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때는 작년 12월 퇴사하고 어디를 갈까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스리랑카에 가게 됐어.

스리랑카를 선택한 이유는

1. 서핑을 배울수 있는곳
2. 안가본곳
3. 휴가로 갈수있는 가까운곳이 아닌 곳
4. 여름인 나라
5. 물가가 싸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나라

이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었어.
후보지 중엔 발리랑 태국남부 필리핀등이 있었는데
발리는 6월에 가는게 더 좋다는 말이 많아서(여차저차 해서 발리도 가게됨) 패스

태국은 서핑할만한 파도가 없고 많이 가봐서 패스
(돌아올때 방콕경유했음)

필리핀은 우기고 서핑시즌이 아니라 패스

스리랑카는 우리나라 겨울이 건기고(더움)
서핑시즌이고 바다 말고 차밭(우리가 아는 립톤알지?
그 립톤차밭)도 있고 유적지도 있고 정 나랑 안맞으면
몰디브로 튈수도 있고 암튼 여러모로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서 가게 됐어 ㅋㅋ 그리고 내가 보는 유튜버뷴이랑 블로거 분도 마침 스리랑카 여행기를 올려서
아 ㅋㅋ 내가 갈 곳은 여기다 했지 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007/6ox/i8b/6oxi8b46OsYMkqeEo8CEqG.jpg

나는 내가 한식러버 인줄 몰랐는데 ㅋㅋ 여행다니면서한식러버 정체성을 찾음
출발전엔 꼭 한식먹어둠

나는 상해 경유 콜롬보 도착이라 상해에서 1박 했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7/6WT/bX9/6WTbX9ituoG4aooak48quA.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7/7yZ/IDH/7yZIDHb6U0aas4CS6AEqAU.jpg

내가 1박한 호스텔 이랑 편의점에서 사먹은 요거트.
난 그 특유의 중국 스러움이 너무 좋아 ㅜㅜ
그리고 중국 요거트 맛있다.


다음날 콜롬보행 비행기 타러 공항가는길

https://img.dmitory.com/img/202007/6Js/2iH/6Js2iHEE36wI0E4yOYkoKQ.jpg


콜롬보 공항엔 저녁7시8시쯤 도착했어.
인터넷에서 알아본 정보로는
시내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고 했는데
공항직원들은 버스 시간이 이미 끝났다고(거짓말)해서 마침 비도오고 우버타고 숙소까지 왔어.

참고로 환전은 공항에서 하는게 젤 좋은데 돈 잘봐야함. 난 돈계산 이런거 이런거 약한데 몇천원 덜 줬어.

아무튼 숙소에 체크인 하고 살짝 허기도 지고 밖에 나가고 싶어서 숙소 근처 펍에서 맥주한잔 하고 옴.

https://img.dmitory.com/img/202007/322/8ZK/3228ZKg2MgSaAaiYYOG4O.jpg

다음날 아침 숙소 조식


https://img.dmitory.com/img/202007/1KO/7CV/1KO7CViWY8KgW2iQg48oKQ.jpg

약 만오천원 정도 호스텔이었는데 조식도 주고 너무 좋지 않니? ㅋㅋ
여기서 스리랑카 파리를 봤는데
남아시아 그런지 여긴 파리도 오색찬란함
지금까지 그렇게 크고 자주색 휘황찬란한 파리 처음이라 파린줄 모르고 기겁함

오늘은 수도에서 2~3시간 거리에 있는 해안가 도시로 이동하는 건데 마침 호스텔에 기차역 가는 독일애가 같이 가자고 해서 가치 기차역 까지 왔어.

스리랑카가 인도 순한맛 이라는데
스리랑카 기차역 첫 인상은 너무 더러워보였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7/5yn/p4B/5ynp4Bm2Os2WgMEOO2IUgI.jpg

그리고 연말이라 그런지 기차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https://img.dmitory.com/img/202007/6IG/qYM/6IGqYM9YjKmGs0ouaGYw4M.jpg

이 상태로 3시간 내내 서서 감.
발 디딜틈도 없는데 이 와중에
과자 파는 아저씨
튀김파는 아저씨
파인애플 파는 아저씨
또 내가 화장실앞에 있어서 화장실 가는 사람 엄청
지나다님 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007/3dM/nuO/3dMnuOP3jyAkGOsCiYcMGw.jpg

저기 뒤에 노랑색 보여? 저게 파인애플임

아무튼 힘들게 히카두와에 도착함
숙소에 짐 풀자마자 점심먹으러 달려온 식당


https://img.dmitory.com/img/202007/3D9/V8z/3D9V8z735KieG4seeWIqkY.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7/xlr/5oT/xlr5oTOb60A2iySeqEoge.jpg

