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친구가 출산을 했습니다.
원래 일정은 8월 30일 이였으나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갑작스러운 출산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축하한다다고 문자도 보내고 몸조리 잘하라고 했어요
근데 어제 다짜고짜 문자가 왔습니다.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
친)야 너는 병원한번을 안찾아오냐?
나) 여기 대구인데 서울까지 너무 멀어 너 대구내려오면 보면 되잖아
친) 와.. 이것도 친구라고...
나) 왜 또 빡침모드야 언능 대구내려와 00이 (아기) 모빌 사놨어
친) 야 너 10일날 술쳐마셨더라?
나) 그때 친구들이랑 술마셨지
친) 넌 친구 출산하고있는데 술이 목구멍으로 들어가디?
나) ???? 내가 니 남편도 아니고 니 출산하는데 집에서 발 동동 구르고 있어야해?
친) 니가 만약 출산한다고 하면 난 너 멀든 가깝든 옆에 있어줬을껄?
나) 도대체 뭐때문에 그러는건지 일도 모르겠네?
친) 친구 출산하는데 인스타에 사진올리고 동영상올리고 아주 신나게 놀더라? 이시국에 술마시는 것도 웃긴데 그걸 무슨 자랑이라고 쳐 올려?
나) 야.. 니 출산하는거랑 내가 술자리 한거랑 뭔 상관인데?
친) 인스타에 올리지나 말던가
나) 그건 내 자유야... 왜그러니?
친) 아 치아라 (됬어)...친구 배아파 애기 놓는데 술이나 쳐마시고 닌 진짜 친구도 아니다.
이게 끝입니다.
출산한날 친구는 술마시면 안되는건가요? 제 주변에 아직 아기놓은사람이 없어요.
뭐.. 미신이나 그런게 있나요..???
추가) 지금 산부인과에서는 코로나때문에 방문은 불가능 하지만 로비에서 만나는건 괜찮다고 해요. (친구가 말해줬어요)
https://m.pann.nate.com/talk/353496314
https://img.dmitory.com/img/202008/bBD/AVZ/bBDAVZJXRmqKkW8A8GIU2.jpg
과격하게는 애 낳으면서 뇌도 같이 낳았냐는 욕도 듣는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