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맨날 커뮤마다 보이는 가영이 세컨드다 소리에 질려버려서 글 씀
솔까 이누야샤 인생에 금강이랑 캐릭터를 빼놓을 수가 없고 이누야샤가 사랑을 시작한건 금강과 만났기 때문이 맞지만 그렇다고 이누야샤 마음에서 금강이 찐이고 가영이는 그 뒤다 이 자체가 아주 틀린말이라 생각해
물론 작품 초기에는 금강 >가영이었을 테지 그런데 결국 이누야샤가 금강에 대한 미련을 털어낸게 완결편 끝부분 쪽에 나오자나 '가영이는 나를 만나기 위해 태어났어. 그리고 나도...' 이 말은 결국 가영이의 탄생을 긍정해야 되고 가영이의 탄생을 긍정한다는 말은 곧 금강과의 비극적 이별, 금강의 죽음을 이누야샤가 전부 다 받아들여야만 가능한 말이야
금강이 죽었으니 이런 말 하는거다!라는 말도 저 말 하나로 다 반박이 된다고 생각해 이누야샤는 아예 금강의 죽음까지 긍정하게 되었으니 이누야샤는 그 순간 '금강이 살았더라면'같은 if를 아예 배제하게 된거야
하고싶은 말은 금강이고 가영이고 누가 더 찐사랑이다 이런게 아니란 거
그리고 완결나고 우물이 닫히고 나서도 이누야샤는 포기하지 못하고 3년동안 우물가에 갔어
우물이 닫힌다=가영이를 만날 수 없다=이별 을 뜻하지만 이누야사는 가영이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거 포기하지 않았다는 소리가 돼
나도 가영맘으로서 작품보면서 안쓰럽긴 했지만 결코 가영이가 세컨드가 아니고 이누야샤 마음속에서 금강>가영이가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함..ㅠㅠ
그냥 금강은 첫번째 사랑인거고 가영이는 두번째 사랑인거야
금강이 위험할때 가영이 버리고 금강한테 갔다? 이것도 금강 아플때 가영이가 금강 살리기 위해 활 찾으러 간 에피소드에서 반박이 돼
이때 이누야샤는 금강을 돌보고 있었음에도 가영이가 걱정돼서 아픈 금강을 내버려두고 가영이를 찾아갔어 그냥 평소에 누구와 더 자주 있었느냐의 차이지 이누야사가 금강과 함께했더라면 금강 냅두고 가영이 찾으러가는(...)시츄에이션이 많았을거야
암튼 가영맘으로서ㅜㅜ 가영이가 세컨이란 오명을 벗었음 하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