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불호글은 아님 그냥 문란공에 대한 아쉬움 토로글이야!!)))))
작가님 작품 좋아하거든. 벨 입문 초기에 구사일생 보고 인생작돼서 작가님 작품 취향 아니더라도 일단 사고 보는 사람이라 본의 아니게 작품 많이 읽었는데(초기작은 사놓고 안 읽었어)
공들이 하나같이 문란하더라구ㅠㅠㅠ
난 입문초부터 확고하게 깨끗하거나 좀 평범한 성생활하는 공이 취향인 사람이라 비엘에 문란공 너무 많은거 놀랬고, 그 짝이 하나같이 동정수인것도 너무 충격적이었는데(입문초에 스윗스팟 읽고 벨 탈덕할뻔함. 최근엔 저 기분을 하프라인 읽으면서 다시 느낌)
구사일생 뒤에 다시 곱씹어보니 공이 내기준 납득안되는 문란공이더라고. 수를 강간하고 고통스럽게 하고 죽음에 이르게 해서 죽도록 후회하고 본인 인생을 바쳐서 수한테 헌신하는 자기 인생 다 꼴아박은 헌신공이었는데 수를 그렇게 절절히 사랑하면서도 몸은 수 닮은 사람들이랑 잘 수 있는... 수 닮은 사람 골라가며 구제해주고 관계도 갖는... 내기준 절대로 납득안되는 지점이란 말야. 마음은 한 사람한테 절절한 순정인데 그 사람이랑 이어질 수 없으니 다른 사람들이랑 자겠다? 내기준 짭순정.... 그럼에도 작품이 너무 좋아서 인생작이긴 한데 늘 구사일생을 생각하면 마음한켠 옥의티처럼 자리잡고 있는게 저 송여고 문란설정이야... 여기 수는 성적으로 너무 굴러서 사실 문란수라고 하면 문란수긴 한데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고, 공이랑 똑같은 문란이 아니니까 아쉽고... 아쉬운대로 송여고가 수 발깔개처럼 잘 하긴 하니까 겨우 잊으려고 하는 설정이야.
파파는 그런 면에서 둘다 거스름없이 쌩 문란들이라 차라리 그건 좋았는데 하 혐성여우미인공은 또 극불호 키워드라 읽으면서 공 성격때문에 은은하게 스트레스받았어...ㅋㅋㅋㅋㅠㅠㅠ 그리고 그래도 왠만하면 안 문란했으면 좋겠어... 문란공 설정에서 일말의 매력도 못느껴... 일단 시작부터 감점 먹고 들어가는 느낌ㅠㅠ
말고도 캔낫헬프잇/슈든터치잇 극극호 작품들이고 공들 진짜진짜 좋아하는데 근데도 공들 알파라 문란한거 싫어서 존나존나 재탕때마다 문란설정 레드썬 필요.... 공들 문란했던것만 생각하면 수들 공한테서 뺏어버리고 싶어지니까...★
연수연사는... 나 박무진만은 도저히 흐린눈이 불가능하고 품어지지가 않았어. 같은 수 만난 이후 문란공인 구사일생은 그나마 헌신공이라 어떻게든 잊으려고 쓰루해봤는데... 연수연사는 굴림수에 헌신수라 내가 도저히 못품겠더라. 박무진 동정이다가 흑화하고 문란공된거 진짜 연재 그당시에 너무 충격적이고 배신감에 뒷통수가 얼얼하고 눈물까지 났었어 과몰입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 원래 뭘 보든 과몰입러라 그땐 진짜 그랬다.....ㅠㅠㅠ 차라리 둘다 서로 잊고 남남처럼 살고 수도 자기 인생 잘 챙기고 커리어도 공처럼 성공하고 다른 사람 만나고 하다가 재회해서 다시 엮이는 스토리였다면 이렇게까지 공 문란설정이 불호는 아니었을것 같아. 공은 수때문에 배신감에 괴로워하면서도 그걸 몸 굴리면서 풀고 수는 그동안 강간당하면서 공 스캔들 소식듣고 질투하고 힘들어하고... 공 인생은 승승장구하는동안 수 인생은 내리막길 걷고 있고 쌓았던 것들 다 무너지고.... 겨우 잊고 싶어서 걔네 행복해하는 외전보는데 외전까지 문란과거 따라오는거보고 그냥 마음편하게 내려놨다.... 그때 입은 내상, 트라우마가 엄청 컸고 내 벨생 평생 따라갈 것 같아ㅠㅠ
박무진은 내가 그 뒤로 수 만난 뒤에 공이 다른사람이랑 뭐 스킨십이나 잣잣 없는지 강박적으로 묻고 다니는 계기가 됐어... 하하
펄은 문란공 여부 모르겠다 스포때문에 아직 사놓고 못읽었거든....
체리만쥬님 벨입덕 초기에 읽은 작품 작가님이라 나혼자 내적친밀감 쌓고 작품들도 재밌고 글도 잘 쓰신다고 생각하고 되게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문란공 취향만은 진짜 나랑 평생 평행선일 듯하다... 영원히......ㄸ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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