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첫 문장 혹은 첫 도입부가 유명한 작품.

[시]

μῆνιν ἄειδε θεὰ.

여신이여, 분노를 노래하소서.

- 일리아스, 호메로스, 기원전 7세기

江湖애 病이 깊퍼 竹林의 누엇더니, 關東八百里에 方面을 맛디시니 어와 聖恩이야 가디록 罔極ᄒᆞ다

자연을 너무 사랑하는 병이 깊어 대나무숲에서 한가로이 지내는데, 팔백 리나 되는 강원도를 맡기시니 아아, 임금의 은혜야말로 더욱더 끝이 없구나

- 관동별곡, 정철, 1580년

閑山島月明夜上戍樓 撫大刀深愁時 何處一聲羌笛更添愁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던 차에
어디서 일성 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이순신, 1595년

Laugh, and the world laughs with you
Weep, and you weep alone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 고독, 엘라 휠러 윌콕스, 1883년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 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잣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 가지 않는 길, 로버트 프로스트, 1883년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 에는 말없이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 진달래꽃, 김소월, 1922년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의 내 말이 '잊었노라'

- 먼 훗날, 김소월, 1925년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 님의 침묵, 한용운, 1926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가는 곳

- 향수, 정지용, 1927년

十三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오.(길은막달은골목이適當하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 오감도, 이상, 1934년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 깃발, 유치환, 1936년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 사슴, 노천명, 1936년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승무, 조지훈, 1936년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 국화 옆에서, 서정주, 1947년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1948년 (유고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꽃, 김춘수, 1948년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 청산도, 박두진, 1949년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낙화, 이형기, 1957년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기고 껍데기는 가라

-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1967년

신 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1975년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 귀천, 천상병, 1979년


[소설]

話說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

대저 천하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쳐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 삼국지연의, 나관중, 14세기

I was born in the Year 1632, in the City of York, of a good Family, tho' not of that Country, my Father being a Foreigner of Bremen, who settled first at Hull; He got a good Estate by Merchandise, and leaving off his Trade, lived afterward at York, from whence he had married my Mother, whose Relations were named Robinson, a very good Family in that Country, and from whom I was called Robinson Kreutznaer; but by the usual Corruption of Words in England, we are now called, nay we call our selves, and write our Name Crusoe, and so my Companions always call'd me.

나는 1632년 영국 요크 시에서 태어났다. 우리 집은 훌륭한 가문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 곳에 살았던 토박이는 아니고, 아버지는 독일 브레멘에서 태어난 외국인이었다. 무역업으로 꽤 많은 재산을 모은 아버지는 어머니와 결혼한 후 요크에서 살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로빈슨 가 출신으로 그 지역에서 상당히 유명한 가문의 딸이었다. 그래서 내 이름도 어머니 집안의 이름을 따서 로빈슨 크루소라고 부르게 되었다.

- 로빈슨 크루소, 데니얼 디포, 1719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재산깨나 있는 독신 남성은 꼭 아내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보편적 진리이다.

-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1813년

There was no possibility of taking a walk that day.

그날에 산책을 할 가능성은 없었다.

-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1847년

Whether I shall turn out to be the hero of my own life, or whether that station will be held by anybody else, these pages must show.

내가 내 삶의 영웅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차지하게 될 것인지 이 글이 알려줄 것이다.

- 데이비드 카퍼필드, 찰스 디킨스, 1850년

Call me Ishmael.

나를 이스마일이라 부르라.

- 모비 딕, 허먼 멜빌, 1851년

It was the best of times, it was the worst of times, it was the age of wisdom, it was the age of foolishness, it was the epoch of belief, it was the epoch of incredulity, it was the season of Light, it was the season of Darkness, it was the spring of hope, it was the winter of despair, we had everything before us, we had nothing before us, we were all going direct to Heaven, we were all going direct the other way – in short, the period was so far like the present period, that some of its noisiest authorities insisted on its being received, for good or for evil, in the superlative degree of comparison only.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향해 가고자 했지만 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걸었다. 말하자면,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그 시절 목청 큰 권위자들 역시 좋든 나쁘든 간에 오직 극단적인 비교로만 그 시대를 규정하려고 했다.

