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사과문


안녕하세요. 현재 동국대학교 휴학 중 인 학생입니다. 2019년 8월 중순, 모멸감을 느끼실 글을 작성하여 조민님께 너무 나도 큰 모멸감과 수치심을 드린 건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경찰조사 출석 요구가 나오자마자 사죄의 메시지를 먼저 드리는 게 옳았지만, 피해자께서 합의를 원치 않아 연락처를 줄 수 없다는 거부에 이렇게 뒤늦게 서면으로 사죄의 드립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접촉이 가능했다면 전심을 다하여 사죄할 수 있었겠지만 그럴 수 없고 오로지 글로만 저의 마음을 전해야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괴롭고 더 죄송한 마음이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저지른 죄가 중하고 심각한 것을 알기에, 저의 죄가 얼마나 끔찍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혐오감을 느낄만한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가해자를 만나지 않겠다는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피해자 분과 만날 수 만 있다면 무릎 꿇어 사죄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작년 8월 중순 커다란 정치적 이슈로 모두가 격양된 분위기 가운데, 눈에 띄고 싶은 마음으로 자극적이고 과격한 글을 작성하여 관심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속한 표현으로 고소인께 큰 상처를 안겼습니다. 저의 아둔한 치기에 고소인께서 얼마나 큰 분노와 절망을 느끼게 했을지 생각해보면 정말 무거운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고소인의 부친에 대한 이슈를 그저 여자이고 공격하기 쉬운 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소인을 비하하고 희화화시킨 비열한 행위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도 크게 자책하고 또 반성하고 있으며 그 어떤 사죄의 말씀도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분이 원하신다면, 어떤 형태로든 사죄와 용서를 구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또한 피해자 분께서 원하지 않게 정치적인 위치가 되면서 수많은 반대진영의 비난과 억측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그것은 무엇도 낳을 수 없는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에 불과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저지른 것과 같은 희화, 비난 그리고 모함은 현 사회에서 용납하지 않는 죄이며 한국사회의 선한의지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부디 이것이 모든 국민들의 주된 여론으로 여겨 심려하지 않으시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다시는 이런 글을 적거나 옮겨서 피해자뿐 만이 아닌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로 현재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의 계정과 작성된 글들을 모두 삭제했으며 피해자의 명예가 회복을 위해 공개적인 사과와 정정 그리고 해명까지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디 조민님께서는 저의 잘못을 용서해주시고 저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세요.

저는 이제 25세, 클 만큼 컸다면 큰 것이고 아직 어리다면 어린 그런 어중간한 나이이지만 아직 사회생활에 발도 붙이지 못한 학생입니다. 사람을 욕하면 그것이 잘못된 것 인지는 알면서도 고소를 당하기 전까진 제가 적은 글 한 줄이 저에게 커다란 책임을 지는 일 이었고 모욕죄의 존재를 몰랐을 정도로 어두웠고 고소를 당한 뒤에도 그저 어쩌지도 못하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도 잘 몰랐습니다. 너무나도 어리석고 아둔한 제 자신에게 화가 나는 일이지만 저는 이미 잘못을 저질렀고 조민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민님, 죄송합니다. 성적인 모욕감을 느끼게 한 것도 모자라 가족까지 끌어 희롱한 악질적인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부디 용서해주세요.

저는 평소에도 말수가 적고 말주변이 없어 주변에 친구가 없습니다. 때문에 인터넷상에 자극적인 글을 적고 관심을 받으며 현실에서 도피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 그런 일을 반복해왔습니다. 인터넷상에서 논쟁상대가 생기면 말꼬투리를 잡고 논지를 흐리고 궤변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며 승리감에 취해 있다가, 취약한 상대가 나타나면 들개처럼 짖어대다 물어뜯는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여 짐승 같고 야만적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사과문을 쓰는 내내 착잡한 심정과 번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저지른 만행은 피해자인 조민님과 모두에게 끔찍한 일입니다. 조민님께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렸고, 저는 저라는 인간이 얼마나 한심하고 부족한 인간인지 끝이자 한계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제가 저지른 일, 제가 바로잡지 않으면 안돼 는 일입니다. 조민님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조민님의 명예 회복을 위해 매일 이를 정정하는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조민님 죄송합니다. 몇 번을 호소해도 부족하지만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민님을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변태적인 말과 비상식적인 상식과 생각을 글로 옮기지 않겠습니다. 제가 인터넷 상 에 글을 쓰면 그 어디에 적어도 당사자가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제가 적은 글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하고 몸에 세기며 또한 인터넷 밖에서도 누군가를 함부로 비난하고 욕하며 놀리지 않겠습니다.


