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아웃랜더에 미쳐가지고 유튜브랑 구글에서 배우들 인터뷰 보면서 다녔음
별 건 아닌데 아웃랜더 좋아하는 토리들이면 좋아할까 싶어서 올려봄. 원어로 들은것들이라 오역이 있을수 있음.
1. 쌤휴언(제이미)과 카트리나 발피(클레어)는 2년간 사겼다는 썰이 있음.
근데 본인들은 완강히 부인. 카트리나는 쌤을 베스트 프렌드로 생각한다고 함.
쌤 휴언은 현재 사귀는 다른 배우가 있음.
인터뷰나 촬영현장 혹은 사석에서 보면 둘이 너무 다정하고 케미가 너무 좋아서 왜 열애설 났는지 알만도 함...
유튜브 보면 아직도 포기하지 못한(?) 팬들이 가득...
심지어 샘 현재 여친 동영상에도 온통 두 커플에 대한 얘기라 본인이면 참 서운하겠다 싶음....
2. 캐스팅 후기
사실 원작에서 제이미가 king of men 이라 ㄷㄷㄷ 제이미 캐스팅이 힘들까봐 우려했는데 감독이 쌤 휴언 보자마자 딱 제이미다 해서
바로 캐스팅.
근데 거꾸로 클레어 캐스팅하는게 정말 힘들었다고 함. 지적이고 강한 여성을 찾았다고 함.
둘다 아웃랜더 이전에 배우 활동은 했으나 무명이었고 아웃랜더로 초대박.
카트리나는 클레어가 첫 주연이라고 함.
3. 원작 제이미
원작 제이미랑 드라마 제이미랑 느낌이 많이 다름...
원작 제이미는 좀 더 적극적이고 장난끼가 많고 ㅅㅅ 씬에서 훨씬 리드하는 롤임.
그리고 원작 ㅅㅅ 씬이 훨씬 더 많고 대사도 훨씬 적나라함.
결혼 직후엔 정말 눈만 마주치면... 정도? ㄷㄷ
드라마에서 클레어가 훨씬더 주도적임. 드라마 제이미가 좀 더 차분하고 순한 느낌?
4. 쌤 휴언 191, 카트리나 발피 177. 드라마에서 쌤이 그닥 안커보이는 건 카트리나가 워낙 커서....
카트리나는 이전에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었음.
근데 태닝을 많이 했음에도 본인이 그 중에 가장 피부가 하얀 모델이었다고 함. 그 때도 몸매 존예 여신....
실제로도 카트리나가 1살더 많은연상.
5. 쌤 인터뷰중에 talk about sex 라는 영상이 있음... 존잼이니 추천....ㅋㅋㅋ
암튼 그것 포함 여러 인터뷰에서 섹스 신 관련 알아낸 것들 써볼게.
배우들 둘 다 개인적인 연애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고 함....
둘이 처음 찍은 ㅅㅅ씬이 9편에 카펫위에서 찍었던 그 씬인데 둘이 심하게 carpet burn을 입었다고 함...
두번다시 바닥에서 찍지 말자고 했다고 ㅋㅋㅋ
그리고 쌤 왈, ㅅㅅ신은 생각보다 전혀 섹시하지 않다고 함.
왜냐면 찍을 때 스테프가 10명 넘게 있는데 (보통 ㅅㅅ씬 찍을떄는 최소한의 스태프만 둔다고 하는데 아웃랜더에선 아니었나봄...)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걸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이라고 함.
그리고 ㅅㅅ씬을 금방 찍는게 아니라 같은 씬을 정말 오래 찍음.
그래서 중간에 중간에 화장하고
, 밥먹고 하는 시간 포함하면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찍는데 지친다고 함.
ㅅㅅ씬은 서로의 몸을 믿고 맡길수 있는 믿음이 필요한데 그런점에서 쌤은 카트리나를 만난게 정말 행운으로 생각한다함.
+ ㅅㅅ 씬 촬영할때 modesty pouch 라고 공사작업을 하는데... 그게 전혀 dignity 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함.
