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회현/명동 직장인이 힘차게 등장합니다
입사한지도 어언 1년째... 매일 유일한 낙이 맛집 탐방이었는데 빠르게 소진되는 맛집 & 코로나 폐업으로 점점 우울해지고 있어...
그나마 퇴근후 매운라멘 맛집 돌아다니는 걸로 버티는 중이긴 한데
점심시간이 긴게 우리 회사의 최고 장점인데 이를 활용하지 못하다니 너무 분하다...
일이 많아 주말에도 자발적 출근하다가 장마를 맞아 처음으로 주말에 쉬어서 (개이득인 부분)
회사주변 맛집을 탐방하다가 빅데이터를 만들어두면 주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거 같더라고!
주제는 점심맛집이니까 막 멀리서 찾아올 정도의 맛집도 좋지만 적당히 가성비 챙기면서 준수한 맛집도 좋을것 같아
먼저 내가 먼저 가봤던 맛집들 추천해줄게!
(회현)
베테랑칼국수 - 칼국수 (8000): 면이 야들야들하고 칼칼한 칼국수 땡길 때 자주 방문해. 롯데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있어서
다른거 곁들여 먹기도 좋고 나는 여기 국물이 좋아서 면 적게 국물 많이로 주문 많이 함 ㅎㅎ
경주장모님미역국 - 비빔밥(8000~11000): 밑반찬이 정갈하고 한우미역국까지 주는 맛집이야! 덮밥형식의 비빔밥을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주로 뽕잎약초비빔밥(8000) 먹고 가끔 매운게 땡기면 매운낙지비빔밥(11000) 먹어!
애성회관 - 한우곰탕(8000): 여기는 국물이 정말 맑고 맛있어! 점심 때 사람들이 기다릴 수 있는데 회전율 좋아서 너무 길지만 않으면
주로 기다리는 편이야. 특히 고기가 정말 야들야들해서 특(10000)이랑 차이가 오로지 고기의 양이얌
(북창동)
정신 - 일본라멘(8000): 나톨 매운라멘 좋아해.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고 분당까지 가보았다. 이곳 뒤지지 않는다. 반찬도 숙주무침이라니 최고.
삼백집 - 콩나물국밥(7500~9500): 가끔 술도 안마시는데 해장이 매우 땡기는 날 방문하는 곳. 스탠다드한 맛. 나는 주로 해온반(8500) 먹어
농민백암순대 - 순대국밥(8000~13000): 사실 맛있긴 한데 점심때 가능한지 모르겠어.... 정식먹으면 수육도 나와서 괜찮은듯
(명동)
오우가 - 쌈밥집(8000~10000): 점심때 고기류 메인으로 한 솥밥과 다양한 쌈정식을 먹을수 있어! 고기까진 헤비하다 싶으면 쌈밥정식 시켜도
반찬 정말 정갈하게 잘나오고 하나하나 정말 맛있음. 특히 된장을 직접 만들어서 쓰시는데 이게 정말 최고
미성옥 - 설렁탕(10000): 숨은 맛집이라 찾아오기가 힘들지만 굉장히 맛있음. 설렁탕 좋아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는데 미성옥은 질리지 않음
멘텐 - 일본라멘(8000): 쇼유라멘 맛집이야. 메뉴는 쇼유랑 탄탄멘 두 개 뿐인데 쇼유 드세요. 근데 타이밍 잘못 맞추면 좀 기다려야 할수도 ㅠ
충무로백암순대 - 순대국밥(8000): 명동역 주변 잘 안보이는 곳에 있어. 메뉴 중에 얼큰이탕 있는데 매운게 아니라 양이 많으니까 조심해
(을지로입구)
우에스토 - 스키야키(10500): 스키야키 정식을 10500원에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임. 스키야키 고기도 괜찮고 안에 우동면도 들어가는데
밥도 줘서 든든해. 간사이식이 아니라 도쿄식 국물 스키야키야. 나는 일식 스키야키 국물이 좀 달아서 시치미 엄청
쳐서 먹는데 맛있어!
고냉지김치찌개 - 김치찌개(7000): 김치찌개에 라면사리 주고 밥은 비빔밥 주는데 간단하고 배부르고 맛있음!
(다동)
우리집순두부 - 순두부찌개(7000~7500): 얼큰순두부(7000)랑 해물순두부(7500) 번갈아 먹는데 밥도 비빔밥 재료줘서 비벼먹으면 맛있어!
무교동북어국집 - 북어해장국(7500): 단일메뉴인데 진짜 맛있어! 여기는 특히 오이지 먹으러 가는곳 ㅎㅎ.. 오이 싫어하는데 여기껀 먹어
이상하네... 되게 많이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기억나면 댓글에 올릴게!
그 다른 톨들이 지도로 만들기도 하던데 여기도 빅데이터가 모이면 지도로 만들까 생각중이야
그럼 다들 비는 많이 오지만 조심히 집콕하며 안전한 오후 보내고 내일 출근도 화이팅!
와 우리집순두부 너무 반갑다ㅋㅋㅋㅋㅋㅋ 구 단골집이었거든 맛있었는데ㅜㅜ
을지로입구 페럼타워 안즈... 예전에 진짜 많이 갔었어 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