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기자 =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몰래 여학생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던 고3 남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시나닷컴'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지난달 28일 우한 기술 중등학교(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자오 모(Zhao Mou 가명, 18) 군이 자신의 집 9층에서 30층까지 올라가 투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 군은 최근 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동영상을 촬영하다 같은 학교 여학생에게 발각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교내 성 상담 교사는 자오에게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또한 영상을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것을 약속받으며 영상을 삭제하도록 했다.
그러나 피해 여학생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교사는 임박한 대학 입학시험 등을 고려해 부모님과 함께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자고 피해 여학생과 자오 군에게 제안했다.
자오 군은 이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와 10분 뒤 30층으로 달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부모에게 자신의 잘못이 알려지는 게 두려워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자오 군의 부모는 "아이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없었다"며 "학교에서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부모는 "학교에서 우리에게 직접 알려줬으면 아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호소했다.
https://www.insight.co.kr/news/292119
지난 3일(현지 시간) '시나닷컴'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지난달 28일 우한 기술 중등학교(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자오 모(Zhao Mou 가명, 18) 군이 자신의 집 9층에서 30층까지 올라가 투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 군은 최근 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동영상을 촬영하다 같은 학교 여학생에게 발각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교내 성 상담 교사는 자오에게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또한 영상을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것을 약속받으며 영상을 삭제하도록 했다.
그러나 피해 여학생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교사는 임박한 대학 입학시험 등을 고려해 부모님과 함께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자고 피해 여학생과 자오 군에게 제안했다.
자오 군은 이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와 10분 뒤 30층으로 달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부모에게 자신의 잘못이 알려지는 게 두려워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자오 군의 부모는 "아이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없었다"며 "학교에서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부모는 "학교에서 우리에게 직접 알려줬으면 아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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