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카 오사무가 그린 카미카제 비판 만화인데
일본군에서 자살특공 명령받은 주인공이 무서워서 못죽고 불시착해서 우여곡절끝에 살아돌아옴
근데 돌아와보니까 자기가 나라를 위해 순국한 영웅으로 숭상받는거임
엄마는 남들앞에서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웃다가 집에 혼자있을 때에서야 통곡하고
근데 주인공은 그 엄마 다시 못만나러감 왜냐면 너 살아왔으니까 다시 자살특공해 라는 미쳐돌아가는 명령이 와서....ㅋㅋ
죽은 주인공(인줄 알았던 것)한테는 막 온갖 찬사가 쏟아지는데 살아있는 주인공에겐 짜게 식은 시선이 돌아간다는 점을 해학적으로 표현함
젊은이들을 죽여서 영웅화하는 당시의 미친 짓거리를 대놓고 비판하는거임
당연히 주인공은 죽기싫고 무서워서 거부함 그래도 강제로 비행기에 태워져서 내보내짐
결국 주인공이 울면서 적진 대신 본부에 대고 비행기를 꼬라박는게 결말(<-킬포)
민감한 소재는 이정도로 비판의도를 분명히할 경우에나 거부감이 안느껴지는듯...ㅋㅋㅋㅋㅋ