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중적이지 않은 나라를 다녀온
여행 후기를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하고 있어
그렇다고 글을 활발하게 쓰는건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번정도 쓰고 있고
간간히 끄적이는 일상 얘기도 있고 영화 후기도 있지만
주 목적은 여행후기 정리야
정보성이 담긴 심플하고 보기 좋은 블로그 형식이 아니라
사진은 10장 내외로(인물 사진이 안들어간 사진만 찾아보니) 글은 에세이 형식이야
들어오는 인원은 0명일때도 있고 얼마전 최신 영화리뷰를 했더니 30명까지도 들어온적은 있지만
10명 내외가 평균일만큼 보잘 것 없는 블로그야
사실 뭐 큰 방문자 수를 기대한것도 아니었고
큰 조회수 바라고 시작한건 아니야
그저 내 여행기를 나를 위해서도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에세이처럼 여행이야기를 쓰고 있어
그런데 한가지 신경 쓰이는건
난 여행기를 연재하듯 쓰고 있는데
조회한 글들을 보면 연달아 읽히진 않는 느낌이랄까
검색을 통해 들어와서 그 그 글만 클릭된채 나가는구나 싶은 느낌이야
뭐 대단한 반응을 기대하고 한건 아니라 그런가보다하고 넘기면 되는데
한편으론 내가 글을 너무 못써서 다음으로 넘어가 읽게 되지 않는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기전에
여행 다녀오고 얼마 안되서 잊혀질까봐
또 반응이 어떨까 싶어서 여행방에도 후기를 올려본적이 있는데
그땐 정말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얻었던거 같은데
블로그에선 검색으로 들어와 다음 글로 넘어가는 느낌이 없으니까
댓글이나 공감에 대해선 애초에 욕심이 없었어서 괜찮은데 다음글로까지 클릭이 이어지지 않는게
조금 신경이 쓰이네
뭐 대단한 평가를 바라고 쓴건 아니지만 여행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쓴 여행 후기인데
내 여행 후기방식이 잘 못된건가 너무 지루한가?싶은 생각도 들고
좀 길어지고 있긴 하거든 하루당 2개정도의 포스팅이 올라가고 있어 별일 없으면 포스팅 하나로 마무리 되기도 하지만
단 한명이 읽더라도 흥미롭게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인데
내 방식이 너무 올드했나?
차라리 이런 스타일은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브런치가 더 잘 맞았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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