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왠지 모르겠는데 왓챠가 영상을 다섯 개로 놔눠놨더라고

채널 들어가면 다 볼 수 있는데 난 이게 제일 인상 깊어서 가져왔음

샤론 최가 인터뷰 준비도 엄청 잘했더라


다들 알겠지만 산드라 오는 인종차별을 오지게 당하면서 지금까지 버텨왔고

그레이 아나토미로 다섯 번이나 후보에 올랐지만 한 번도 에미상을 못 받고

고작 2년 전에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음

킬링이브에서 산드라 오 홀대하는 건 알 테고 시즌3에서 특히 산드라 대우 처참함


봉이 기생충으로 상 탄 모습을 보고 느낀 걸 말하는 건데

한국에 사는 한국인은 소수인종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소수자라는 걸 잊을 수 없는 사회에서 살아온 사람이

자신이 평소에 느끼는 레이어가 전혀 없는 동양인의 모습을 봤을 때 큰 울림이 있었나봐

  • tory_1 2020.06.25 19: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20 21:30:19)
  • tory_2 2020.06.25 19:44
    샤론최 영어..완전 고급어휘다 너무 잘하네 질문 클래스 대박
    킬링이브 시즌3은 나아질줄 알았는데 한 에피를 통째로 빌라넬한테 주고 참..그냥 나오고 더 좋은 쇼 들어갔음 좋겠다
  • tory_3 2020.06.25 19:45

    나도 시즌3 보고 한숨 푹.... 에휴ㅡㅡ 시즌4도 이미 각본까지 다 나왔던데 존나 짜증나

  • tory_3 2020.06.25 19:46

    산드라 오 발성 진짜 좋다 귀에 딱딱딱 꽂히네ㅋㅋㅋㅋㅋ 목소리도 미쳤음

  • tory_4 2020.06.25 19:49
    봉준호 원래 성격도 있는거 같아 무대에서 별로 긴장안하는것 같음
  • tory_3 2020.06.25 19:51

    근데 미국에 있는 동안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지금 요양중이라더라

  • tory_6 2020.06.25 19: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2 12:31:05)
  • tory_8 2020.06.25 19: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03 00:41:41)
  • tory_4 2020.06.25 20:05
    @3 그래??보기에는 큰무대라고 쫄고 이런거 없어보였다는거임ㅋㅋ실제 스피치도 본인이 그때 그때 한말인데 잘했고 이런건 개인차라고 봐ㅋㅋ
  • tory_3 2020.06.25 20:07
    @4

    맞아 나도 막상 볼 때는 무대에서 그리 긴장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엌ㅋㅋㅋㅋ 근데 속으로는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봐. 귀국하고 나서 몇개월간 친한 지인들 연락도 끊고 요양하고 있다더라. 어쩌면 그 태연해보였던 모습이 영혼을 갈아넣어서 나온 걸지도....

  • tory_11 2020.06.25 20:12

    원래 성격이 엉덩이가 무거운사람같은데 저렇게 오스카기간동안 이곳저곳 다니고 사람들 대하고

    하느라 스트레스 엄청받았을거같긴함 

  • tory_12 2020.06.25 20:14

    오스카 레이스에 너무 심각하게 임하지는 않으면서, 적당한 외부자의 시선에서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봉준호의 태도가 어딜가나 눈길을 끌었다고 미국매체에서 언급되기도 했음. 봉준호 감독이 스트레스를 받은건 칸영화제부터 오스카까지 거의 1년에 걸친 레이스가 너무 길고 고통스러워서 그랬던거 같아. 매 시상식마다 봉준호 감독의 스피치가 화제가 됐었는데,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유머를 담은 발언들이 딱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인간상이라 더 호감으로 다가갔던거 같음ㅋㅋ

  • tory_13 2020.06.25 20:33
    @3 인터뷰 몇개 보니까 많은 시간을 집에서 영화나 만화 보고 예쁜 카페 가서 시나리오 쓰면서 보내는 사람 같던데 막 스포트라이트 받으면서 (한국에선 국민적인 응원까지 받았으니) 엄청 부담이었을거 같긴하다
  • tory_23 2020.06.27 13:42
    @3 오스카 레이스는 누가 해도 힘들지 특히 봉은 빡셌어 홍보 저예산이라 감독역할이 커서
  • tory_5 2020.06.25 19:49
    인터뷰 너무 좋다 그리고 인터뷰어로 샤론최 선정한것도 존나 짱이다 미친.... 왓챠 일잘해...
  • tory_7 2020.06.25 19:54

    나도 한국에만 살고 여행도 별로 안해봐서 인종차별에대해 심각하게 생각한적이 없는데

    헐리웃방자주 드나들고 문화, 사건에 대해 알수록

    간접적 인종차별 당하는 기분이 들더라

    요즘 사건사고도 많아서 괜히 기분이 다운되기도 하고 ... 난 한국에 살고있는데 왜이러지 

    원래 덕질하면 망상하고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오히려 위축되고 기분이 다운될 때가 있어

    내 인종에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헐리웃방이 나쁘다는게 아니고 덕질하는 나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얘기임)

  • tory_3 2020.06.25 19:55

    이거 극공감ㅠ 헐방 하기 전에는 해외 셀럽들 그냥 막연히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요샌 누굴 좋아하기도 전부터 "저 사람은 동양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생각부터 듦.. 동양인 차별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야지... 한국 나가본 적이 없어서 직접적인 인종차별은 당해본 적도 없는데 해외 사례를 계속 접하다보니 환상이 깨진 것 같어