-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1859년

Все счастливые семьи похожи друг на друга, каждая несчастливая семья несчастлива по-своему.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안나 케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1877년

You don't know about me without you have read a book by the name of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but that ain't no matter. That book was made by Mr. Mark Twain, and he told the truth, mainly.

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지 않고서는 나에 대해서 모를 거야, 하지만 그건 상관없어. 그 책은 마크 트웨인 선생이 쓴 책인데 다 맞는 말이야, 거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1884년

吾輩は猫である。名前はまだ無い。

나로 말하면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1905년

All children, except one, grow up.

아이들은 모두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 피터 팬, 제임스 M. 배리, 1911년

Als Gregor Samsa eines Morgens aus unruhigen Träumen erwachte, fand er sich in seinem Bett zu einem ungeheueren Ungeziefer verwandelt.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엄청나게 큰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변신, 프란츠 카프카, 1915년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 이날이야말로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는 김 첨지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 운수 좋은 날. 현진건, 1924년

In my younger and more vulnerable years my father gave me some advice that I've been turning over in my mind ever since. "Whenever you feel like criticising any one, he told me, just remember that all the people in this world haven't had the advantages that you've had.”

지금보다 더 어리고 쉽게 상처받던 시절, 아버지는 내가 계속 마음에 새기고 있는 충고 한마디를 해주셨다. "언제든 남을 비판하려거든 모든 세상 사람들이 네가 있던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지 않았다는 것만 기억해라."

- 위대한 게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925년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날개, 이상, 1936년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1937년

The sun shone, having no alternative, on the nothing new.

햇살은 대안 없이, 새로울 것도 없이 빛났다.

- 머피, 사뮈엘 베케트, 1938년

Aujourd'hui, maman est morte. Ou peut-être hier, je ne sais pas.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 이방인, 알베르 카뮈, 1942년

恥の多い生涯を送って来ました。 自分には、人間の生活というものが、見当つかないのです。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1948년

It was a bright cold day in April, and the clocks were striking thirteen.

4월의 맑고 쌀쌀한 어느 날, 시계가 13번 울렸다.

- 1984, 조지 오웰, 1949년

If you really want to hear about it, the first thing you'll probably want to know is where I was born, and what my lousy childhood was like, and how my parents were occupied and all before they had me, and all that David Copperfield kind of crap, but I don't feel like going into it, if you want to know the truth.

나에 대해 듣고 싶다는 건, 우선 내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내 어린 시절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내 부모님은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태어나기 전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같은 데이비드 카퍼필드나 할 소리를 듣고 싶다는 거겠지. 난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

- 호밀밭의 파수꾼, J. D. 샐린저, 1951년

He was an old man who fished alone in a skiff in the Gulf Stream and he had gone eighty-four days now without taking a fish.

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돛단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다. 팔십하고도 나흘이 지나도록 그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1952년

The past is a foreign country; they do things differently there.

과거는 외국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다르게 산다.

- 중개자, L. P. 하틀리, 1953년

It was a pleasure to burn.

태우는 것은 즐거웠다.

- 화씨 451, 레이 브레드버리, 1953년

Lolita, light of my life, fire of my loins. My sin, my soul. Lo-lee-ta: the tip of the tongue taking a trip of three steps down the palate to tap, at three, on the teeth. Lo. Lee. Ta. She was Lo, plain Lo, in the morning, standing four feet ten in one sock. She was Lola in slacks. She was Dolly at school. She was Dolores on the dotted line. But in my arms she was always Lolita.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 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 리. 타. 아침에 양말 한 짝만 신고 서 있을 때 키가 4피트 10인치인 그녀는 로, 그냥 로였다. 슬랙스 차림일 때는 롤라였다. 학교에서는 돌리. 서류상의 이름은 돌로레스. 그러나 내 품에 안길 때는 언제나 롤리타였다.