한번은 쌤이 화장실에 갔다가 그걸 변기에 빠뜨려서 도움이 필요했는데 그 내용이 현장에 있던 전 스텝들에게 공개방송으로 전달됨ㅋㅋㅋㅋ
+ 시즌1 초야 씬은 여러면에서 훌륭한 섹스신으로 꼽히고 평론가들에게 극호평을 받음.
초야씬을 몇만명이 시청했다고 하는데 암튼 대박이었다는거.
특히 페미니즘 적으로 가치가 높음... 기존의 남성중심적인 섹스신이 아니라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이 바라는
섹스에 대해 그려냄.
일단 작가가 페미니스트고, 시즌1 스텝들이 대부분 여성인게 영향이 컸음.
+ 쌤이 평소에 과일향 립밤을 써서 키스신 찍을 때 과일향이 난다고 함.
6. 결혼식 장면에서 드라마에서는 제이미가 클레어에게 반한 것처럼 묘사됨.
근데 원작에서는 반대임. 클레어가 제이미가 신랑 차림 한 것보고 반함.
7. 아웃랜더를 스코틀랜드에서 촬영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엄청나게 추운 날씨였다고 함.
8. 실제로 샘 휴언은 스코틀랜드 출신이고, 카트리나는 아일랜드 출신
샘이 평소 인터뷰에서는 그냥 미국발음인 걸 봐서, 드라마를 위해 일부러 스코틀랜드 식 영어를 연습한 거 같음.
근데 스코틀랜드식 영어는 발음이 매우 특이해서, 미국인들이 시청할 떄 간혹 자막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함.
그외 단어도 현대 영어와 차이가 있음. 예로 lass- 소녀 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현대 영어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표현.
9. 아웃랜더를 촬영한 starz는 스파르타쿠스의 제작사이기도 함.
사극 참 잘만드는 듯.
10. 아웃랜더 대박으로 스코틀랜드 여행이 유행이라고 함...
11. 샘휴언의 외향과 성격에 대해서
헤어스타일에 의해 인상이 엄청나게 바뀌는 얼굴임.
이 시즌1 제이미 머리가 베스트고
이게 최악... 제발 하지마...
사실 원래 머리는 이색... 금발임. 빨간머리는 원작 따라서 염색한 것.
시즌 1 스타일이 본인에게 베스트인듯...
그리고 사실 좁은 어깨 + 둥근어깨 + 말린어깨 삼종세트에 통자허리 마른 종아리로 타고난 체형은 좋지 않으나
운동으로 많이 극복한 케이스. 시즌 1 제이미 의상이 체형을 많이 보완해주기도 했음...
인터뷰 보면 사실 쌤 휴언 본인 성격은 장난끼가 많고 다정하며 유머러스함.... 정확히는 똥꼬발랄하다고 할수 있겠다...
12. 드라마가 원작을 상당히 잘 반영한 편.
원작 읽다보면 원작의 대사가 드라마에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음.
각색을 하기도 하나 그래도 상당히 잘 반영한 편임...
13. 시즌 1 7편 결혼식 장면
클레어 결혼식 드레스를 모 명품 브랜드에서 공수해왔다고 하는데 이 드레스가 굉장히 무거웠다고 함.
그리고 클레어가 제이미랑 결혼한 교회가 실은
프랭크, 클레어가 결혼한 교회와 같은 교회.
https://www.youtube.com/watch?v=Wtlp6xhBLD4
마지막으로 위에 링크는 MTV 커플 테라피라고 짧은 꽁트영상인데 넘나 잼나게 봐서 가져옴.
제이미 역으로 염색하지 않았을 때 샘 휴언을 볼수 있는데 잘생기게 나와서 추천.
아웃랜더 존잼이니 안본 사람 없었음 좋겠다 ㅠㅠ 울나라에선 별로 인기 없어서 나도 무관심하다가 두달전부터 일상불가능할정도로 빠져버려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었는데... 미드에서 이렇게 절절한 로맨스는 거의 아웃랜더 원앤온리라네. 로맨스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작품성이 훌륭해서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