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남편이 휴지대신 큰볼일 보고나면
샤워기로 씻어냅니다.
결혼하고 얼마안돼서 화장실 하수구 커버 위에
왠 이상한 덩어리가 있길래 유심히 봤더니
큰일 덩어리 같더라구요. 색상이.
근데 사람이 누가 그게 그거일거라고 상상이나 하나요?
생각도 못하고 샤워기로 흘러보내려했는데
덩어리가 커서 커버 구멍으로 안들어가요.
그래서 휴지 뜯어 잡았는데 아 진짜 ㅆ..
ㄸ인거예요ㅡㅡ
기겁을 하고 휴지 집어던지고 남편 추궁했더니
젊어서 치열 치질 수술 하고 괄약근이 안좋아서
휴지로 못닦아내고 잔변때매 샤워기로 씻어낸데요.
그 이야기 듣고 앞으로 또 그러면 죽는다
니 혼자 쓰는 샤워기냐고 엄포놓고
일주일 뒤에 바로 비데 안방, 거실 화장실 둘 다 설치했어요.
남편이 거실 화장실 혼자 쓴지는 일년 째고요
안방 화장실 제가 절대 못쓰게해요.
첨엔 비데 좋다 신세계다하더니
시간이 흐르고 잊혀질 만 하면
변기 뒷편이나 화장실 구석탱이에서 또 덩어리가 나와요.
첨 신혼집 얻고 한달은 청소 주 1~2회 하다가
그 일 알고나서는 거실 화장실 청소는 제가 안하는데
가끔 누가 집에 온다고 하면
남편ㄴ이 청소해도 깨끗이 안하고
맨날 찐내에 더러운 냄새나니까 제가 하거든요.
진짜 사자후 내지르면서
대체 비데도 있는데 왜 그러내고 하면
비데에 적응 되니까 물줄기가 약하게 느껴지고
잔변처리가 안된데요. 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
거실 화장실은 신경 끄고살라는데
말인지 개떡인지 말도 안되는 소리를 씨부려요.
샤워기에 세균 다 묻고 주변이 니 ㄸ물 다 튀길텐데
지옥에나 가서 똥물에 놀라고 했거든요.
그럼 지도 같이 맞불 붙어서
니가 치질 걸려서 수술해봤냐고 난리예요.
그럼 좌욕을 하거나 괄약근? 힘 키우는 운동을 해야지
아 진짜 노인들도 이렇겐 안할거같거든요.
남편이랑 겸상도 거의 안해요.
생각나면 비위상하고
큰일 치루고 쭈그려앉아서 샤워기 넣어서
거기 씻어낼 생각하면 진짜 더럽거든요.
거실 화장실 지나칠 때마다 스트레스고
우울증까지 올거같아요.
내일 시부모임 오셔서
오늘 거실 화장실 청소하다가
군데군데 ㄸ 말라서 붙어있길래
회사건 뭐건 전화해서 소리질러댔더니
지같은 사람 많다고 뻔뻔하게 난리인데
치질 수술 하고나면 원래 샤워기로 ㄸ 닦나요?
이걸 제가 생활 습관이 다른거라고
이해해야해요? 이 더러운걸..?
추가
남편 게이는 아니예요. 그런 뒷처리
희열을 느끼는게 아니고
제가 더럽다고 한 이유는 진짜 이유는 차마
글에서도 쪽팔리고 민망해서 설명을 못하겠어서
본문에 적지 않었던건데..
그 잔변감이 똥을 다 싸고나도
안에 남아있는 덩어리가 있는데
그게 비데를 써도 아무리 힘을줘도
안나와서 샤워기 물을 아래로 넣고
손가..하.. 그걸로 똥꼬 옆을 지그시 누르거나
살짝 파내몀 남은 잔변이 나온데요.
처음 제가 난리칠 때
지가 나 설득한다고 말한거거든요.
지 손 깨끗이 씻는다는데 말이냐고요...ㅋㅋ
이젠 남편이 거실화방실서
물트는 소리만 나도 경끼가 나고
걍 스트레스 때매 얼굴에 열이채요.
샤워기 헤드로 씻는다는 분들 꽤 되시네요.
근데 씻는다는 분들도 다 저렇게
샤워기 틀어놓고 똥나와라 손사락으로 그러시나요.
일단 남편 병원 같이 가볼게요
그리고 매번 똑같은 글 올린다 시는 분 보이는데
처음입니다. 이거 임금님 귀 당나귀 귀예요.
글로도 큰맘 먹고 올린거예요 진짜.
- ㅇㅇ 2020.07.03 17:58 신고하기
- 비데 수압이 약해서 안씻긴다니 무슨 항문이 철수세미인가? 변기옆에 물청소할때 쓰는 스프레이건 하나 설치하세요.
- 추천252반대3
- 답글 14 답글쓰기
- 남자 ㅋㅋ 2020.07.03 20:09 신고하기
- 방금 밥먹었는데... 으.... 항문 근육이 젊은 나이에 시원찮은게 게이 밖에 생각 안난다..;; 암튼 시부모 올때 앞으로 화장실 청소 하지 말고 그냥 두셈. 지 아들이 한거 보시라고 두고 설명도 자세히 하고
- 추천230반대21
- 답글 9 답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