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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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공격적인 반려견들을 다루며 이전과 다른 강한 훈육 방식도 보여주더라.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
잘 물어보셨다. 하고 싶었던 말이다. <개는 훌륭하다>를 보는 많은 분들이 의아할 거다. 요즘 왜 반려견을 압박하지? 훈련사로서 난 스스로 계속 되묻고 내가 했던 말들을 견제한다. 돌아보니 문제가 하나 있더라. 제 역할을 하지 않는 보호자가 있다는 것. 내가 31개월 된 아들에게 제일 많이 가르치는 게 예절이다. 욕구가 있고 표현할 줄 아니 부정적 감정도 표출하고 안 좋은 행동도 할 수 있겠지? 성장 과정이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아이를 잘 키우는 데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태도, 마음껏 에너지를 표출할 수 있게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하고 같이 놀아주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 그런데 많은 보호자가 이 중 몇 가지만 취사 선택한다. 보호자는 부모인데, 삼촌이나 이모 정도가 되고 싶어 하는 거다. 예뻐해주고 좋은 역할만 하고 싶어 한다. 당시엔 개를 기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지금은 애정의 학대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잘못된 사랑으로 개를 망친다는 건가?

캔디만 준다고 좋은 보호자가 되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고 나쁜 길로 가는 걸 방치하면 책임의 유예일 뿐이라는 거다. 내가 보호자를 그렇게 만든 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 만나는 개들은 대부분 그런 애정의 학대를 당해왔다. 그런 보호자들로 인해 규칙을 지키는 걸 참지 못한 채 성견이 되어버린 거지. 많은 보호자가 내게 “우리 개가 사회성이 떨어져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막상 보면 보호자가 사회성이 없다. 자기 반려견이 누군가를 향해 짖었다면, 줄을 짧게 잡고 상대방에게 괜찮냐고 묻고 사과하는 게 먼저인데, 그냥 ‘짖튀’해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개에게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시스템을 알려주고, 보호자다운 모습을 보여야지.


요즘 개훌륭에서 욕 많이 먹던데...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봄 ㅇㅇ 

그외에 인상적이었던 인터뷰 답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중 나쁜 사람은 없다는 말은 맞을까?
그렇지 않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타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자신을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감정쓰레기통으로 키우는 거지. 정말 뭘 모르고 하는 말이다.


당신은 왜 그렇게 개를 사랑하나?
열심히 살아야 하고,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사람들은 항상 긴장한다. 누구에게도 상처 받고 싶지 않고, 스스로 방어하고, 포장하며 살아왔던 사람들은 어딘가에 가서 고개를 처박고 혼자 가만히 있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반려동물뿐이다. 이를테면 우리 아내는 내가 10년 째 입는 빨간 바지를 항상 내다버리라고 하는데, 우리 다올이나 바로는 그런 말 안 하거든. 하하하. 물론 아내가 날 사랑해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알지. 하지만 개는 우리를 채점하지도 판단하지도 않는다.


지금 인터뷰 중인 보듬센터 사무실에 걸린 표어 ‘개 잘 키우는 사회 만들기’가 인상적이다.
여러 나라를 다니며 경험한 건데, 거리에 개가 누워 있으면 거리에 누워 있는 사람도 있다. 누구도 돌보지 않는 개가 있으면 누구도 돌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 한국에서도 외진 곳에 개가 묶여 있다면, 그곳엔 방치된 노인, 장애인, 잠긴 문 안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이 분명 있다. 드러나지 않을 뿐. 장애인 비율은 세계 어디나 비슷하지만 한국에서는 유독 장애인이 안 보이지 않나? 하루에 한 명도 보지 못한다.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 역시 사업을 하니 이번 정부가 세금을 많이 가져간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속에선 ‘이게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절대 정치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하하. 단지 내 아이는 사회적 약자들이 잘살 수 있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약자가 받는 대우와 처한 환경이 그 나라의 지표나 다름없다. 내게는 개 잘 키우는 사회 만들기가 목표다. 거기서부터 시작해 나가는 거다.

