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처음 글써봐서 좀떨린당...!!! 미리말하는데 별로안무서워 .... 미안 ㅋㅋㅋㅋ ㅠㅠ 문제점있으면 둥글게말해줘 :)

일단 나는 주말이면 가족들이 다 일을해서 집에 아무도 없어가지고 초등학교 한 4학년?? 때까지는 주말동안 걸어서 30분정도 걸리는 이모네집에서 생활했었어. 이건 초3때쯤 됐을때 일일거야. 금요일에 학교끝나고 이모네집으로 나혼자 간다음 일요일되면 언니나 엄마가 데리러오는 방싣이었지. 여튼그래서 그날도 평소처럼 이모네집으로 향하는중에 어떤 자전거탄 남중딩?남고딩? 여튼 덩치큰 남학생이 나한테 말을거는거야.

대충 너 이름뭐야? 로 시작해서 몇살이냐, 어디 학교 다니냐 등등 웃으면서 친한척을 막 하면서 물어보더라고. 거긴 차도 사람도 많이다니는 가게가 즐비한 곳이었고 한낮이라서 별일 있겠어 싶어서 우물쭈물대면서도 다 대답해줬어.... 무서운것도있었고... 그렇게 계속 막 어디가냐 이런식으로 캐물으니까 나도 슬슬 좀 지겨워지는거야. 그래서 빨리 걸어서 벗어나려고 해도 자전거로 내 앞을 가로막으면서 막 무슨뜻인진 모르겠는데
"아차! 아차!!"라는 소리를냈어 아직도 생생하다...ㅜㅜ 나는 그때도 체력안좋은 뚱뚱한 여자애였어. 조금만 거리 벌어져도 아차아차 거리면서 자전거가 가볍게 따라잡아 버리는데 어떻게 갔겠어. 그렇게 도망치지도 못하고 결국 이모네 아파트 앞까지 도착을했는데 당연하다는듯이 그 큰 자전거를 끌고 아파트 현관까지 따라들어오더라고... 그렇게 어떡하지 어떡하지 생각하면서 문이 열렸는데 다행히 사람이 다섯명 정도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더라. 그 남자는 사람있는거 확인하고 아이씨..!! 하고 그대로 가버렸어...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거기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면 난 어떻게됐을까.....??

아마 약하게는 삥을 뜯기던지 심하면 성폭행을 당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뒤늦게 끼치는 그 소름이 말로 표현할수가 없더라....ㅠ 걔가 말걸때 무서워서 눈도 못마주치고 계속 걸어갔던 바람에 얼굴도 잘 기억못해서 그후로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길에서 교복입은 남학생만 보이면 너무무서웠던거같아 혹시 그사람일까봐 그래서 옷으로 최대한 얼굴을 가렸었어 ㅠㅠ 그리고 바보같이 학교 나이 이름 다 말해버려서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진짜진짜 후회되고 무섭더라. 솔직히 그렇게 따라오는데 왜 바로 이모네 집으로 갔는지는 몰라 그때 너무 어렸기도하고 막상 그런일이 닥치니까 머릿속이 백지가돼서 아무생각도 안나더라 그냥 빨리 벗어나고싶다는 생각?? 이번일로 내가 깨달은게 흔히 여자가 밤길에 무섭다고 하면 니 얼굴이 무기라는 식으로 농담하고는 하잖아. 이런일에 생김새는 전혀 상관없다는 거...... 그리고 위험한 상황일수록 정신 똑띠 차려야 한다는거!!! 톨들은 이런 일 절대 겪지말길 바래 ㅠㅠㅠㅠ
  • tory_1 2020.06.17 00:40
    헉ㅜㅜ 진짜무섭다 어린토리 다독여주고싶네..
    나쁜놈이다 몹쓸놈.. 다받아그런거ㅡㅡ
    고생했어 넘 무서웠겧다
  • W 2020.06.17 00:42
    고마워 ㅠㅠ 지금생각해보면 후회되는마음이 더큰거같아 좀더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그렇게 떨지않아도 됐을텐데... 댓글넘따숩다 고마워ㅜㅜ♡
  • tory_3 2020.06.17 07:57
    미친놈이 어린애한테 무슨 짓이었담ㅡㅡ확...토리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 W 2020.06.17 16:52

    고마워~!! 나도 이렇게 그냥 섬뜩한 괴담으로 들려줄수있어서 다행이다!

  • tory_4 2020.06.17 11:02

    역시 인간이 제일 위험해,,,,

    무서웠겠다ㅜㅜ 어릴수록 더 기억에 잘 남는거같아

  • W 2020.06.17 16:55

    맞아ㅠㅠ역시 귀신보다 사람이 비교도안될만큼 무섭고 유해한거같아!!

  • tory_5 2020.06.17 13: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17 20:48:53)
  • W 2020.06.17 17:12

    아 짜증나...!! ㅠㅠ무서웠겟다 ㅜㅜ  진짜나쁜놈 ㅠㅠㅠㅠ배로돌려받아라 ㅠㅠㅠㅠ

  • tory_6 2020.06.17 16:00

    너무 무서우면 진짜 아무 생각도 안나잖아. 어른들도 당연한건데 어린토리가 못그런건 넘 당연해ㅠㅠ 얼마나 무서웠을까ㅠㅠ 개자식.. 어린애 상대로 그러고 살고 싶냐.. 나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길가다 남고딩한테 삥뜯겨본적 있어서 낯설고 나보다 큰 남자가 길 막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ㅠㅠㅠㅠㅠㅠ

  • W 2020.06.17 17:32

    맞아... 그렇게 살지말어라!!! 삥뜯겼다니괜찮아?! ㅜㅜ

  • tory_7 2020.06.17 19:09
    남자놈들... 댓글도 다 공포다 근데 이런 나도 땅보면서 길가다 반대쪽애서 오던 남자가 갑자기 내쪽 바닥에 발을 쾅 디밀고 내 얼굴 쳐다봤던 기억있어...^^ 심지어 2명이 지나가기 충분히 넓었는데 말이야. 그런 미친놈들은 싹다 사라졌으면 좋겠어
  • W 2020.06.17 19:51

    으...뭐야...극혐!!!!!! 웩 ㅜㅜㅜㅜㅜ 맞아 다 사라져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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