽여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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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놓아버린 오메가의 대사를 보면서 속이 울렁거렸음
작가님 표현방식이 진짜 대박이라고 생각함
이상의 시에서 표현법을 차용하신걸까
충격 대단했음
5. 피해자의 외침이 묵살당하는 사회
오메가 수용소의 실상을 까발리고 인권운동 하고 싶어했던 안경남의 최후가 뭐니 진짜..
그렇게 애써도 안경남은 결국 세상에 아무것도 남기질 못함
그저 미쳐버린 오메가의 분신자살해프닝<< 끝임
씨발!
끝까지 사회는 안바뀌어 그냥 입막음으로 끝날 뿐
6. 섹스=형벌
앞으로 당분간 알오물 못볼듯
심지어 공이랑 그나마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는 씬에서도 행복하지가 않았어
수한테 섹스는 그저 고통스러운 발정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이런 섹스가 무슨 의미가 있냐 진짜 존나 비참해
죄라고는 오메가로 태어난 죄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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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와 베타는 비난받아 마땅한 대상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듯 했다.
고결한 태생, 그것이 알파들의 죄를 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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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싸 오는게 너무 끔찍해
수용소에서 촉진제 맞은 부작용으로 힛싸 주기가 엉망이 됨
시도때도없이 힛싸터지는거 볼때마다 구역질이 나더라...
수가 구역질나는게 아니고 그냥 상황이 너무 소름이 돋아
인간으로서의 지각이 점점 사라지고 동물적 본능만 남는 상태가 되는게 얼마나 끔찍한지..
읽는 내가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여기 오메가들은 알파가 안 박아주면 못 쌈
혼자서 처리하겠답시고 살갗이 짓무르고 벗겨져서 피가 날 정도로 만져도 못 싸 시발!
수용소에서 힛싸가 올때마다 (본인 손으로) 무전기로 간수들 불러서 따먹히고 억제제 받아마셔야 하는 기분 씨발...
제 정신으로 살 수가 없을듯
여기 나오는 수 정신이 많이 불안정하지만
본인이 겪은 나날들에 비하면 거의 비브라늄이라고 봐도 될 정도임...
무너진 멘탈이라도 붙잡고 있는게 대단...
누가 봐도 수 오래 못살 것 같아
막판엔 하루에 두세번씩 힛싸가 와 시발.....
++서도준은 왜 안진우를 목숨걸고 사랑하지?
얼빠로밖에 설명이 안되는...
작가님이 사회에 의해 학습된 가해자가 원죄의식을 갖고 피해자를 구원해주는 내용을 쓰고 싶으셨는지...
알수는 없지만...
서도준이라도 없었으면 안진우는 죽었을테니...
**
2권까지 읽고 인생작됨
작가님 필력이 진짜 오져버린다
간수들이 먹다버린 음쓰를 주워 먹으면서 버티는 수용소에서의 하루하루를
그 끔찍한 윤간장면 순간순간을
토기가 치밀 정도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음
여기선 수가 어떤 짓을 해도 다 이해가능
갑자기 각성해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을 다 사지절단내더라도 이해함
멘탈이 강한 토리라면 함 읽어볼 만 한 것 같아
피폐를 위한 피폐라고는 해도 나는 읽으면서 피해자들한테 간접적으로 이입해보기도 했고
개인을 짓밟는 국가와 학습된 무기력증, 학습된 차별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어
마지막까지 데우스엑스마키나 없이 현실적으로 먹먹해서 재탕은 못하겠지만
오랜만에 좋은 글 읽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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