동감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닿아 있을 것이다.
아동, 노인, 나아가면 외국인 노동자나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는 이들 말이다. 민식이법에 대한 반응도 안타깝다. 너무 당연한 건데, 한국에선 약자에 대한 보호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일인 거다. 제인 구달의 책에서 봤는데, 콩고의 고릴라를 살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원주민의 생활을 안정시켰다고 한다. 각국의 부자들이 트로피 삼아 고릴라 사냥을 하며, 콩고 원주민에게 고릴라가 있는 곳을 안내하게 했다. 그런데 원주민의 생활을 안정시켜주고 교육 환경을 제공하니, 검은 돈에 현혹되지 않게 됐다더라. 개를 잘 키우려면 사람도 잘살아야 한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입당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왜인가? 
정치는 절대로 안 할 거다. 바보들이 모여 희희낙락하는 게 싫다. 나는 술자리에도 안 나간다. 조직 문화도 싫어해서 개와 관련된 어떤 협회나 단체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

한 업계의 입지적 인물인데, 욕심 내볼 법하지 않나?
나는 그냥 훈련사다. 인격적으로나 도덕적으로도 바른 사람일 거라고 기대하시는데, 전혀 아니다. 완전 꼰대다. 욜로 문화도 싫다.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지. 하하하. 훈련사로 성장하며 나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게 감사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인간 강형욱은 훈련사 강형욱보다 한참 미진하니까. 훈련이 빠진 강형욱? 그냥 가평에 사는 아저씨다.


"누구도 돌보지 않는 개가 있으면 누구도 돌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 

외진 곳에 개가 묶여 있다면, 그곳엔 방치된 노인, 장애인, 잠긴 문 안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이 분명 있다. " 



이 부분이 뭔가 엄청 와닿네. 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 견권이 낮은 나라는 인권도 낮더라. 

개를 잘 키우려면 사람도 잘 살아야된다는 말도 인상적이고. 

기사 전문 옮기는 건 안 된대서.. 전문이랑 화보 전체는 여기 가면 볼 수 있음. 이거 외에도 인상적인 질답이 많아

+ 찾아보니 인터뷰한 에디터가 예전에 설현, 서강준 인터뷰로 화제된 분이던데 질문도 답도 되게 좋음 

https://www.smlounge.co.kr/arena/article/45318



  • tory_1 2020.06.28 12:22

    정치는 절대로 안 할 거다. 바보들이 모여 희희낙락하는 게 싫다. 나는 술자리에도 안 나간다. 조직 문화도 싫어해서 개와 관련된 어떤 협회나 단체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


    마자마자~

  • tory_2 2020.06.28 12:23

    약자한테 가는건 소수고 대부분 자기네들 월급이나 성과금으로 잔치하겠지

  • tory_3 2020.06.28 12:23
    방구석에서 타닥타닥탁! 하는 놈들보다 당신이 오억배 낫다.
  • tory_4 2020.06.28 12:23
    와 너무 좋다ㅠ
  • tory_5 2020.06.28 12:23
    인터뷰 진짜 좋다 말 진짜 잘하셔
    개가 누워있는 곳에 사람도 누워있다는 거...
    진짜... 최약체인 동물이 보호받는 나라 ㅠ
    장애인 얘기까지 ㅠ
  • tory_6 2020.06.28 12: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08:44:09)
  • tory_7 2020.06.28 12:25
    오ㅏ 진짜 마인드 개머싯어
  • tory_8 2020.06.28 12: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10 18:33:36)
  • tory_9 2020.06.28 12:26
    우와 너무 청렴, 겸손하시다..
  • tory_10 2020.06.28 12:27

     완전 꼰대다. 욜로 문화도 싫다.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지. 하하하. 훈련사로 성장하며 나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게 감사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인간 강형욱은 훈련사 강형욱보다 한참 미진하니까. 훈련이 빠진 강형욱? 그냥 가평에 사는 아저씨다.


    강아지 강씨님 진짜 완전 꼰대는 자기 꼰대라고안합니다 ㅠㅠ 개멋있어..

  • tory_11 2020.06.28 12:28
    사고가 진짜 멋있으시다...
  • tory_12 2020.06.28 12:30
    누구도 돌보지 않는 개가 있으면 누구도 돌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

    외진 곳에 개가 묶여 있다면, 그곳엔 방치된 노인, 장애인, 잠긴 문 안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이 분명 있다. "





    진심 맞말...
    그리고 동물 제대로 안보살피고 본인 욕심으로 키우는 혐성들은 늙어가는 반려동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면 바로 티남.
    최근에 유명한 과학이론 맴버가 대표적인 예시
  • tory_13 2020.06.28 12:32
    뭔 사건 터지면 개가 인권 위에 있다 이런 말들 하는데 개는 절대 인권 위에 있을 수 없어 그 개를 소유한 사람의 파워가 센 거지.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동물들의 복지가 좋아지면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한 거 같은데 그 말에 정말 동감함
  • tory_31 2020.06.28 12:56