-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955년

Zugegeben: ich bin Insasse einer Heil- und Pflegeanstalt, mein Pfleger beobachtet mich, läßt mich kaum aus dem Auge; denn in der Tür ist ein Guckloch, und meines Pflegers Auge ist von jenem Braun, welches mich, den Blauäugigen, nicht durchschauen kann.

그래, 사실이다. 나는 정신 병원에 수용된 환자다. 나의 간호사는 거의 한눈도 팔지 않고 감시 구멍으로 나를 지켜본다. 하지만 간호사의 눈은 갈색이기 때문에 푸른 눈의 나를 들여다 볼 수 없었다.

- 양철북, 귄터 그라스, 1959년

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

- 광장, 최인훈, 1960년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 젊은 느티나무, 강신재, 1960년

it was love at first sight.

첫눈에 반해버렸다.

- 캐치-22, 조지프 헬러, 1961년

They're out there. Black boys in white suits up before me to commit sex acts in the hall and get it mopped up before I can catch them.

그들은 거기에 나와 있었다. 흰 옷을 입은 흑인 놈들은 나보다 먼저 나와 태연하게 복도에서 수음을 하고 내 눈에 띄기 전에 그것들을 걸레로 닦았다.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켄 키시, 1962년

It was a queer, sultry summer, the summer they electrocuted the Rosenbergs, and I didn't know what I was doing in New York.

기묘하고 찌는 듯한 여름, 그들이 로젠버그 부부를 전기의자에 앉힌 계절이었다. 그때까지 나는 내가 뉴욕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알지 못했다.

- 벨자, 실비아 플라스, 1963년

They say when trouble comes close ranks, and so the white people did.

'문제가 생기면 대열을 좁힌다'는 말처럼, 위기가 닥치자 백인들은 결속을 강화했다.

-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진 리스, 1966년

Muchos años después, frente al pelotón de fusilamiento, el coronel Aureliano Buendía había de recordar aquella tarde remota en que su padre lo llevó a conocer el hielo.

몇 년이 지나 총살을 당하게 된 순간,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오래전 어느 오후 아버지에게 이끌려 얼음 구경을 하러 간 일을 떠올렸다.

- 백년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1967년

Eunice Parchman killed the Coverdale family because she could not read or write.

유니스 파치먼은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기 때문에 커버데일 일가를 죽였다.

- 활자 잔혹극, 루스 렌들, 1977년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1978년

124 was spiteful.

124번지는 저주로 가득차 있었다.

-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1980년

아빠는 멍텅구리입니다.

- 가시고기, 조창인, 2000년

I was born twice: first, as a baby girl, on a remarkably smogless Detroit day in January of 1960; and then again, as a teenage boy, in an emergency room near Petoskey, Michigan, in August of 1974.

나는 두 번 태어났다. 처음에는 여자아이로, 유난히도 맑았던 1960년 1월의 어느 날 디트로이트에서. 그리고 사춘기로 접어든 1974년 8월, 미시간 주 피터스키 근교의 한 응급실에서 남자아이로 다시 한 번 태어났다.

- 미들섹스, 제프리 유제니디스, 2002년

하늘을 불사르던 용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 눈물을 마시는 새, 이영도, 2003년

이 냉장고의 전생은 훌리건이었을 것이다.

- 카스테라, 박민규, 2005년

어머니의 칼끝에는 평생 누군가를 거둬 먹인 사람의 무심함이 서려 있다.

- 칼자국, 김애란, 2008년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 우아한 거짓말, 김려령, 2009년

I'm pretty much fucked.
That's my considered opinion.
Fucked.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 마션, 앤디 위어, 2011년

[그 외]

בְּרֵאשִׁית, בָּרָא אֱלֹהִים, אֵת הַשָּׁמַיִם, וְאֵת הָאָרֶץ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

- 창세기, 공동번역성서, 기원전 10~5세기경

ἐν ἀρχῇ ἦν ὁ λόγος, καὶ ὁ λόγος ἦν πρὸς τὸν θεόν, καὶ θεὸς ἦν ὁ λόγος.