2020년 5 월 24 일












사과문


안녕하십니까. 피고 입니다. 제가 적은 글로인해 심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으신 조민님과 그 주변인분들께 송구스럽습니다. 제 주변의 누군가는 저의 잘못을 알고 있어야 하고 한편으론 저의 잘못을 회개 할 마음으로 면목 없게도 부모님께도 제가 쓴 글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상세히 말씀 드렸습니다. 저의 죄를 보신 뒤 어머니는 아들의 저질스럽고 사악한 글에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는 저를 잘못 낳았다며 맹렬히 힐난했습니다. 저 또한 저의 악행들을 보며 할 말을 잃었는데, 부모님이라고 해서 저의 죄를 용서할리 없었습니다. 오히려 철없는 저로 인해 많은 실망을 끼쳐드린 부모님과 피해자이신 조민님께 죄송할 다름입니다.

그 동안 연예인과 그 가족들을 괴롭히던 악플러들이 뉴스에 오르내릴 때 마다. 경박하고 후안무치한 인간들이라고 속으로 생각해왔으며, 그들에게 일벌백계의 벌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해왔지만 사실 가장 경박하고 후안무치한 인간은 저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제가 적었다는 그 글 내용이 떠오를 때 마다. 소름이 끼치고 식은땀이 나는데, 이러한 글의 대상이었던 고소인의 마음은 어떠셨을지 생각해보면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평소에는 착한 척 의젓한 척 하며, 차 없는 횡단보도에서 조차 녹색불이 켜지면 건널 것처럼 겉으로 행동하고 남이 보지 않는 익명성 뒤에 숨어서는 저속하고 비열한 글을 쓰는 비겁한 자신의 민낯이 까발려진 것 같아 너무나도 부끄럽고 괴롭습니다. 도대체 왜 무슨 정신으로 그런 글을 썼는지 그런 글을 쓴 것이 정말 제 자신이 맞는지 조차 의구심이 듭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만 있다면, 제가 그런 비겁한 짓을 하기 전 으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저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쏟아진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저는 고소인께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안겨드렸고 이미 벌어진 모든 일은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저의 비겁함으로 인해 고소인께서 흘리셨을 눈물과 고소인의 주변인들이 받으셨을 충격에 다시 한 번 정말로 죄송합니다.

조민님의 부친이신 조국 전 법무장관님께서는 불자로서 매년 가족들과 절을 찾아 예불을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불교계 학교를 다니고 학교에서 수계식을 통해 선담이라는 법명을 가진 불자입니다. 조계종의 7대 종정이신 성철스님께서는 이런 말을 남기신 적이 있습니다. “불교에는 용서라는 말이 없다.”이는 모든 만물은 하나의 본질을 갖고 있으니 그저 죄의 유무로 나눈 부처와 악인은 덧없는 차이라는 부연설명이 붙었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불교에 용서라는 단어가 없는 것은 인간을 나누는 기준인 죄가 덧없기 때문이 아니라 용서가 인간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공 상태의 인간이 인간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의 상처와 복수, 분노로부터 인내하고 정진하는 것이며, 반면 죄를 지은 인간은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고 수많은 윤회 속에서 악업과 흑업 그리고 번뇌 속 에서 고통 받을 것 입니다. 그저 용서한다는 말을 듣는 것으로 인해 죄책감은 덜 수 있으나 그의 업이 그를 깊은 심연 속으로 이끄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법이 죄를 용서하고 피해자께서 죄인을 용서하신다고 해도 그 너그러움 앞에서도, 저의 과오는 씻을 수 없으며 저는 저의 업보와 죄악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날 수 없으며 종국엔 업보들이 쌓여 어떤 형태로든 자멸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위해를 가한 당사자 입에 올리기엔 너무나도 위선적이고 주제 넘는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만 조민님은 조민님을 스스로를 위해 모든 걸 잊고 저를 용서하시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지체 높은 조 씨 집안의 장녀이자 의료계에서 큰 활약을 이끄실 인재가 저 같은 소인배가 쓴 글 한 줄 때문에 비탄에 빠진다면 그것은 나라의 큰 손실일 것입니다. 반면 저는 저의 죄와 업보를 지고 세상이 주는 벌을 받으며 계속해서 앞으로 나갈 것입니다.

