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벤 입장에서 쓰인 글이 쪼꼼 있음! 혹시라도 팩스턴 호톨들이 보면 기분상하는 글일까봐 노파심에 써둔당)
뭔가 적당히 뻔한 하이틴 시트콤~로맨스 류의 이야기면서 약간씩 아닌 부분이 있어서 더 좋았어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공감성 수치 느껴지는 장면 진짜 싫어하고 보기 힘들어하는 편인데, 여기선 가아끔 고비는 있었지만 일단 막 너무 주인공을 곤경에 몰아넣기 위한 오버스러운 전개가 없어서.. 나름 편하게 봤다. 사실 데비가 처음에 팩스턴이랑 잤다고 거짓말 할 때부터 아 이거 후폭풍 심하겠다 싶어서...ㅠㅠ 이거 진짜 심하게+긴 분량으로 풀어내면 하차할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넘 스무스하게 그냥 잘 지나갔어 ㅋㅋㅋㅋ 그냥 딱 자신이 한 거에 대한 대가 정도?로 좀 미안해하고 망신스러워하는 정도로 잘 끝난듯. 그게 맘에 들었어 ㅎㅎ
전체적으로 드라마에 과하단 느낌이 없는듯. 여주의 약간 패드립(?)스러운 말이나 로맨스의 전개에 좀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전자는 데비의 불안정했던 심리상태를 보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고, 로맨스는 걍.. 애들이 귀여워서 ㅋㅋㅋㅋㅋ 얘가 얠 왜 좋아하지? 싶은 느낌은 있어도 그냥 십대들의 귀엽고 풋풋한 느낌으로 대충 잘어울린다~ 하면서 보게 됨ㅋㅋ
난 개인적으로 처음엔 무조건 우리데비 킹카랑 한 번 사귀어보자!!란 느낌으로 팩스턴 밀었는데, 막판에 너무.. 아무 설명도 없이 오락가락했던 게 좀 깨서ㅠㅠ 물론 데비가 어려울 때 팩스턴도 손 내밀어준 적 있긴 했지만... 사실 그전에 같이 과제할 때나 파티에서 다른애들이랑 놀 때부터 좀 깼음... 물론 실제 십대 인싸는 그렇게 놀겠지만 하이틴드라마 속의 인싸남은 좀.. 조신했으면 좋겠는 것이 솔직한 맴...^^* 식스팩 있고 친구들과 시끌벅적 몰려다닐지라도 과제는 좀 열심히 하고.. 사실은 책을 좀 읽었다는 등의 의외의 면도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니더라고^_ㅠ
벤은 오히려 처음부터 너무 눈에 보이는ㅋㅋ~라이벌에서 연인으로~ 서사라 별로 안 내켰는데 일단 저녁식사 에피가 귀여웠고, 얘네가 막 갑자기 부자연스럽게 로맨스로 빠지지 않고 서서히 서로를 좀.. 마냥 비호감은 아니고 꽤 괜찮은애..로 인식해가는 과정이 너무 귀여웠어. 그런데 가출했을 때 집에 받아주고 마지막에 데비 말리부로 데려다주고 차에서 졸고 있는 것까지 다 보면서... 나는 팀 벤으로 갈아탔다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얘네 막 말만 나오면 서로 디스하고 싸워서 그렇지, 의외로 대화가 좀 통하는 편이라 ㅋㅋㅋ연인이 됐을 때가 좀 더 잘 상상간다고 해야하나? 팩스턴이랑 되면 솔직히 둘이 사귀면서 뭘 할까 걱정이 좀 되는데 벤이랑은 여전히 소소하게 디스하면서 장난도 치고 관심사에 맞게 대화도 할 수 있을거같애.. ㅋㅋㅋ
하루만에 다 볼줄은 몰랐는데 크게 감정소모 없고 재미있으니까 그냥 쭉쭉 보게되더라 ! 애들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 보는 것도 재밌고.. 오늘 이거 다 보고서 시즌2 나온다는 사실 알게 됐는데 넘 기쁘다 ㅋㅋㅋㅋㅋ빨리 나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