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댓츠...결말ㅠ

만약 비엘 이북 교과서가 나오고 한 챕터가 [용두사망], 혹은 [어떻게 막권이 앞권에 똥을 뿌릴 수 있는가?] 로 배정이 된다면 

이 책이 예시로 나올지도 모름 

아포칼립스는 막권이 앞권을 청부살인 한 격이라고 생각함ㅋㅋㅋ혹은 아예 뒤지게 죽여팼던가 


결말의...((내가 생각하는))  문제점 


1.  갑자기 등장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능력으로 밸붕, 너무 촌스러운 전개 방식, 폭풍처럼 쓸려나간 메인 악역들 

아인스의 능력이 미래 예지가 아니고 뭔가 간지탱 능력이 있을 거라는 복선 혹은 예감은 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존나 올드한 설정이지만 아무튼

사실 8권인가에서 아인스가 아크 오뎃사? 안에 남고 지벤이 혼자 도망칠 때...나톨...슬프기보다는 불안했음 

아인스가 살아날 거라는 걸...
니네는...검은머리파뿌리될때까지 지지고볶고 살거라는걸...아인스는 이미 파뿌리지만 아무튼...
해피라는걸...

나도 알고 하늘도 알고 땅도 아는데 지벤만 몰라서...그러고 보니 이것도 하하버스네

얘가 너무 세상이 끝난 것 처럼 절망하니까

이 서사와 감정선을 어떻게 안 구리게 부드럽게 전환시키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왜냐하면 ㅅㅂㅋㅋㅋ

이미 작품 분위기는

아인스가 삼만오천년전에 뒈져서 지벤이 관뚜껑에 직접 못박고 직접 묻어서ㅋㅋㅋ 추적추적 비내리는날 혼자 무덤앞에서 존나 통곡하는듯한 분위긴데ㅋㅋㅋ아주 아인스:사망 땅땅 확정 이건데

결말은 해피잖아...??ㅠㅠㅠㅠ

새드였으면 한권이 뒤에 안남아있겠지 암튼

나톨은 아주아주 불길했음
이미 등은 식은땀 대잔치 
토리센서가 개망결말의 기운을 직감했던게야

개빡돈 지벤이 분노와 슬픔에 악역들이 하하호호하는 대연회장에 가서 독을 타려 했나...아무튼 그러는데 

세상 심각하고 지벤은 비장하고 책은 결말로 향하는데 나톨은...불길했지

예감은 사실이 되어 누군가 연회장 문을 벌컥 열어젖히는데?

간지나게 번쩍이는 머리를 휘날리는 그는 누굴까? 모두가 죽은줄 알았던 그는 과연 누굴까?

...ㄷㄷㅣ요오오오옹 ??!?

누구긴 누구야 아인스지

악역: ?!!!
지벤: ?!!!!!!!
나톨: ??!!!!!!!!!!!

내가놀란건 다름이아니라 연출이 개구려서야

설마 내가 죽은 줄 알았나? 훗 하는 방식을 쓸줄이야 개시벌

사실 뒷부분부터는 모든 게 (((내기준))) 밸붕 개망 납득불가라 하나하나 짚기도 힘듬 


악역 1이 하찮은 것... 네가 살아났지만 난 너보다 더 강해 시전 

!!!!  1차 충격 뭐야...전혀 그런 복선도 내용도 없었잖아 갑자기 무개연성 긴장감 조성? 자존심상하게 난 약간 긴장 

아인스가 네가 더 하찮은 것...내 능력은 사실 '이것이것'이다 !!!! 무릎을 꿇어라!! 함 악역 1 무릎 꿇음

아냐 시발 아인스는 이랬어

꿇.어.라.마.카.로.프.의.딸.아

!!!!!!! 2차 충격 숨기고 있던 능력이 그거였어?
나톨은 그래도 나름 몰입해서 저 대사 볼때 암생각없었지만 다시생각해보니 ㅈㄴ오글거리네

악역 2가 등장 한 페이지만에 뜬금없이 아인스 능력에 이름붙여주고 빠르게 죽음 

!!!!!!!!!!! 3차 충격  만악의 근원이 이리 쉽게 해결되다니...이와중에 악역 허세 뭔데

그렇게 몇 페이지만에 모든 상황이 가뿐하게 정리되고 그제서야 아인스는 지벤과 둘이남아...

얘네가 해후할때 나는 해탈했음

이제 씨발ㅋㅋㅋ 다 망했구나 싶었음 좃된거야 아주 시발 남은건 개망한결말뿐ㅋㅋㅋ

근엄하던 아인스가 몇 페이지만에 설명충이 되어 사실 내가 능력을 쓰지 않았던 건 이러이러했고...과거엔 저러저러한 일이 있었고... 

끊임없이 언급되어 뭐 대단한 거 있을 줄 알았던 지벤 아빠 1이 죽은 날 아인스의 절규...

응 별거없어

지벤의 타이밍좋은 기억상실...