어렵고 두려운 마음으로 저의 죄를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부디 조민님께서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조민님의 명예와 심적인 피해를 완전히 회복하게 하는 것은 제 능력 밖이지만 저는 조민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가 작성한글을 모두 삭제하고 해당계정을 패쇄 했으며 혹여나 이것이 증거 인멸로 오해될까 문제의 글은 PDF형식으로 저장해놓았습니다. 조민님의 명예회복을 위해 사건이 발생한 게시판에 발언을 취소하는 글과 회원들에게 조민님에 대한 억측과 과도한 비난을 삼가해줄 것을 요구하는 글을 작성했으며. 본 사과문과 반성문은 해당사이트의 메인게시판에 개제될 것입니다. 한편 저의 이런 게시글에 달린 반응도 말씀드리자면 저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는 글들도 있고 저의 상황을 고소해하며 조롱하는 글들도 있었지만 조민님에 대한 여론은 호의적이었습니다. 이런 공개적인 사과로 인해 조민님의 명예가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제가 용서받을 수 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인터넷상에 생각 없이 글을 올리지도 누군가를 함부로 비난하는 짓도 더러운 글과 사상을 입 밖으로 내뱉는 것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현재 대부분의 커뮤니티 사이트의 아이디를 삭제하였습니다.


조민님께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2020년 6 월 12 일








사과문


저의 글로 인해 모욕감과, 분노를 느끼셨을 조민님께 죄송합니다. 피고 입니다. 저는 작년 8월 15일 광복절에 조민님에 대하여 “조국과 게이섹스하기 vs 조민과 파워 섹스하기”라는 글을 작성하여 피해자 분께 불쾌감과 모멸감을 드렸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에 반성하고 있으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감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과 글을 쓰겠습니다.

긴 시간이 지나 경찰조사가 일주일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는 경찰조사 날짜가 다가오면서 저의 죄가 낱낱이 밝혀지고 피할 수 없는 심판이 다가온다는 사실에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있으며 매일 잠에 들 때 마다 제가 쓴 글 저의 죄들이 떠올라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민님께서 저의 아둔한 세치 혀로 고통 받으신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 어떤 행위로도 상처가 아물지 않으시겠지만 저의 미약한 사죄로나마 조금이나마 분노를 조금이라도 덜어 낼 수 있다면 그것이 저의 유일한 바람입니다.

작년 8월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피해자 분께 죄송하고 사랑하는 딸이자 다정한 친구인 조민님이 주변에서 고통 받는 것을 보시고 함께 괴로워 하셨을 조민님의 가족과 친구 및 주변 분 들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입혔습니다. 글을 쓰던 시절의 저는 누군가가 피해를 입고 괴로워 할 것 이란 걸 알고 이런 글을 섰을까요? 이런 악랄한 글을 함부로 쓰고 타인과 낄낄거렸을 제 부끄러운 과거와 자신을 반성하고 자책하고 있습니다. 열 댓 명 정도가 사용하는 작은 게시판이라고 그 누구도 보지 못할 것이라 단정 짓고 단정치 못한 언행과 상처가 될 만한 글을 올린 부도덕함,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산 같은 아버지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피해자가 그저 부러웠고 불우한 제 가정환경과 중학교 시절 동경하던 한영외고에 떨어지고 부족한 학력으로 좋지 못한 대학에 들어가 인생을 낭비하는 제 자신과의 차이에서 열등감을 느끼고 이를 노력과 열정으로 건전하게 해소하기보단 성공하신 조민님을 깎아내리고 희화화 하는 것으로 열등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던 저의 비열한 방어기재와 구차한 발악을 저질렀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유년시절부터 청년인 현재까지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시고 가혹한 체벌을 내리시던 분 이었습니다. 본 사건을 알게 된 뒤 저를 일방적으로 힐난하고 탄원서를 요구하는 저에게 아버지 본인이 조민님의 아버지이신 조국 전 법무장관님의 지지자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제가 교도소에 들어가길 원한다고 저주했습니다. 세상 어느 아버지가 정치적인 성향 때문에 아들을 내치는지 이해도 할 수 없고 하늘아래 제 편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번듯한 아버지와 어머니 아래서 올바른 교육을 받고 엘리트의 길을 걷고 있는 피해자 분은 저의 화풀이 대상이자 그저 깎아내리고 폄훼하기 쉬운 먹잇감으로 밖에 인식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열등감에 패배하여 창조적이고 자기발전적인 일로서 그것을 승화하지 못하고 열등감에 가득 차 그저 키보드를 쥔 독재자가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용서하지 않으며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면 헐뜯으며 방에 앉아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한 그런 이중적이고 비겁한 인간 이었습니다. 그런 저열하고 비겁한 행위, 그리고 너무나도 보잘것없고 변변치 못한 생각과 행동을 서슴지 않고 저질러서 죄송합니다.

