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ann.nate.com/talk/352588616
문장이나 맞춤법 엉망일 수 있어요.
평소 건들거리는 태도에 오후타임 알바에게 일 다 떠넘기는게 눈에 보여서 맘에 안들었던 알바가 있었음.
나는 따로 공방에서 일하고 편의점은 가끔 와서 들여다보고 관리하는 정도임.
어제도 잠깐 발주 문제로 편의점에 들렀는데 문은 열려있고 안에 오전알바가 없는거임.
손님 몇명 계산해주고 창고에서 물건 보고 하니까 알바가 돌아옴.
일단 담배냄새가 엄청 심해서 담배피러 갔구나 생각함.
어디갔냐고 물어보 화장실에 갔다고 함.
화장실에 갈 때 문잠구고 가라고 말함.
오전에 사람이 없어서 괜찮다고 함.
내가 여기 있는동안 5명 계산했다고 함.
그럼 잠깐 손님이 기다리면 된다고 함.
잠깐 사이에 도둑들면 어쩌냐고 하니까 신경질적으로 아 네 이러고 담배 재고조사 열심히 하는 척함. 그러다 손님 와서 수고하라고 말해주고 다시 창고에 가서 하던 일함.
한 30분쯤 지났을까 알바가 카운터에서 누군가와 전화하는 소리가 들림.
편의점에서 죽치고 있는데 짜증난다느니 손님도 별로 없는데 공부도 못하게 하고 어찌고 저찌고 오늘도 와서 화장실 가는 걸로도 잔소리 하는데 맘충 ㄴ 극혐이라고 남편이 차려준 편의점 대충 굴리면서 공방에서 우아한척 한다 나도 여자로 태어날걸 어찌구 저찌구
누가봐도 내 뒷담을 신랄하게 까더라구요
참고로 편의점 친정부모님이 하다가 주신거고 공방은 제돈으로 차린겁니다. 공부 못하게 하는 것은 편의점에 손님이 그정도로 없는 것은 아니며 공시공부한다는 핑계로 손님이 오면 공부 끊겨 짜증난다는 듯이 응대하고 오전타임에 해야할 일을 안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전 알바생이 알바하며 영단어 외우거나 시험기간에 공부 살짝 하는 걸로 뭐라 안했어요. 이 알바생은 문제집을 풀며 집중하고 손님오면 흐름끊긴다고 짜증내서 못하게 했던거였음.
그리고 열받는게 절 맘충 ㄴ 이라고 부르는데 제가 아들이 하나 있긴 하지만 편의점에 아들을 데려온 적도 없고 아들 얘기도 한적도 없음. 알바생이 내가 아들이 있다고 생각할만한건 내 프사가 아들 사진으로 도배한것 뿐? 아들과 관련해서 무슨 이벤트가 없었습니다. 근데 내 별명을 맘충ㄴ이라고 지어주셨네요.ㅎㅎ
제가 창고에서 나가서 카운터로 가니까 놀란 토끼눈을 하고 전화를 끊음. 내가 있는 거 알고 보란듯이 앞담하고 연기한건지 진짜 나 있는지 몰랐는지는 잘 모르겠음.
근무시간에 전화를 그렇게 길게 하면 어떡하냐고 근무태도가 너무 안좋아서 이번달까지만 하고 그만 나오라고 하니 알았다고 함.
근데 알바생이 전화나 문자 한통없이 펑크내서 오전타임 뛰는 중.
넘 열받아서 폐기물 음식들 먹은 거랑 담배 몇 갑 가져간거 절도죄로 신고할까 생각중이에요. 아님 돈으로 받던가. 전 먹으라고 한적이 없거든요.
요즘 애들 애 있는 여자가 지맘에 안들면 다 맘충 ㄴ이라고 부르나요??아님 제가 대체 뭔 맘충짓을 저지른거고 뭔 갑질을 한걸까요.
오후랑 야간 타임 알바랑은 잘 지내고 여기가 꿀알바라 하는데...이번에 뽑을 애는 부디 괜찮은 애였으면 좋겠어요. 최대한 맞춰줬다고 생각했는데 알바을질도 심하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