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나의 다정한 행성'이고 호연 작가 작품이야.
다정남 현로 잔잔물 잘 쓰셔서 좋아하는 분인데 소개글 보니 설정이 흥미롭길래 샀어
남주는 외계인이고 원래 심장이 2개 있는 종족인데
어릴 때 엄마가 심장 하나를 지구에 보관해놓고 돌아가셔서 그걸 찾으러 와
(심장 하나밖에 없는 건 비밀이라 집 구하는 척 위장함)
여주는 외계인들이 지구로 이사오면 집 알아봐주는 이주센터(부동산) 직원이고 남주 담당하게 돼
그런데 남주랑 만나기 전에 여주가 친구랑 통화하면서
'돈 많은 고객 꼬실 거다'라고 비꼬면서 농담한 걸 남주가 우연히 듣고 여주를 오해함
그래서 여주 싫어하면서 '어디 나를 어떻게 꼬시나 보자~' 하는 태도로 틱틱대는데
여주는 남주가 지구인 싫어하는 종차별주의자인 줄 알고 왜 이러나 싶으면서도 일단 고객이니까 성실하게 대함
남주는 여주가 진짜 일만 하니까 '대체 날 언제 꼬시는 거지?'하면서 관심 갖고 점점 빠지게 됨ㅋㅋ
어찌 보면 흔한 로맨스물 설정인데 SF 배경이 신선하고 필력이 좋아서 술술 읽혀!
아직 2권 중 1권만 읽었는데 재밌어서 추천하고 간당
호연 작가님 다정남만 잘 쓰시는 줄 알았는데 거만한 타입도 잘 쓰시네ㅎㅎ
권당 2800원이라 네네마트 때 사려면 세트로 사는 게 나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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