응 지벤은 빠르게 납득

갑자기 끌어안고 울고불고하는데

나는 납득 불가ㅅㅂ 이 8권 동안의 대장정이 아인스 말 몇 마디로 허무하게... 끝나는구나 

나는 왜 이 소설을 손에 땀 흘리며 봤던가 싶어서 억울함 차오름 

지벤 사격실력에 대한 복선ㅡ>총 존나잘쏠거같았던 지벤은 결말까지 총 열번이나 쏴봤나 싶음

티라노 싸울때 개미가 발가락 긁는격임

2,3,4,5권에서 그렇게 길고 자세하게 봤던 트랜스타입들의 능력 전투는 뭘 위한 거지
ㅡ>나도모름

6,7,8권에서 그렇게 많은 민간인들은 왜 희생된거지ㅋㅋㅋㅋㅋㅋ
 

2. 뒷부분, 꽉 닫힌 해피에 대한 갈망이 낳은 인간적인 도의 상실, 캐릭터 붕괴, 캐릭터성 상실과 캐붕(반복 착각 아님ㅠㅠ) 


드라이, 피어, 핀프는 말하자면 제국 군부의 비인간적인 독재에 저항하는 민간인 저항군을 

세상 다시 없을 정도로 잔혹하게 학살하는 장면이 전 제국에 생방송된 친구들임 

이 친구들이 혹독한 학대에 가까운 훈련끝에 살육기계로 자란 건...안타깝지만...저 살인이 없던 일이 될 수는 없음 

근데 시발 결말에 가 보니 이 친구들이 사람 몇백명 쏴죽이고 밟아죽인 건 얼렁뚱땅 넘어가고 

언니동생 호호하하 하면서 백작가 양녀가 되어서 봉사활동을 하는 거야

드라이는 군생활하고...츠바이도 양자되고 

 아 참 좋은세상이다 싶었음...묘하게 껄끄러웠음 

닥터 윤인지 민인지 지벤 아빠 2는 (내기준) 분명히 독재 협력 나쁜놈인데 멀쩡히 연구나 하고 앉았고...... 

캐붕대잔치야 ㅅㅂㅋㅋㅋ
드라이 입닫아 츠바이 입닫아ㅋㅋㅋㅋㅋㅋ 양부모얘기 안물안궁이야ㅠㅠ너네입으로 후일담 듣고싶지않았어ㅠㅠ

갠적으로 트랜스타입+ 연구원들 몽땅 병원이나 감호소나 암튼 어느정도는 정신감정받고 치료받고 죗값 단단히 치뤄야 된다고 생각해서

결말어떻게나나 싶었는데 작가가 이건 고려별로안한듯


3. 위에는 진지하게 썼지만

아인스가 황제가 되어서 교회에서 밥이나 짓고 고아들 돌보고 있으며 지벤은 그 옆에서 평화롭게 산다... 

참 목가적이고 평화로운데ㅋㅋㅋㅅㅂㅋㅋ
기분은 거지같다ㅋㅋㅋ

그리고 견딜 수 없어 리뷰 봄 대관식한다네????? ㅎㅎ 

안 보고 끔 


아포칼립스 엔딩이, 건물에서 아인스와 지벤이 죽을고생하면서 만신창이로 탈출하고, 

맘아프지만 츠바이와 드라이는 거기서 죽고 원래 계획대로 배에 올라 밤바다 건너 멀어지는 제국을 바라보고 끝났으면 어땠을까 


그도 아니면 어떤 리뷰처럼 도망쳐 혼자 살던 지벤을 간신히 살아난 아인스가 찾아오는 결말이면 어땠을까 

아직도 멍하니 생각함... 


굳이 악역들을 다 쳐 때려부수고 살기좋은 입법군주제 제국을 만들어야 했을까? 그 결말이 그동안 쌓아왔던 

서사 감정선 복선 캐릭터성을 다 망가뜨릴 정도로((((내기준)))) 절실했을까???? 



내가 이걸 이렇게 길게쓴건ㅠㅠ

결말때문에 돈도 물론 아깝고(창렬북컴퍼니 정가로 주고봄) 시간도 아까웠는데ㅠ

제일 뭐랄까 혼자 슬펐던건 이걸 8권까지 재밌게 보면서 몰입했던 나톨과 나톨 감상이 개와장창부서졌고 아포칼립스가 너무ㅠ안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는거ㅠㅠㅠ

+) 사감인데 캐릭터도 난 미묘하게 맘에 안 듬 지벤 약간 까칠했고 아인스는 다 좋았는데 플레인 요구르트맛...좀 밍밍했음 

난 츠바이가 아까워 죽겠음 메인공감 서사와 이력, 감정선(일방이지만)을 다 줬는데... 

심지어 8권에선 애가 흑화해서 

멋있게 지벤. 데리러 왔어. 하고 선포하고 등 뒤로 망토 펄럭이며 압도적인 염동력으로 다리 부수며 다가오는데 

손엔 땀이 심장은 멎었고...지금이라도 메인공이 바뀔 순 없겠지 안 될 놈이야...! 멍청한 토리 마음을 버려! 싶었지만 떨리고... 

물론 얘도 사람 많이 죽이긴 했음 츠바이 치료받자 


++)) 앞권은 나름 흡인력 있게 잘 봐서 세상 시발 더 슬픔ㅠㅠㅠ...


옛날에 나톨이 구노정에서 썼던 글 업어와서 약간 수정함ㅠ
  • tory_1 2018.03.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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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03.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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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8.03.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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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1 2018.03.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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