    뭔 사건이 터지면이 아니라 애동인들 태도에 대한 말아님? 동묘일처럼 사람학대는 눈깜짝안하면서 최소 63종의 동물 멸종에 책임있는 고양이는 무조건적으로 우쭈쭈하고 있는 사람들처럼 유기견이 들개화되서 무리지어 다니며 어린이 사람들 공격해서 지자체에서 잡아들이니 동물학대라고 난리치면서 잡은 유기들개견도 몰래 다시 방사시켜 버리는 사람들처럼 알러지있는 사람보다 애동/길고양이가 더 중해서 예에에에민 떨지말고 그럴거면 집밖을 나돌아 다니지 말라고 몰려들어서 다구리 치던 시이유 댓글들 처럼?ㅋㅋ

  • tory_43 2020.06.28 13:19
    그 반대 같은데?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복지가 보장된 나라의 사람들이 동물들에 대한 인식도 다르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강형욱은 전반적으로 공격적이고 사회화 안 된 애동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태도를 경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톨은 견권이 인권 위에 있을 수 없다는 등 전혀 딴 소리 하는 것 같다
  • tory_13 2020.06.28 13: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28 13:29:33)
  • tory_14 2020.06.28 12:35
    강아지 강씨 너무 좋은 사람....
  • tory_15 2020.06.28 12:35

    본인이 직접 많은 보호자를 만나고 경험하면서 느낀 생각이여서

    더 와닿는 면이 있는것 같아 진짜 자기 생각이여서

  • tory_16 2020.06.28 12:36
    보호자는 부모인데, 삼촌이나 이모 정도가 되고 싶어 하는 거다. 예뻐해주고 좋은 역할만 하고 싶어 한다

    많은 보호자가 내게 “우리 개가 사회성이 떨어져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막상 보면 보호자가 사회성이 없다. 자기 반려견이 누군가를 향해 짖었다면, 줄을 짧게 잡고 상대방에게 괜찮냐고 묻고 사과하는 게 먼저인데, 그냥 ‘짖튀’해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거 ㄹㅇ이야. 강형욱 말처럼 반려견주들 말고도 부모들도 마찬가지ㅋㅋㅋ 부모인데 삼촌/이모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넘 많음.
    사회성도 본인들이 훨 떨어지고..
  • tory_17 2020.06.28 12: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28 16:51:41)
  • tory_17 2020.06.28 12: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28 16:51:39)
  • tory_18 2020.06.28 12:38
    인터뷰이와 인터뷰어 둘다 엄청 수준높은 대화를한거같음. 엄청 좋은 인텁이다... 사람이 우선되야 동물도 챙긴다는거ㅜㅜ
  • tory_19 2020.06.28 12:38

    개훌륭 가끔 보는데 강형욱도 견종소개 같은거 할때 착한 강아지들 보면 눈에 하트뿅뿅 예뻐죽을라고 하더라..ㅠㅠ

    주인이 노답이라 강아지들까지 엉망인 경우에나 저런식의 서열잡기 훈련하는거지...ㅠㅠ

    유튜브만 봐도 퍼피스쿨할때 얼마나 표정 좋은데요ㅠㅠㅠ진짜 책임감없고 이상하게 개키우는 사람들이 문제...ㅠㅠ

    그리고 강형욱은 항상 개보다 인간이 먼저라고 말을 해줘서 신선함. 나도 강아지 키우지만 강아지가 예쁜거에 돌아버리면 인간은 뒷전인 사람들도 너무 많거든...ㅠㅠ

  • tory_20 2020.06.28 12:39
    내가 개를 안키워서인가 그냥 실력좋은 훈련사고 나머지는 다 이미지겠지 생각했었는데 아니네... 진짜 난 사람인것같아
  • tory_21 2020.06.28 12: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23 17:13:02)
  • tory_47 2020.06.28 13: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08 21:32:58)
  • tory_22 2020.06.28 12:42
    너무 멋진 분 같음
  • tory_23 2020.06.28 12:44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입당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왜인가?
    정치는 절대로 안 할 거다. 바보들이 모여 희희낙락하는 게 싫다. 나는 술자리에도 안 나간다. 조직 문화도 싫어해서 개와 관련된 어떤 협회나 단체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

