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comic/140983316
토리들이 제발 가지말라는 오프를 다녀왔는데
일단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 여러가지로 기대하고 갔건만 의외로 멀쩡했어
그렇다고 오 깔끔하다 생각보다 괜찮다 이런 인상도 전혀 아니었곸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흔히보는 일반인의 평균을 본 느낌?
대충 얼굴이나 말하는걸 보면 한명은 대학이나 대학원생 같았고 나머지는 그냥 직장인로 보였고
지방에서 사는 사람도 있는것 같았고
사실 물어보면 안된다는 규칙 같은게 있는건 아닌데
이 그룹은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 안물안궁 입니다 분위기가 너무 강해서....
5명 모였는데 (나합해서 6명)
사실 이중 3명은 건담 그렇게까지는 잘 모르고 2명만 덕후고
한명은 건잘알 진성 덕후지만 다른 한명은 비우주 덕후라서 그런지
아니면 프라모델 때문인지 건담 자체의 이야기보단 기체 이야기 밖에 못했음ㅠ
에피소드는 내가 보고 싶다고 말한 토라이온-라이트닝전 봤구
셋다 어딘가 취향이 겹치는듯 하면서도 갈라져서 나름 불타고 재밌었다
사실 건담보다는 그냥 애니 이야기 전반으로 훨씬 더 많이했어
신작 이야기 하면서 이캐릭터가 너무너무너무 좋다 주접도 같이 떨고 (주어: 부호형사)
사실 나도 일주일에 30편은 거뜬히 보는 한덕력 하는데
이중에선 내가 제일 하급인이라 내가 뭘 말해도 말이 통하니까 너무 기뻤고 그것만으로도 좋았어 흑흑흐규ㅠ
아 그리고 남친 데려갈려고 했었는데
내 남친은 애니만화 진짜 관심도 뭣도 없고
온라인 친구들과 오프 만난다고 해도 너가 괜찮다고 생각한거면 괜찮겠지 하고...
그리고 그날 바뻐서 데려다주지도 못했닼ㅋㅋㅋㅋㅋ
그래서 원래는 한 2,3시간만 있다가 헤어질려고 했는데 5시간이나 같이 놀아버림ㅠ
토리들이 돌아갈때 나서 엄청 경계하라고 했는데
좀 늦었었는데도 말만이라도 데려다주겠다 하는 사람도 따라오는 사람도 없어서 오히려 실화냐 싶었다
(아니면 나중에 따로 연락 올거라고 하던데 그런것도 없음...)
내가 그 사람들을 잘 모르고 경계하는 것 만큼 그쪽도 그런 기색이 강했고
애초부터 서로에 대한 모든것을 믿을 생각은 없다는 스탠스가
몇년 동안 굳어져서 그런지 그래도 불편하진 않았어
금방 친구랑 합류해서 집에 돌아가기도 했고
근데 나는 나이도 어리지 않고...
사회생활 제법 하고 그간 별별 인간 만나봤고 대충 다룰줄도 알아서 그런거지
이런 공간은 사리분별이나 감정적으로 아직 성숙하지 않은 사람들끼리 만나면 조금 위험하겠다 싶겠더라
공감대 형성이 너무 빨라서 정신이 팔린달까 무의식적으로 소속감에 빨려들수도...
그러니까 토리들이 필사적으로 걱정하고 한것도 뭔지 알것 같아
이만 후기글이었고
다들 많이 조언해줘서 너무 고맙고
덕분에 안전하고 즐거운 오프였다고 생각해~~
사족으로 다른 톨들!! 찐톨이 사리분별잘하는 편이고 그룹도 괜찮은 그룹있다와서 다행이지 이상한데도 종종 많으니까 남덕들모인데는 일단 경계하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