스리랑카에 오면 열대과일 쥬스가 엄청 싸고 맛있어.
과일킬러인 나는 ㅋㅋ 하루에도 몇잔씩 먹음
그리고 저 음식은 데빌드 치킨인데
데빌드 치킨 데빌드 깔라마리 등등 여러 버젼이 있는데 매콤한케찹양념맛 이라고 생각하면 돼
근데 솔직히 가게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라 어떤집은 케챱맛밖에 안나고 어디는 맛있고 그럼
그래도 한국인 입맛에 무난한 맛이야

밥먹고 스리랑카 바다보러 해변가에 왔어
스리랑카 바다 너무 예뻤어. 진짜 이쁜 바닷가는 저 밑에 나올 예정인데 히카두와 바다도 너무 예뻐
그리고 여기선 거북이 피딩도 할수있어 ㅋㅋ
나도 했는데 ㅋㅋ 피딩할때 거북이 이빨 조심해
이빨 ㅋㅋ엄청 날카롭더라
그리고 가끔 씩씩대는데 무서움


https://img.dmitory.com/img/202007/4Rg/idB/4RgidBBuZsUeqa2aUsMIcE.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7/7jZ/udj/7jZudjofgk0E4MOwGyqAIq.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7/4rZ/ZjF/4rZZjFlUSkAYI6yGiKoASs.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7/6RM/Fje/6RMFjeJZF6OIsa62K4Muka.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7/1H7/VNO/1H7VNOd6U00s0cyuKES0GY.jpg

스노쿨링도 했는데 예전 딤토에서 태국에서 스노쿨링중에 성추행 당했다는 글을 읽었는데
나도 여기서 성추행 당했어.
처음엔 긴가민가 했는데 완전 노골적으로 만지고
나중엔 내 손을 자기 꺼에 갖다대길래
내 몸 터치 하지 말라고 하니까 그만두긴했는데
기분이 팍 상해서 너무 언짢아져서 더이상 볼것도 없고 그냥 나가자고 하고 나왔어

수영도 못하고 물속에서 내 생명 담보로 그러니까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 토리들도 조심하길

히카두와 막판에 안좋은 기억은 있지만 히카두와 그 자체는 좋아서 스리랑카 가게 되면 다시 갈거야.

히카두와에서 총 2박 하고 ㅋㅋ 서핑으로 유명한 웰리가마로 가는데 웰리가마는 다음편에 쓸게 ...

밑에는 별 의미없는 내가 좋아서 올리는 히카두와 사진들





https://img.dmitory.com/img/202007/DJ9/gjq/DJ9gjq7Ky4o6wcgCaecyK.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7/7GL/Rwy/7GLRwyNaXU4i4YgOiQ6Cq4.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7/7L4/Py8/7L4Py85qmcaqAmqi6UIUCK.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7/14h/e3d/14he3dzody0yIW20oSuK0.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7/1SK/FEK/1SKFEKgTwE66uMGeiMqWyu.jpg
  • tory_1 2020.07.29 17:58
    반갑다~~ 나도 몇년 전에 웰리가마에서 서핑했었는데,, 2주 있었는데 좋은 선생님 만났음 더 많이 늘었을 것 같아 아쉬워,, 막판에 태국이랑 스리랑카 왔다갔다하는 실력좋은 일본인 커플 서핑강사 만났었는데 떠나기 얼마 전이라 강습 받진 못했었어.. 스리랑카 정말 매력있는 나라지.. 나도 성희롱, 바가지 요금 및 인종차별 등 힘든 일이 있었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어~ 2편도 기대할게
  • W 2020.07.29 18:06
    스리랑카 진짜 매력있는 나라지 ㅜㅜ
    나도 좋은강사를 거의 마지막에 만나서 그 강사한테 이틀밖에 못배워서 아쉬웠어. 지금 스리랑카에 러시아 관광객 어마어마한데 더 개발되기 전에 다시 가고싶어 ㅜㅜ
  • tory_3 2020.07.29 18:09

    너무 잘 봤어!! 좋은 기분으로 여행하는데 성추행 ㅡㅡ 뭐 같았겠다

    좁은 기차에서 상인분들 옮겨다니는 거 완전 신기하다 

    2편도 커밍쑨?? 

  • tory_4 2020.07.29 18:49

    1편 잘 봤어 ㅎㅎㅎ  2편 기다리고 있을께!!!!