    넘 맘에 든다ㅠㅠ
  • tory_24 2020.06.28 12:46
    정말 너무 충격적이리만큼 좋은 인터뷰다. 내가 늘 약자와 관련된 이슈, 동물에 대한 이슈에서 하고싶었던 말이지만, 화나 분노, 또는 서운함이 앞서서 정제되지 않은 채 뱉어냈던 말들을 너무나도 차분하고 성숙한 언어로 표현해낸 인터뷰다. 민식이법 이야기도, 잠시 언급한 것이지만 저렇게 풀어내는 건 정말 침착한 사람이라는 방증인듯.
  • tory_25 2020.06.28 12:47
    짖튀ㅋㅋㅋㅋ 적절한 단어야. 진짜 보호자가 나서서 막아야 안할텐테.. 강아지들은 보호자 믿고 기세등등한거라서
  • tory_30 2020.06.28 12: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15 11:16:56)
  • tory_26 2020.06.28 12:49
    "누구도 돌보지 않는 개가 있으면 누구도 돌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 

    외진 곳에 개가 묶여 있다면, 그곳엔 방치된 노인, 장애인, 잠긴 문 안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이 분명 있다. " 


    이 말 진짜...
  • tory_27 2020.06.28 12:50
    인터뷰보니 왜 적이 있는지 알겠네...
    조직문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싫어할스타일?
    "쟤는 뭔데 고고한 학처럼 굴어? 지가 뭔데??" 이런 마음으로
    험담하고 다니는 사람 분명 있다고 봄
    강형욱이 반려견 인식 개선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줬는데...
    약자에 대한 인터뷰도 너무 좋다.. 통찰력이 좋으신 분 같아
    강형욱 훈련사님 응원해
  • tory_28 2020.06.28 12:51
    으ㅏ... 진짜 한마디한마디 맞는말 대잔치네...
  • tory_29 2020.06.28 12:52
    인터뷰 내용이 좋다. 다른 것들도 보고 싶어지네
  • tory_32 2020.06.28 12: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20 19:03:53)
  • tory_33 2020.06.28 12:58
    바보들이 모여 희희낙락 ㅋㅋㅋㅋ존낰ㅋㅋㅋㅋㅋㅋ
    강형욱 최근 바뀐거 때문에 조롱하는 사람들 많던데 보고 좀 느꼈으면 좋겠음
  • tory_34 2020.06.28 13:03
    꼰대들이 싫어할 스타일이다 ㅋㅋㅋㅋ 완전 맞말대잔치...
  • tory_35 2020.06.28 13:03
    나는 그냥 훈련사다. 인격적으로나 도덕적으로도 바른 사람일 거라고 기대하시는데, 전혀 아니다. 완전 꼰대다. 욜로 문화도 싫다.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지. 하하하. 훈련사로 성장하며 나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게 감사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인간 강형욱은 훈련사 강형욱보다 한참 미진하니까. 훈련이 빠진 강형욱? 그냥 가평에 사는 아저씨다.

    완전 바른 사람이네....
  • tory_36 2020.06.28 13:04
    사회와 인권에 대한 관심도 많고 자기객관화도 하는 사람 같아서 멋지다....
  • tory_37 2020.06.28 13:06
    와 인터뷰하는 사람도 강훈련사도 너무 좋다.
  • tory_38 2020.06.28 13:07
    보면 볼수록 진짜 좋은 사람이야...개훌륭 훈련 강도 높아진건 문제견들 수준이 점점 어나더라ㅎㅎ 개를 때려서 억제하는 세상에 때리지 말고 교육하라고 하니까 우쭈쭈만하고 여전히 교육은 안하니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
  • tory_39 2020.06.28 13:14
    인터뷰어 인터뷰이 다 정말 좋다 강형욱에게 또 감탄했어 강형욱 방송은 아이 키우는 부모가 봐도 육아에 도움이 돼
  • tory_40 2020.06.28 13:16
    강형욱 씨에게 신뢰가 가는 게, 사회적약자에 대한 시선이 좋더라. 예전 인터뷰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동물권은 그 밑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동물권을 위해서라도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얘기하신 거 인상깊었는데, 이번 인터뷰도 좋다. 생각해 볼 만한 주제인듯.
  • tory_41 2020.06.28 13:17
    진짜 멋진 사람이다
  • tory_42 2020.06.28 13:17

    인터뷰가 자기객관화 수준이 엄청나네

    사실 난 기존의 강형욱 훈육법을 완전히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장이 좀 달랐는데..

