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 피아니시모 >
#병약공 #가난공 #미남공 #헌신공 #다정공 #짝사랑공
#병약수 #우월수 #츤데레수 #미인수 #유명피아니스트수 야
수는 어릴적 피아노 콩쿨대회에서 한 피아노 공연을 보게되고 매우 큰 감명과 충격을 받아. 정말 놀라운 공연에 처음으로 패배감을 느끼게되지
그 대회에서 수는 분명 대상을 탔는데도 '스스로 납득하지 못한 대상' 이라고 여기면서
그때 받았던 충격적인 느낌과의 싸움을 계속하게 되는 강박이 있어.
예상했겠지만 여기서 수가 봤던 피아노 공연이 바로 공의 공연이야
하지만 최고 피아니스트가 된 수와 달리
공은 천재적인 실력에도 몸이 좋지않고 돈이 없는 가난한 형편이라 피아노 교수의 조교일을 도와주면서
하루 벌어 하루 일하는 인생이지 ㅠㅠㅠ(k-피폐)
그러다 어느날 교수의 추천으로 수의 피아노 연습을 보조하게 되면서 재회하게 돼.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이야
둘의 관계성이 너무 좋았어
열등감수라길래 혹시나 열등감을 수가 그대로 표출하면서 화풀이한다거나, 혹은 공이 그걸 알고
여유롭게 휘두른다거나
그런 전개가 나올까봐 (개인적으로 둘다 지뢰가 될 수도 있는 포인트라 )
무서워했는데 전혀 그런거 없음.
수는 까칠하지만 쿨하고 자존감이 높은 편이야. 사실 초반에야 까칠하지 공한테 스며들수록 완전 사랑꾼수다.
공은 수의 정말 오래된 광팬이야
수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삶의 이유를 느낄정도로
병약공이라는 키워드답게 공이 많이 아프거든. ㅠㅠㅠ 거기다 수에게 헌신하기 까지하니..
문장도 좋고 관계성도 좋고
잔잔하지만 먹먹한 분위기도 완전 취저였다!
둘다 너무 찌통이라 눈물이 주르륵 나기도 했던 ㅠㅠ
(여기서부터는 ㅂㅊ, 살짝ㅅㅍ있음)
개인적으로 젤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수가 자신의 오랜 열등감과 동시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 ㅠㅠㅠㅠ
공이 많이 아프다는 걸 알게 된 수가
어릴적 공의 피아노 공연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함과
동시의
자신의 마음을 처음으로 대놓고 드러낸다!
그 솔직한 고백에 행복해하는 공.... ㅠㅠㅠ
그때 당시의 공의 공연은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그 한순간이었을뿐
찬찬히 사람들에게서 잊혀져갔다고 생각했는데
그 공연을 오랫동안 자신이 사랑해왔던
수가 기억해주며 아직까지도 잊지 못한다 고백하니 넘나 감격스러웠겠지 ㅠㅠㅠㅠㅠ
차례로 수공수공대사인데
놀랍게도 얘네 연상공 연하수다 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존댓말하는 연상공과 반말하는 연하수 ㅋㅋㅋ
자기 마음 인정하고 나서 솔직 사랑꾼이 되버린 수
너무 사랑스럽ㅠㅠㅠㅠㅠㅠㅠ
내눈에도 이쁜데 공 눈에 어떻겠어 ㅠㅠㅠ
돌아가면서 아프냐고 묻는 병약공 병약수 ㅋㅋㅋㅋ
얘들아 건강해 ㅠㅠㅠㅠㅠㅠ
마음속에 늘 큰 상처를 지니고 있는 애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헌신하며
치유해가고 서로의 구원자가 되어가는
그런 쌍방구원물 좋아한다면 꼭 추천해 ㅠㅠㅠㅠㅠㅠ 존잼 ㅠㅠㅠ 여운대박
나랑 비슷한 취향인 톨 있을까봐 추천해주고싶어서 글 쪄봤느데.. 너무 길다.. 미안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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