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
장마가 오기 전 허겁지겁 재빠른 여행을 다녀온 나란 톨
서울에 있을 때 보다 훨씬 더 자주 손 소독을 하고 마스크도 잘 쓰고 다녀왔어..
뚜벅이라 택시 + 버스 루트를 이용했는데
버스가 진짜 잘 안와서 시간표 잘보고 (시간표 변경된 것 도 있었음 ㅠㅠ) 다녔음
1박 2일에 차가 있으면 여유롭게 볼 수 있을 듯.
나는 부석사 / 소수서원 / 무섬마을 요렇게 3개로 다녀옴.
서울에서 고속버스타고 점심 시간쯤 도착해서 다음날 저녁 7시까지 있었는데 급하지 않게 볼 거 보고, 먹을 거 먹음.
일단 먹은 건
1. 나드리쫄면 - 간쫄면 내 취향!!! 쫄면 재료에 감칠맛 나는 간장양념에다가 빨간 양념장을 입맛에 따라 넣어 비벼먹는 건데 아주 맛이 좋았음
2. 영주 랜떡 - '맛집의 달인'말고 '생활의 달인'써있는 곳 감. 떡 3개에 1000원, 오뎅 3개에 1000원 이런 식으로 파는데 내가 먹어 본 가래떡 떡볶이 중에는 제일 맛있었음
3. 서울막창 - 택배로도 시켜먹는 다는데 왜 그런지 알겠음.. 대구에서 먹어본 것보다 맛있었음! (대구톨 미안..)
4. 365시장 배추전 - 경상도 음식이라고 해서 포장해서 먹음. 엄청 맛있다기 보다 사이드 메뉴로 술술 넘어가는 맛
5. 오징어회 (뜬금포) - 큰 건 아니고 손바닥 만한 오징어 6마리 2만원 이라고 해서 회를 떠먹음. 영주 365시장 죽*항 이라는 곳이었음. 그냥 저냥 먹을 만 함
6. 장우동 비빔만두 - 만두로 쌈싸먹는 느낌? 우리가 아는 그냥 비빔만두긴 한데 먹는 방법이 매력적임. 만두라고 하기엔 그냥 밀전병같은 거에 야채무침을 싸먹는 거! 추천!
7. 신전떡볶이 - 다 아는 브랜드 굳이 영주에서? 싶긴 하지만 야식으로 먹었는데 내가 먹은 신전 떡볶이 중에 원 탑이었음.
오뎅 튀김 굵기가 엄지 손가락만하고 길이도 손바닥만함. (서울은 오뎅튀김 굵기 새끼손가락이었는데... ) 영주 신전떡볶이는 아주 실했음. 떡볶이도 맛있고, 오래 기다렸다고 (배달맛집인듯 주문이 밀림) 서비스도 주셨는데 다 맛잇음!
8. 아테네 레스토랑 - 분위기에서 먹고 가는 집. 음식은 그냥 저냥. 한식만 하던 분이 양식 배워서 차린 듯한 맛이라 세련되었다기 보다 그리운 맛. 한 번이면 충분했음
9. 순흥전통묵집 - 탱글하다기 보다 부드럽게 으깨지는 묵맛. 너무 차갑지 않게, 적당한 온도로 주심. 깻가루가 아주 고소하고 술술 넘어가는 맛
10. 순흥기지떡 - 인절미랑 기지떡 사왔는데 둘 다 맛있음. 인절미는 처음에 먹었을 떄 제일 맛있었는데 냉동시켰다 먹으니까 조금 맛이 떨어짐. 인절미는 딱 그날 먹을 만큼만 사고 냉동시키지 말길... 기지떡은 중독성있어서 한 번 먹으면 네 다섯개 먹게 됨. 추천!
11. 애플빈카페(먹은 거 까먹었는데 추가함) - 애플파이를 먹었는데 다른 애플파이 집보다 사과 자체의 맛을 살린 느낌이야. 시나몬이나 전분이 많이 들어가지 않고, 덜 단 맛?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어. 나는 뚜벅이라 동선 애매했는데 버스 내려서 애플파이 먹고 다음에 오는 부석사행 버스타니까 시간 딱 맞더라!
결론
꼭 먹어라 - 서울막창, 랜떡, 순흥기지떡, 쫄면(나드리or중앙분식),
시간되면 먹어라 - 순흥전통묵집, 장우동 비빔만두, 애플빈카페, (신전떡볶이..)
++++ 태극당은 늦게 가서 빵이 떨어졌음.. 순흥기지떡집도 7시되기 전에 재고 체크해보길 ㅠㅠ 나도 막판에 겨우 삼
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