한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 요한의 복음서, 공동번역성서, 1세기경

子曰,學而時習之,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不亦君子乎?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 맞춰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 곳에서 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 논어, 기원전 5세기경

海東六龍·이ㄴㆍᄅᆞ·샤:일:마다天福·이시·니。
古聖·이同符·ᄒᆞ시·니
불·휘기·픈남·ᄀᆞᆫᄇᆞᄅᆞ·매아·니:뮐·ᄊᆡ。곶:됴·코여·름·하ᄂᆞ·니
:ᄉᆡ·미기·픈·므·른·ᄀᆞᄆᆞ·래아·니그·츨·ᄊᆡ。:내·히이·러바·ᄅᆞ래가ᄂᆞ니

해동 여섯 용이 나시어[飛], 일마다 천복이시니,
옛 성인의 하신 일과 꼭 맞으시니.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흔들려 꽃이 좋고 열매가 많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아니 그치어, 내[川]를 이뤄 바다에 가노니

- 용비어천가, 권제, 정인지, 안지 등, 1445년

나랏말ᄊᆞ미中듀ᇰ國귁에달아文문字ᄍᆞᆼ와로서르ᄉᆞᄆᆞᆺ디아니ᄒᆞᆯᄊᆡ이런젼ᄎᆞ로어린百ᄇᆡᆨ姓셔ᇰ이니르고져호ᇙ배이셔도ᄆᆞᄎᆞᆷ내제ᄠᅳ들시러펴디몯ᄒᆞᇙ노미하니라 내이ᄅᆞᆯ為윙ᄒᆞ야어엿비너겨새로스믈여듧字ᄍᆞᆼᄅᆞᆯᄆᆡᇰᄀᆞ노니사ᄅᆞᆷ마다ᄒᆡᅇᅧ수ᄫᅵ니겨날로ᄡᅮ메便뼌安ᅙᅡᆫ킈ᄒᆞ고져ᄒᆞᇙᄯᆞᄅᆞ미니라

나라말이 중국과 달라 한문·한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 여덟 글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 훈민정음 언해본, 세종대왕, 1459년

Tout est bien sortant des mains de l'Auteur des choses, tout dégénère entre les mains de l'homme.

조물주가 창조한 모든 것은 선하나, 인간의 손 안에서 모든 것은 타락한다.

- 에밀, 장자크 루소, 1762년

Ein Gespenst geht um in Europa – das Gespenst des Kommunismus. Alle Mächte des alten Europa haben sich zu einer heiligen Hetzjagd gegen dies Gespenst verbündet, der Papst und der Zar, Metternich und Guizot, französische Radikale und deutsche Polizisten.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옛 유럽의 모든 세력들, 교황과 차르, 메테르니히와 기조, 프랑스의 급진파와 독일의 비밀경찰이 이 유령을 사냥하기 위해 신성동맹을 맺었다.

- 공산당 선언, 카를 마르크스 & 프리드리히 엥겔스, 1848년

THIS book is a slice of intensified history—history as I saw it.

이 책은 내가 직접 본 격렬한 역사의 한 단편이다.

- 세계를 뒤흔든 열흘, 잭 리드, 1917년

吾等은 玆에 我 朝鮮의 獨立國임과 朝鮮人의 自主民임을 宣言하노라.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 기미독립선언서, 민족대표 33인, 1919년

역사란 무엇인가? 인류 사회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시간으로 발전하고 공간으로 확대되는 심적(心的)활동 상태의 기록이니, 세계사라 하면 세계 인류가 그렇게 되어온 상태의 기록이요, 조선사라 하면 조선 민족이 이렇게 되어온 상태의 기록이다.

- 조선상고사, 신채호, 1931년

Ludwig Boltzmann, who spent much of his life studying Statistical Mechanics, died in 1906, by his own hand.
Paul Ehrenfest, carrying on the work, died similarly in 1933.
Now it is our turn to study Statistical Mechanics.

일생을 통계역학을 연구하며 보냈던 루트비히 볼츠만은 1906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파울 에렌페스트가 그의 일을 이어받았고, 1933년에 자살했다.
이제 우리가 통계역학을 배울 차례다.