처음 고소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8월에 썼던 글이고 그 당시에는 너무나도 많은 글을 써왔으며, 12월에는 게시판의 성향과 맞지 않는, 여성을 옹호하는 글을 작성하여 글 작성과 일체의 활동이 중단되었고 이에 분노하여 거의 반 년 간 접속한 적이 없었던 사이트였기에 당혹감은 너무나도 컸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란 한심한 인간은 이 상황을 어떻게 면피할 수 없을까 이건 내 잘못이 아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것만으로 죄가 된다니 우리나라가 잘못된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정신승리에 취해 사리분별을 못하고 너무나도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마치 겁에 질린 개가 짖는 것을 멈추듯이 냉정을 되찾자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확연히 존재하고 냉정히 말해 저 라는 인간이 얼마나 감정에 휘둘리고 타인을 생각하지 못하는지, 그리고 제가 쓴 글로 인해 조민님께서 상심 얼마나 컸을지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과문을 작성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민님께 누를 끼쳤던 글을 작성한 해당사이트에 정정과 삭제 그리고 조민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글을 작성했고 혹시 저와 같이 고소를 당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찾아본 바, 오히려 고소당한 사실을 자랑처럼 여기고, 피해자를 우롱하며 마치 자신이 부패한 정권을 비판하다 억울한 압제를 당하고 있다는 듯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당당한 글들이 보여 경악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의가 있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그가 썼던 글은 저와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저급하고 더러운 글이었습니다. 대의가 있다면서 일개 개인에 불과한 한 사람의 인간에게 이토록 잔인하고 저급한 글을 일삼는다는 행위가 너무나도 이중적으로 보였고 그저 변태적인 글이나 적는 저급한 인간일 뿐 이었습니다. 조민님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조민님이 회복하길 바라는 저로서도 생각할수록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마음 아픈 일입니다. 저와 다른 이들이 끼친 심려로 인해 낙심한 피해자에게 그런 잔혹한 행태를 보이다니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이러한 작태는 저를 포함한 모두의 공분을 사는 일이며 모두들 조민님의 안녕과 안정을 바라고 있습니다. 부디 일부의 악의에 괴로워 하지마시고 모두의 선한 의지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두 번 다시 그 누구에게도 그런 비상식적이고 저질스러운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2020년 7월 2일








반성문



저는 동국대학교를 휴학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작년 말 조민님에 대하여 "조국과 게이섹스하기 vs 조민과 레즈섹스하기"라는 변태적이고 저급한 글을 개제하여 조민님께 피해를 드려 고소되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말과 글로 인해 상처입은 조민님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이슈에 관계없이 유명인의 가족이고 그의 딸이라는 이유, 그리고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저의 열등감의 먹이로 이용한 비열한 행위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도 자책하고 있으며 저라는 인간이 얼마나 저급하고 저열한 인간인지 돌아보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버지인 조국 전 법무장관님과 엮어 성적으로 희화화한 죄는 비열하다는 말로 부족하다는걸 절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그 어떤 정치적인 메시지도, 사람들을 선동하여 여론에 불을 붙일 의도도 없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말수가 적고 소심한 성격으로 주위에 친구가 없어 좌우분간을 못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동년배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그저 집에 앉아 이상한 글들을 올리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사는 그런 하찮은 인간입니다. 저의 부모님께 제가 저지른 죄와 지금의 상황을 알리고 탄원서를 요구했지만 본인들이 조국 전 법무장관님의 지지자라는 이유로 거부당했습니다. 제가 저지른 죄가 반사회적, 반정서적이고 죄질이 나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늘아래 제편을 들어줄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이 제 가슴을 후벼팠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제가 자초한일이고 피해자께서 입으신 피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님 저는 용서의 힘을 믿지 않았습니다. 혹시 위대한이라는 야구선수를 아시나요? 위대한 선수는 청소년기에 9회에 걸친 강도혐의로 재판석에 섰지만 당시 재판관의 용서로 가벼운 처분만 내려지고 그는 또 다시 강도를 저질렀습니다. 훗날 그의 죄는 그가 야구선수가 되고 그라운드에 서게된 날 그의 족쇄가 되어 대중에게 실력한번 보여주지 못하고 스스로 내려오게 했습니다. 그 후에도 그는 악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 노점상들에게 금품을 갈취하는 일개 동네건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그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든 두번의 기회를 주든 그를 교화할 수 없을것이란 믿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가 죄를 짓고 세상 모두가 저에게 손가락질 할때 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용서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절실함 한순간의 다짐에 불과할지라도 저는 피해자님의 용서로 완전히 다른 인간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두 번다시 인터넷상에 유명인들, 사람들에 대해 희롱하고 괴롭히는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세요.

