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에 옥가락지를 걸고 엄지로 반지의 부드러운 면을 만지작거리던 그는, 반지를 낀 손으로 젖꼭지 위를 빙글빙글 움직이며 장난을 쳤다. 나는 파리를 내쫓듯 그의 손을 치워버리고 들고 있던 케이크를 한입 베어 물었다.
도둑들 6권 (완결) | 장목단 저
반지목걸이에 손 넣어서 젖꼭지 만지는데
파리를ㅋㅋㅋㅋㅋ내쫓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 치우는 선우....
그래..... 먹는데 you do 만지먄 귀찮지.....
“서로의 짜증나는 부분에 대한 리스트 작성해요.”
강주한은 입을 다물었다. 그는 조금 충격을 받은 눈치였다. 잠시 후 거품이 가라앉은 맥주잔을 가볍게 손목으로 흔든 그는 하선우를 물끄러미 주시하며 맥주의 절반을 비워냈다.
짜증나는 리스트 작성하자니까 충격 받은 강주한ㅋㅋㅋㅋㅋㅋ이런 사소한 행동 묘사? 같은거 되게 볼수록 귀여움 이런식으로 멕일수 있는건 선우뿐일듯ㅋㅋ
“아빠는 두 가지 적고 나니까 적을 만한 내용이 더는 생각이 안 났는데 선우는 아직도 목록을 끝내지 못했다며. 아빠가 자기는 짜증 유발자라고 슬프다고 하던데?”
짜증 유발자ㅠㅠㅠ 이 단어가 왜이렇게 간질간질 설레는지
암튼 외전에서 강주한 선우한테 꼼짝 못하는거 같은 그런 하찮미? 귀여움 같은게 너무 달달해 진짜ㅋㅋㅋㅋ 1권 봤다가 6권 보면 감격스럽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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