- 물질의 상태, 데이빗 굿스틴, 1975년

The Cosmos is all that is or ever was or ever will be.

코스모스는 과거에 있었고, 현재에 있으며, 미래에 있을 그 모든 것이다.

- 코스모스, 칼 세이건, 1980년



ㅊㅊㄷㅋ
  • tory_1 2020.07.08 00: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18 09:37:27)
  • tory_2 2020.07.08 00:59

    마션이랑 젊은 느티나무는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아 ㅋㅋㅋㅋ 

  • tory_3 2020.07.08 00:59
    너무 좋다ㅠㅠ
  • tory_4 2020.07.08 00:59
    롤리타 빛 불 죄 영혼 보러 왔슴돠~
  • tory_5 2020.07.08 00:59
    아니 입시한지가 10년이 되어가는데 관동별곡을 비롯한 시가들 아직도 외우냨ㅋㅋㅋㅋㅋ
  • tory_6 2020.07.08 00:59
    공산당 선언이랑 개츠비 첫구절은 정말 잊을 수가 없음
  • tory_7 2020.07.08 01: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5 13:51:42)
  • tory_16 2020.07.08 01:03
    22
  • tory_34 2020.07.08 01:19
    이거 외우면서 들어왔다
  • tory_37 2020.07.08 01:22
    나도 이거 생각하면서 들어왔어 ㅋㅋ
  • tory_8 2020.07.08 01: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03 09:06:48)
  • tory_9 2020.07.08 01:01
    마션 진짜 너무 좋아
  • tory_10 2020.07.08 01:02
    롤리타 진짜 변태 같이 잘 썼어... 소리내서 읽으면 더 좋아...
  • tory_56 2020.07.08 02:20
    맞아 처음 읽을때의 그 느낌 잊지못해
  • tory_71 2020.07.08 09:48
    읽을때마다 감탄한다,,,,,
  • tory_11 2020.07.08 01:02
    우리나라거는 대충 다 알겠다 역시 주입식교육👍👍👍


    https://img.dmitory.com/img/202007/oPK/U4I/oPKU4Ia1u848Q8Y64W82Q.jpg


    이건 냉장고가 대체 뭘 어쨌길래 훌리건이라는지 궁금함 크크
  • tory_45 2020.07.08 01: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9/10 00:05:32)
  • tory_11 2020.07.08 01:38
    @45 오 고마워!
  • tory_12 2020.07.08 01:03
    오만과편견이랑 위대한개츠비 예지력상승
  • tory_13 2020.07.08 01:03

    마션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있네. ㅋㅋ

  • tory_14 2020.07.08 01: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12 14:33:10)
  • tory_15 2020.07.08 01:03
    확실히 첫문장이 각인이 잘 되는 거 같아
  • tory_17 2020.07.08 01:04
    국문과톨 넘 행복해 이런거보면(???) ㅋㅋ
  • tory_16 2020.07.08 01:04
    요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 하고 있어서 소설 첫문장이 익숙한 스스로가 신기하고 기특해
  • tory_18 2020.07.08 01: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03 14:18:36)
  • tory_47 2020.07.08 01:38
    길티플레저라기엔 너무 작품성 있는 문학이고 20세기 최고 픽션에서 거의 항상 탑에 꼽히는데. 많이들 모르는데 롤리타에서 주인공이자 화자는 거짓말하는 컨셉이고 나보코프가 주인공은 한심한 자아도취자라고 했음.

    하도 당시 롤리타가 큰 인기를 얻고 유명해지면서 소아성애를 가리키는 대명사가 되었을뿐 실제로 문학계에서 작품성 크게 인정받는 작품인데 길티플레저라고 불리는 건 좀.