  • tory_13 2020.06.25 20:39
    마자마자ㅋㅋ 헐리우드에 관심 가지면서 미국사람들 일부가 한국 뭐에 관심 갖는다고 국뽕? 느끼는게 너무 허무하게 느껴졌음ㅋㅋ
    이민국가+인종차별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받는다는 서구사회에 대한 환상이 와장창 깨졌고
    한국사람들이 한국인이나 한국산이 어디에서 인기를 끌던 말던 너무 의미부여 하지말고 자국꺼 많이 아끼고 신경 썼으면 좋겠더라궁
  • tory_17 2020.06.25 21:58
    와 이거 너무 공감이야!!!
  • tory_9 2020.06.25 20:04
    인터뷰좋다... 산드라 펄쩍 뛰면서 좋아하던거 그냥 귀엽고 짠하게만 생각했는데 그때 산드라한테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그정도의 충격과 감격이었겠네ㅠㅠㅠㅠ
  • tory_10 2020.06.25 20: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08 12:28:54)
  • tory_19 2020.06.26 03:06

    22222 나도 뭔가 묘해...

  • tory_12 2020.06.25 20:28

    존조 인터뷰도 생각나네ㅠ 존조가 배우생활 초반에 동양인 남자를 희화화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 연기를 한 후에 모든 스탭들이 웃는걸 보고 스스로 굉장히 자괴감을 느껴서 다시는 그런 역할을 맡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그리고 자기가 어릴적 봤던 티비 프로그램에서는 동양인이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도 자기가 배우를 꿈꾼건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었다는 얘기도 했는데. 언제나 마이너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다가, 모든 영화인들의 꿈인 오스카 시상식에 한국어로 만든 한국인들만 나오는 영화가 인정받는걸 보고 새삼 큰 충격을 받았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음....게다가 그 영화속의 인물들은 스테레오 타입에 전혀 물들지 않고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는 매력적인 역할들이니까.  

  • tory_14 2020.06.25 20:43
    백인들 다수인 사회에서는 백인들의 사상과 행동과 그 자체가 사회적룰이되고(아니라고는 하지만까보면 뭐..) 동양인입장에서는 외모부터가 다르니 소외감이 장난 아닐듯. 거기서 주눅이 들고 백인사회 내 순위를 스스로 매기는거 같음. 시각이 확 줄어드는거지
    우리야 한국사회에서 사니 한국인들만의 룰이있고 그 안에서 능력치대로 살면 되는데 교포들은 능력치 +a가 필요하니
  • tory_15 2020.06.25 21: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6/11 03:06:25)
  • tory_16 2020.06.25 21:55

    와 좋은 자료 올려줘서 너무 고마워. 인터뷰 전체 내용이 진짜 엄청나게 인상적이야.....

    위에 댓글 보니까 봉준호 감독도 정작 시상식 이후 정신적으로 많이 피로해서 작업도 병행하며 요양중인 상황인 것같긴 하지만

    어쨌든 나도 미국 시상식장에서 보는 봉준호의 모습은 정말 너무 자연스러운? 

    산드라오의 표현을 빌리자면 레이어(막)같은게 전혀 없는? '난 외국에서 온 아웃사이더, 이방인 감독이야' '난 영어도 자유롭게 구사 못해' 이런 의기소침한 모습도 없고.. 그야말로 한국어랑 영어랑 걍 본인 원하는대로 다 섞어 사용해가며 너무 있는 그대로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거든. 그 모습이 기생충 오스카 캠페인 시너지를 더 냈던 것 같구.

    나도 똑같은 지점에서 비슷한걸 느꼈는데.. 특히나 미국에서 소수인종으로 살아가는 산드라 오에게는 더 큰 인상을 주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네

  • tory_18 2020.06.26 00:04

    인터뷰 넘 좋다!!!!!!!!!!! 진짜 봉감독님!! 산드라오언니가 말하는 봉감독님 로컬 발언...세련된공격이란말 완전 공감*100!!! 진짜 사이다!!!! 그리고 산드라오 언니 말씀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것같아 ~~

  • tory_20 2020.06.26 03:45

    이거 완전 공감해. 봉준호같은 사람은 자기일 잘해서 그쪽 세계로 인도되고 초대받은 사람이고, 서양에서 먹고사는 동양인이 받는 스트레스나 컴플렉스에서 자유롭고 자기 문화에서 주체적인 입장이잖아 (사실은 거기서 더 나가서 아시아에서 좀 먹어주는 ..). 서양인들에게 존재감이 있던지 말던지 한국은 미국 엔터만 바라보고 일방적으로 입 벌리고 받아먹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더 느낌이 좋달까. 오스카가 대단한건 맞는데 그게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건 아니라는 메세지가 중요한 시점같아 

    예를들면 스탠딩 코미디하는 아시안들보면 나까지 자존감 떨어지는 느낌이라 안타까운데 이런 이벤트가 많이 벌어지면 좋겠어 더불어 외국에서 주목받은 한국계 배우가 한국문화 기 좀 받고 혜택도받고 그랬으면해 

  • tory_21 2020.06.26 18:11
    오.. 맞아 봉은 자기일 잘해서 오히려 그쪽 세계로 초대받은 입장이고 산드라 같은 동양계배우들은 계속해서 그 쪽으로 자기를 어필해야 하는 입장이라 다를 수 밖에 없겠다. 글고 봉은 세계적인 무대를 선택해서 갈 수 있는 입장이고 안되거나 싫증나면 돌아올 수 있는 국내 무대가 있지만 산드라는 그럴 수도 없다는 것도 차이점일듯...
  • tory_22 2020.06.26 19:10
    우와 언제 이런 인터뷰한거야 왓차 칭찬해 당장 보러간다 고마워 글쓴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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