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재밌는 영화라 반응 없음 어쩌나 했는디
다행히 재밌게 봐준 토리들 알랍~
그럼 바로 다음 이야기 ㄱ ㄱ
(이번에도 스압)
어렵게 진정하고 잠이 든 앨리스를 지키는 새미
의사는 앨리스가 간질을 앓고 있다고 알려줌
다행히 써볼 수 있는 약이 있고,
청력도 완전히 상실된 게 아니니 보청기를 써볼 수도 있지만
늘 그렇듯 문제는 그걸 마련할 돈...ㅠㅠ
새미는 곧장 아이다에게 찾아간다
허락만 해준다면 앨리스에게 글도 가르쳐주고
돈을 모아서 발작을 줄여줄 약과
보청기를 살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이다는 새미의 도움을 경계함
오히려 남편이 알게 되면 정말 널 죽일 수도 있으니
앨리스에게 친구가 필요해서 묵인했으나
더이상 뭘 하려 들지 말라고..
아이다의 거부에 착찹하기만 한 새미
더이상 앨리스에게 노력을 강요할 수도 없는 새미는
그냥 앨리스를 바라볼 뿐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앨리스를 보며 시를 씀
(쏘 스윗 ㅠ)
어느 날 밤,
오빠 방에 들어와 새미가 쓴 시를 발견한 앨리 ㅋ
"한번씩 진짜 이상하게 군다니까 ㅋㅋ"
아직 사랑의 감정을 다 알지 못하는 앨리
그 시각 방에 없던 새미는 사실
앨리스에게 선물을 주려고 호수로 가고 있었어
그런데 세상에...
앨리스는 혼자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며
앨리가 가르쳐준 대로 목욕을 하고 있었음
새미를 보고 반가워하는 앨리스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새미이지만
앨리스는 뭐가 문제인지 당연히 알지 못한다
어서 나와서 내 옷이라도 입으라며
황급히 셔츠를 벗어 건네는 새미
앨리스에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려주는 새미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나체를 보여주지 말라고
최선을 다해 설명中... 이지만 앨리스는 그런 새미가
우스워 장난만 치고
설명하다 지친 새미는 어서 옷 찾아 입고 이야기를 하자고 ㅇㅇ
새미는 앨리스에게 선물로 책을 줌
새미의 마음에 감동한 앨리스
순간 서로에 대한 끌림을 거부할 수 없었던 둘은
키스를... 네... 키쑤...
정신없이 키스를 나누던 도중
발에 등불이 걸려 꺼지면서
새미는 정신을 차리고 자리를 벗어난다
앨리스는 떠난 새미의 이름을 혼자 천천히 불러 보고
. . .
어지러운 머릿속을 정리하려 입을 다문 채
집안 일만 하는 새미를 보고
쟤 요즘 왜 저러지 하는 할머니와 앨리
한편 앨리는 엄마의 목걸이를 가지고
의사선생님에게 이걸로 앨리스의 보청기를
구하는데 보태달라고 한다
(착하다 ㅠㅠ)
키스를 한 밤 이후,
앨리스는 새미를 그리워하며
새미가 준 솔방울, 장미꽃잎, 책을 쓰다듬음 ㅠ
새미에게 왜 앨리스를 보지 않냐고 묻는 앨리
"앨리스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앨리스한테 오빠가 아깝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런게 아니야!
앨리스는 너나 다른 여자들과는 달라
앨리스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같은 사람이라고!"
. . .
생각을 정리하고 앨리스를 찾아온 새미
"내가 한 행동들.. 미안해
다신 너를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
"새미, 생각하고 생각했는데
남자애들을 모르겠어
여자애들도 모르겠어"
"우리가 한 것에 대해서 말해줄래?
그런 걸 하려고 여자가 있는 거야?"
"아냐, 그런 게 아니야, 앨리스
남자든 여자든 우리는 어른이 되면 사랑을 해"
"사랑이 뭔데?"
"사랑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아니야
말로 설명할 수도 없어
마음 속에서부터 느껴지는 거야"
"바로 여기서부터" (새미)
"여기서부터?" (앨리스)
"맞아,
난 엄마가 노래를 불러주실 때
사랑을 느끼곤 했어"
"새미, 그럼 나한테 노래를 불러줘"
새미가 노래를 부르자
입술을 어루만지는 앨리스
"나도 느껴져, 새미
네가 느낀 그 감정 나도 느껴져"
. . .
한편, 앨리네 집으로 온 우편물
저녁 식사 테이블에서 내용물 까는 앨리 ㅋ
다름 아닌 새미가 몰래 지원했던 대학에서
장학금과 기숙사
그리고 학교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합.격.통.지.서
하지만 아빠의 반응은 무덤덤하고
새미는 꼭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한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아버지 잭,
근데 그 뒤에 나타난 그림자
다름아닌 피투성이가 된 앨리스였다!
"그 자식이 때렸구나!" (새미)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잭은
앨리스가 거트리의 딸이라는 얘기를 듣고
왜 그 집 가까이 갔냐며 호통을 치고,
새미는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소리를 지른다
"아빠가 죽은 것 같아, 새미!"
"술을 먹고 헛간에서 날 때렸어
엄마도 때렸어
엄마도 때렸어
그러다 발을 헛디뎌 포치에 머리를 박았는데
피가 엄청나, 죽었나봐!"
. . .
황급히 의사를 부르고
새미와 잭은 거트리의 집으로 향함
거트리를 옮기던 아이다를 발견한 두 사람,
집안으로 함께 축쳐진 거트리를 들어 옮긴다
뒤이어 앨리와 앨리스를 태우고 도착한 의사는
다행히 앨리스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며 거트리를 보러 들어가고
"애들이 앨리스와 시간을 보낸다고 들었습니다"
"그 아이들 서로 친구예요"
"힘든 상황이라는 거 알겠군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하지만 아이다는 문을 닫고 들어가버림 ㅠㅠ
앨리스를 진정시키는 새미
"새미, 책 읽어줘"
"어서 돌아가자" (잭)
"앨리스가 잠들 때 까지 책 읽어 줄거예요" (새미)
앨리스 곁에 남아 계속 책을 읽는 새미와
함께 기다려주는 앨리
이렇게 이날 밤이 저물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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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2/3여!
짠내 폭팔하는 앨리스랑
앨리스에 대한 마음이 커질수록 어떻게 대해야 할 지
학교문제는 어째야 할 지
내적 고뇌 최고조에 이르러 가는 새미 ㅠㅠ
나중에 마지막 꺼 가져올게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