    참고로 나보코프는 소아성애자 아님. 네 살인가밖에 차이 안 나는 부인이랑 완전 잉꼬부부로 유명했고 저거 쓰려고 소아성애자들 자료조사도 엄청 했음. 소재 땜 너무 논란될까봐 불에 원고 태우려던 거 부인이 말려서 살려냈다는 일화도 전기에 나와.
  • tory_65 2020.07.08 07:49
    @47 음 18톨이 무슨 말 하는진 알 거 같아. 연상되는 현실 인물들이 하는 말 같아서 토나오는 기분이라고 할까 그 현실 인물들이 자기 입으로 나는 롤리타컴플렉스다 라고 하는 걸 상상해보면 죄 없는 책까지 미워지는 심정..
    나도 롤리타컴플렉스의 첫문장 좋아해 롤리타 하면 거의 자동으로 줄줄 떠오를 정도로 임팩트 있는 첫문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저 화자의 말을 좋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길티플레저로 느껴져 ㅜㅜ
  • tory_19 2020.07.08 01:04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이거 진짜 최고..
  • tory_53 2020.07.08 01:55
    2222
  • tory_69 2020.07.08 08:59

    진심...없었으면 서운할뻔

  • tory_20 2020.07.08 01:05
    마션 외치면서 들어옴 ㅋㅋ
  • tory_21 2020.07.08 01:07
  • tory_22 2020.07.08 01:07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를 읊조리며 들어왔어 ㅋㅋㅋ

  • tory_23 2020.07.08 01:08
    마션 보러 들어왔다 ㅋㅋ
  • tory_24 2020.07.08 01:09

    마션 진짜 때려박히네 ㅋㅋ

    전부 재밌게 읽었어. 첫 문장이 흥미로워야 시선을 끈다는 말 ㄹㅇ이네...

  • tory_25 2020.07.08 01:09
  • tory_26 2020.07.08 01:12
    나는 좆됐다 인가 그거 나올 줄 알았는데...
  • tory_29 2020.07.08 01:16
    본문에 있어ㅋㅋㅋ
  • tory_27 2020.07.08 01:12
    헐 3권 빼고 다 읽었다.나한테 감동했어 ㅜㅜ 열심히 살았구나!
  • tory_28 2020.07.08 01: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9 17:44:45)
  • tory_48 2020.07.08 01:41
    나돜ㅋㅋㅋㅋㅋㅋ
  • tory_29 2020.07.08 01:16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크
  • tory_30 2020.07.08 01:16
    좋아좋아
  • tory_31 2020.07.08 01:17
    역시 한국문학이 가슴에 쑥쑥파고들긴한다...
  • tory_34 2020.07.08 01:21
    맞아ㅋㅋㅋㅋㅋ많이 읽어서 저 첫문장이 왜 가슴에 박히는지 알고 애초에 우리말로 쓴거라 바로 와닿음
  • tory_32 2020.07.08 01:18
    젊은 느티나무 비누냄새 저 문장도 좋고ㅠㅠ
    편지를 거기 둔 건 나 읽으라는 친절인가(이 문장 맞나?) 이거에 꽂혀서 바로 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책 사고싶다ㅠㅠ
  • tory_33 2020.07.08 01:18

    빵빵. 클랙슨 소리에 나는 얼른 길을 비켜섰다... 





    (토정분위기에 미안... 드립치고시퍼서..)

  • tory_73 2020.07.08 10:01
    ㅋㅋㅋㅋㅋㅋ
  • tory_35 2020.07.08 01:21

    오만과편견 진짜 ㅋㅋㅋㅋㅋㅋ

  • tory_36 2020.07.08 01:21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중얼거리면서 들어옴ㅠㅠ 한문장으로 훅 다가와 ㅠㅜㅠ
  • tory_38 2020.07.08 01:24
    진짜 하나같이 좋다
    그나저나 서정주 좆같은 재능충... 수특에 나오면 하나같이 취향이었음 글고 윤동주나 한용운은 마음을 울리는 게 있어
  • tory_39 2020.07.08 01:26
    빵빵
  • tory_40 2020.07.08 01:27

    관동별곡 ㅅㅂ.......... 정철 죽어!!!!

    그리고 마션 첫문장 너무 좋아함

    화성에 낙오되다니 아무래도 좆됐지 암암.....