  • tory_5 2020.07.29 19:24
    꺅 너무재밌어보여 !!
  • tory_6 2020.07.29 19:55
    재밌었겠다ㅜㅠ 나도 스리랑카 가고싶었는ㄷㅔ 저 동글동글한 글씨체 ㅠㅠㅠㅠ!!!!
  • tory_7 2020.07.29 20:32
    존잼이다ㅋㅋㅋㅋ
  • tory_8 2020.07.29 23:23
    재밌다 여행 너무 가고싶다 ㅠㅠ
  • tory_9 2020.07.30 00:10

    기차역 보니 인도순한맛 맞아보인다.ㅎㅎ

    나 아는 분이 스리랑카에서 대학원 다니셨다고 

    스리랑카 한번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셨는데 

    좋았겠다.

  • tory_10 2020.07.30 04:09

    2편 기대할게!!!

  • tory_11 2020.07.30 07:34
    나도 올해 1월에 스리랑카 다녀왔는데! 너무 그립다 ㅠㅠ
    나는 해안가쪽으로 안 돌고 내륙 고원지대쪽으로 돌았는데 시기리야 담불라 너무 좋았었어 ㅠ 스리랑카에서 캣콜링 진짜 많이 당해서 정신적으로 피곤했던거, 바가지 요금에 놀랐던거, 의외로 물가가 비쌌던거 빼고는 다 좋았어 ㅋㅋㅋ
  • tory_12 2020.07.30 14:31
    거북이 먹이주기 체험 신기해! 나도 과일 좋아하는데 주스도 맛있겠당
  • tory_13 2020.07.31 09:50

    2편 ㅠㅠ 달라 ㅠㅠ 장기연재 해줘라 ㅠㅠㅠㅠ

  • tory_14 2020.07.31 09: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07 22:21:09)
  • tory_15 2020.07.31 11: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17 19:42:21)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당신과 함께하기 위한 주문 🎬 <바넬과 아다마> 시사회 5 2024.09.20 774
전체 【영화이벤트】 누적 판매 180만 부 동명 만화 원작 🎬 <위국일기> 시사회 34 2024.09.13 7246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인기 베스트셀러! 🎬 <극장판 엉덩이 탐정: 안녕, 나의 영원한 친구> 시사회 5 2024.09.13 4665
전체 【영화이벤트】 천만 관객을 울린 감동 드라마! 🎬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예매권 증정 39 2024.09.11 7435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622613
공지 여행/해외거주 게시판 공지 67 2017.12.20 47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2 해외거주 캐나다(토론토) 톨 첫 콘도 구매 클로징 후기 5 2020.08.28 655
481 여행후기 제주도 1100고지에서 휴대폰으로 은하수사진 찍기 7 2020.08.21 2465
480 정보/꿀팁 제주맛집(개인적 의견) 추천할게! 68 2020.08.18 7974
479 국내여행 통영 러버 토리의 (그나마) 한적한 관광지 공유 58 2020.08.03 4689
478 해외거주 싱가포르 100% 만족에 대한 정보 공유해달래서 쓰는 글 27 2020.08.02 1885
477 여행후기 통영+거제 2박3일 가족여행후기와 약간의정보 24 2020.08.01 3368
476 해외거주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후기 (짐정리, 사무처리등등..) 20 2020.08.01 5613
» 여행후기 일하기 싫어서 쓰는 스리랑카 여행기 1 15 2020.07.29 1151
474 국내여행 처음으로 비싼호텔 가보려고하는데 추천좀해줄수있겠늬!!!(서울, 성인가족4인) 32 2020.07.27 2574
473 국내여행 7번 국도 출퇴근자의 포항/영덕 바닷가 리뷰 13 2020.07.26 1821
472 여행후기 제주 여름후기 60 2020.07.23 8184
471 해외거주 키 작은 토리들 옷 어디서 사? 17 2020.07.22 139380
470 해외거주 미국톨들, 쉽게 구할 수 있는 화장품 중에서 가성비 좋은 것들 같이 세워볼래? 11 2020.07.20 958
469 국내여행 토리들이 알고 있는 나만의 장소&아지트 같은 게 있니? 13 2020.07.19 1906
468 여행후기 잊어버리기 전에 쓰는 제주도 한달살이 후기 15 2020.07.18 2934
467 해외거주 미주톨 한국으로 탈출후기+팁 13 2020.07.14 5755
466 국내여행 제주도에서 정말 좋았던 거 아무거나 (음식,관광지,맛집 등) 하나씩 공유해보자!! 52 2020.07.10 4452
465 여행후기 경북 영주 간단 후기 17 2020.07.06 1435
464 여행후기 당일치기 군산여행(사진많음주의) 22 2020.07.05 3025
463 여행후기 미얀마 명상 센터에 갔던 이야기... 18 2020.07.03 1386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