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여행방에서 맨날 도움만 받다가 이번여행에 만족스러웠던 곳들이 많아서 후기쪄보려고해!!
여행은 7/30,31,8/1 이렇게 2박3일 다녀왔고, 우리는 이동시간만 5~6시간씩 걸렸어서 실제로 관광한 시간은 하루하고 반나절정도였어. 우리가족은 원래 통영이 목적지였다가 사정(?)상 숙소가 거제로 잡혀서 거제도 관광까지 같이하게되었어ㅋㅋㅋ근데 통영-거제도는 거리가 멀어서 같이 묶어서 관광하는건 비추야. 차타고 기본 30분씩 걸려...
이미 다 유명한데만 갔다온 것 같아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 모든 후기는 주관적인 의견이라는거 참고해줘!
1. 숙소 : 거제 소노캄(대명리조트)
물놀이시설이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갈만한 이유는 없는 곳인 것 같아. 나에겐 이렇다할 단점도, 장점도 없었던 곳이었어. 우리방은 뷰가 좋았던 대신 방에 침대가 없었어서(...)칭찬은 못해주겠음. 객실이나 시설은 깔끔하고 좋아 해안가따라 산책로도 있구.
2. 가볼만한 곳
(거제)
외도 보타니아 ★★★
외도+해금강 코스로 갔다왔는데 여기 추천추천!! 이번 여행 중 부모님이 제일 좋아하신 코스였어! 나는 유람선16000원+보타니아입장료11000원 해서 1인당 27000원 들었어. 외도가는 선착장이 되게 많아서 예약하고 가는 사람들은 선착장 잘 확인하고가! 우리가족 선착장 하나인 줄 알고 잘못찾아가서 배 놓칠뻔함^^ 해금강 살면서 꼭한번 볼만한 경치이고 보타니아도 너무 예쁘게 잘 꾸며져있어서 사진찍기 정말좋았어. 보타니아 관광시간은 1시간30분으로 정해져있는데 촉박할줄 알았더니 딱 적당한듯.
(통영)
동피랑마을 ★☆☆
벽화마을을 한번도 안가봤거나 특별히 벽화보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닌이상 비추. 원래 이런곳은 벽화도 벽화지만 마을을 올라가면서 들를 수 있는 예쁜카페나 소품점 등등이 많아야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근데 일단 마을자체가 생각보다 작고 들를가게들이 손꼽을정도로 없었어..특히나 부모님들 모시고 가는거라면 여름엔 그늘도 없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살짝 힘들어하실수도 있음. 정상에 올라가면 동포루가 있는데 한숨돌리면서 그 일대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어.
미륵산 케이블카★★★
추천추천! 생각보다 엄청높이 올라가는데 올라갈땐 생각보다 무서웠어ㅋㅋㅋ전망대에 올라가면 통영이랑 그 일대 섬까지 한눈에 보이는데 장관이야...사진찍기도 너무좋아! 진짜 높아서 조금 무서울수도 있음ㅋㅋㅋㅋ근데 도착하면 전망은 끝내줘! 통영에 왔다면 꼭 가봐야할 곳이라 생각해.
봄날의 책방★★☆
가족들이 다들 책을 좋아해서 근처 동네책방에 가봤어. '남해의 봄날'이라는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해. 동네책방 특유의 갬성도 있고 통영출신 작가들 책도 모아놓았더라구. 구경하다가 각자 책 한권씩 샀다ㅋㅋㅋ 몰랐는데 이 근처가 봉수골이라고해서 책방, 미술관, 음식점, 카페 등등 뭐가 많은 예술의 거리? 같은 느낌이더라고. 책 사면 서점에서 마을 지도가 그려져있는 팜플랫을 줬어. 골목골목 걸으면서 구경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아. 통영에 다시온다면 이곳을 좀 더 구경해볼것 같아. 책방규모가 작은게 조금 아쉬워서 별하나 뺐엉ㅎㅎ
미래사, 편백나무숲★★☆
여기 진짜 좋았어..미래사라는 작은 절이 산속에 있구 그 옆으로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길이랑 산책길(미륵불보러 가는길)이 있는데 편백나무로 둘러쌓여있어. 조용한 절 분위기, 나무들 사이를 걸을 때 숲냄새, 산속 분위기..진짜 힐링 그 자체였어. 미륵불있는 자리에 도착하면 밑에 바다랑 멀리 산이랑 한눈에보여서 경치도 좋아ㅠㅠ그리고 거기에 고양이집이 있어서 고양이들이 엄청 돌아다니는데 진짜 심멎. 완전 개냥이들이야ㅠㅠㅠ사람들이 돌아다니는데 그렇게 안 피하는 고양이들 처음봤어...아기고양이는 풀숲에 숨어서 낮잠자고 다른고양이들은 미륵불 앞뒤 그늘에 자리잡아서 낮잠자구ㅋㅋㅋㅋ아무튼 이곳 최대로 만족스러웠는데 별 하나 뺀 이유는 여기 최대단점이 차없으면 절대로 못오고 차있어도 좁은폭+가파른 경사+꼬불꼬불 산길 콤보로 되게 가기가 어려워. 무사고 35년 우리아빠도 살짝 겁나하시더라. 그 점 참고해!
3. 맛집
(거제)
보재기집★★☆
물회먹는곳! 다른곳에서 물회를 먹어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꼭 다시 와보고싶다! 하는정도까진아니고 적당히 만족스럽게 먹었던곳.
(통영)
백서냉면★★★
담백하니 맛있고 육수도 짱짱! 여름에 통영여행하다가 냉면이 땡긴다면 여기 추천해ㅋㅋㅋㅋ
통영식도락★★★
해물찜으로 유명한곳. 첫날에 저녁먹으러갔다가 재료소진으로 마감이래서 못가고 다음날 점심먹으러 갔었는데 앞에 대기가 7팀이 있더라...방송도 타고 워낙 유명한집인 것 같음!
동피랑전복마을★★★
추천!! 전복죽이랑 돌솥밥먹었는데 메인은 당연하고 세트로 하면 나오는 굴전, 생선구이, 굴무침까지 다 너무맛있었음.
+통영밥상식당
여기도 첫날에 가려다가 재료소진 마감으로 못갔던 집인데 인터넷평점도 높고, 우리 이후로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는걸보니..맛집포스 솔솔이라 참고로 남길게!
사실 국내여행은 큰 기대를 안하는 편인데 이번여행은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것 같아. 음식들도 너무 맛있었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남해의 풍경도 넘나 힐링되는 곳이었어. 무엇보다 사람들이 정말 친절한게 인상깊었어. 어디서 본 후기에 통영이 아직 때묻지않은 관광지라는 글을 본적이있는데 진심공감. 들렀던 곳들 하나하나 다 너무 친절하셨어서 이 도시가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아!
해산물 못 먹으면 새목화식당 추천할게 백반집 스타일인데 가격대비 푸짐하고 맛있었오
글에 사진있는게 좋을까?? 의견주면 사진첩 정리되는대로 추가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