  • tory_41 2020.07.08 01:28

    주입식 교육 대체 뭐야

    나 졸업한지 10년넘었는데 한국 시는 다 외우고있네 미친ㅋㅋㅋㅋㅋ다음구절 줄줄 ㅠㅠ 

  • tory_42 2020.07.08 01:28
    명작들은 첫문장부터 임팩트 있어
  • tory_43 2020.07.08 01:29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냄새가 난다.

  • tory_44 2020.07.08 01:33
    Mr. and Mrs. Dursley, of number four, Privet Drive, were proud to say that they were perfectly normal, thank you very much.
    해리포터의 시작 진짜 임팩트 있었지 절대 평범하지 못할것을 알리는 문장
  • tory_53 2020.07.08 01:55
  • tory_72 2020.07.08 09:54

    이 문장도 진짜 좋다

  • tory_46 2020.07.08 01:37
    여기 눕는다🛌🛌🛌🛌
  • tory_49 2020.07.08 01:44
    젊은 느티나무 최고..
  • tory_50 2020.07.08 01:47
    너무 좋다....언제 저 책들 다 읽어볼까 ㅋㅋㅋ
  • tory_51 2020.07.08 01:47
    원어로 같이 쓰인것도 좋다. 좋다 좋다.
  • tory_52 2020.07.08 01:52
    아 젊은 느티나무 사랑혀,,,,,,, 편지를 거기 둔 건 나 읽으라는 친절인가,,,,,,,,,,,,,
  • tory_54 2020.07.08 01:55
    젊은 느티나무 외치면서 들어옴 ㅋㅋㅋ 설국도 못 잊어
  • tory_55 2020.07.08 02:01
    설국이랑 안나 카레리나 외치며 들어왔다!!
  • tory_57 2020.07.08 02:22
    고마워 읽어보고 싶은 책듣이 꽤 있다
  • tory_58 2020.07.08 03:52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따.

    투명드래곤이 없다니 ㅋㅋㅋ
  • tory_12 2020.07.08 04:54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 tory_61 2020.07.08 06: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59 2020.07.08 04:57
    고마워!
  • tory_60 2020.07.08 05:22
    와 이렇게 보니까 진짜 좋아 재탕하고 싶엌ㅋㅋㅋ
  • tory_62 2020.07.08 06:44
    크 넘 좋다. 올려줘서 고마워!
  • tory_63 2020.07.08 07:15
    삼국지가 저렇게 시작했던가.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가물가물... 다 읽은 작품은 몇 개 안 되지만 다 첫 문장이 다 그 작품의 분위기나 어떤 내용일지를 단번에 알려주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
  • tory_64 2020.07.08 07: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07 16:45:49)
  • tory_66 2020.07.08 07:51
    너무 멋지다 젊은 느티나무만 생각하고 들어왔는데ㅋㅋㅋ 오랜만에 보는 구절들이 다 좋음
    그나저나 정철은 진짜 ㅋㅋㅋㅋㅋ웃긴 새럼....
  • tory_67 2020.07.08 08:13
    나 살면서 한국문학 진짜 마니 배웠었구나 ㅋㅋㅋ
    책 전혀 안보는 톨인데 한국문학은 거의 다 본듯..
  • tory_68 2020.07.08 08:28
    안나카레니나 외운다 저말 ㅎㅎ근데 브론스키 대머리라며 시무룩...
  • tory_70 2020.07.08 09:34

    기미독립선언서 소름이 쫙 돋는다

  • tory_74 2020.07.08 10: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2 10:51:48)
  • tory_75 2020.07.08 12: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09 23:58:48)
  • tory_75 2020.07.08 12: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09 23:58:48)
  • tory_76 2020.07.08 13:22

    마션 생각하면서 들어왔ㅋㅋ

  • tory_77 2020.07.08 13:31
    한국시들 표현이 다 너무 멋있어
  • tory_78 2020.07.08 17: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5 16:12:18)
  • tory_79 2020.07.08 17:25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까뮈 이방인 너무 좋아함...ㅠㅠ

  • tory_80 2022.07.19 23:46
    좋다
  • tory_81 2022.11.21 17: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1/25 2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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