    요샌 저런 생각을 했구나 싶어서 더 공감도 가고 항상 자기 자신이 끼치는 영향력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듯 해서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꼰대라기엔 넘나 직업적인 반성도 투철하고 옳은 방향을 향해 트인 마인드.. 멋지네

  • tory_44 2020.06.28 13:21
    인터뷰 진짜 좋다 강아지 강씨 나랑 동갑인데 훨씬 어른스럽게 사고하는 것 같아. 강아지는 안 기르는데도 배울 것이 참 많네
  • tory_45 2020.06.28 13: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2/22 22:04:23)
  • tory_46 2020.06.28 13:33
    "누구도 돌보지 않는 개가 있으면 누구도 돌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 

    외진 곳에 개가 묶여 있다면, 그곳엔 방치된 노인, 장애인, 잠긴 문 안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이 분명 있다. " 

    인터뷰 다 좋은데 이 부분 진짜 망치로 머리 얻어맞은 느낌..
  • tory_48 2020.06.28 13: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28 13:35:21)
  • tory_49 2020.06.28 13: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9/02 17:26:13)
  • tory_50 2020.06.28 13:40

    강아지 강씨 지지함

    애견계의 백종원으로 무한신뢰

  • tory_51 2020.06.28 13:40
    갓형욱 ㅜㅜㅜㅜㅜ 그저 빛 ㅜㅜ
  • tory_52 2020.06.28 13:40
    진짜 멋지다.. tv에서만 나오는 거 보고 개를 진짜 좋아하는 착한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심성도 바르시고 신념도 뚜렷하시네
    방송하면서 개한테 진심으로 마음 쏟느라 에너지 다 쓰실텐데 거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다른 힘없는 소수자나 약자를 생각하시고 그걸 위해 자기가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세가 정말 존경스럽다...
  • tory_62 2020.06.28 15:04
    22
  • tory_53 2020.06.28 13:41
    진짜 똑똑한 사람이다 멋있어
  • tory_54 2020.06.28 14:02
    사람이 이 정도 수준에 오르기 정말 어려운데 존경스럽다
  • tory_55 2020.06.28 14: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07 22:52:13)
  • tory_56 2020.06.28 14:14
    캔디만 준다고 좋은 보호자가 되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고 나쁜 길로 가는 걸 방치하면 책임의 유예일 뿐이라는 거다.
  • tory_57 2020.06.28 14:30
    적어도 동물권에 관해서 만큼은 확고한 자기 가치관과 신념이 있는듯.. 살아보니 무엇에 대해서든 자기 가치관을 확고하게 갖기도 유지하기도 표출하기도 어렵다고 많이느끼는데 그점만해도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같아👍👍
  • tory_58 2020.06.28 14: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14 01:37:51)
  • tory_59 2020.06.28 14: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02 00:38:04)
  • tory_60 2020.06.28 14:55

    약자에 대한 따스한 시각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해 눈에 안보인다고 다가 아니지 반성하고 간다 

  • tory_61 2020.06.28 15:03
    인터뷰 내용 너무 좋다
  • tory_63 2020.06.28 15:06
    반려견에 대한 가치관 뿐 아니라 약자와 세상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바르고 건강한 사람인 것 같다. 타고나는걸까? 저렇게 단단한 사람들 넘 부러워ㅠㅠ
  • tory_64 2020.06.28 16:09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 교육 시키는 견주, 부모 잘못이지 뭐
  • tory_65 2020.06.28 18: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7 13:24:10)
  • tory_66 2020.06.28 19:36
    진짜 질문 하나하나 다 인상깊다ㅜㅜ 좋은 사람이야..
  • tory_67 2020.06.29 10:01

    최고,,,ㅠㅠ

  • tory_68 2020.06.29 14:05

    인터뷰 너무 좋다. 이정도 생각을 이정도 정제된 언어로 말할 수 있다니. 이건 진실로 '자기 생각' 이기 때문에 가능한 건데 대단하다.

    개를 사랑하는 이유도 너무 좋아. 나를 평가하지 않고 오로지 사랑만 해주는 존재.

    내 생각이지만 개는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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