그저,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두 번 다시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그것입니다. 저의 추악한 죄 앞에서 얼마나 파렴치하고 구차한 호소인지 알고 있습니다. 피해자분이 받은 피해를 생각하면 용서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조차 뻔뻔하고 어리석은 짓인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 마지막 한번만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고등학교 시절 저의 담임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쓰레기라고 지칭하는 인간은 상종도 하지 말라, 자기가 저지른 죄를 자기가 쓰레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합리화 시켜버리기 때문이다.' 저는 쓰레기가 아닙니다. 자신을 용서한 사람들을 우롱하듯이 똑같은 죄를 저지르고 똑같은 과정, 똑같은 변명만 늘어놓는 쓰레기가 아닙니다. 그저 용서를 바라는 몰렴치하고 한심한 인간일 뿐 입니다. 인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분명 용서를 통해 교화될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죄를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저의 마지막 긍지를 지켜주시어 앞으로 변화할 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저는 25년간 살며 시, 시나리오, 레포트, 기획안 그리고 저의 죄가 되는 사악한 글들까지 많고 다양한 글을 써왔지만 태어나서 처음 써보는 반성문은 저에게 너무나도 괴롭고 어려운 글 인것 같습니다. 글 한 자 한 자 적을 때 마다 저의 죄를 되뇌이고 반성하고 저 스스로를 자책하며 써 내려가는 반성문은 마치 뭉특한 조각칼로 힘을 주어 추악한 과거를 지고 있는 저의 등에 양각을 세겨내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등에서 흐르는 피로 피해자분의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다면, 피해자분이 제가 상처입힌 말과 글로인한 노를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다면, 저로 인해 더럽혀진 사회의 질서와 정의가 빛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그리고 본 사건과는 별개로 처음에 양산경찰서에서 경찰조사요구 연락을 취하신 권현성 경사님께 보이스피싱 취급을 하며 볼멘소리를 내고 바로 끊은 뒤 사실확인을 하고 다시 연락을 드린 일이 있습니다. 다시 걸었을 때의 경찰관님께서는 요즘에 보이스피싱 취급 때문에 힘들다고 저에게 하소연 하셨으며 저는 수차례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한 불쾌한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권현성 경사님 께서는 제가 사는 곳이 수사기관과 멀다는것을 먼저 알아주시고 인근 경찰서로 수사촉탁을 도와주시는 등 많은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저 때문에 업무를 보던 중 환멸을 느끼고 화가 많이 나셨겠지만 경찰관으로써 심지어 가해자인 저에게 친절을 배풀어 주셨습니다. 양산경찰서의 권현성 경사님께 다시한번 죄송하고 친절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너무나도 어리석은 저 자신으로 인해 피해입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피해자 분께 끼친 심려 무엇으로도 사죄할 수 없다는것 알지만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상이라고 함부로 글을 올려 피해자분께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그저 자극적인 글을 쓰기위해 가족까지 들먹이며 욕보여 조국 전 법무장관님께 죄송합니다. 한가족인 부녀께 변태적인 글을 게제하고 함께 고통받게한 피해자분의 어머니이신 정경심 교수님께 죄송합니다. 업무를 수행중이신데 화를 내어 마음 아프게 한점 양산경찰서 사이버수사과 권현성 경사님께 죄송합니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8/2kH/j6S/2kHj6SbXjmaKkEKE8UC004.jpg



응 일베충 ㅎㅎ
선처없다고 했으니 판사님께 강력처벌 탄원서 넣어주세요 ㅠㅠ
  • tory_92 2020.08.12 20:48
    나라면 절대 선처 안 함
  • tory_94 2020.08.12 20:51

    선처따윈 없길!!

  • tory_95 2020.08.12 22:12
    제발 선처하지 말아주세요 ㅜㅜㅜㅜ 제발
  • tory_96 2020.08.12 22:16
    구구절절 구질구질
    안읽었고 벌받으삼
  • tory_97 2020.08.12 22: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13 01:08:54)
  • tory_98 2020.08.13 08: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2 09:27:27)
  • tory_99 2020.08.13 10: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21 06:09:20)
  • tory_100 2020.08.26 10:04
    와 한심하다ㅋㅋ 다른사람가슴에 칼꽂을때는 스스로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못했나? 이제와서? 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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